이거 하나면 1년이 심심치 않다

#PC
Nogun_fins nogun_fins@nate.com

드디어 끝냈다. 이 감격 ㅠ.ㅠ
해마다 연말이 되면 각종 분야에서 시상식을 하며 한 해를 돌아보는 행사를 가진다. 1년 동안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으며 돋보였던 것이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보여주면서 추억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각계에서 이런 행사를 가지는 것처럼 필자 역시 올해 즐겨본 게임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 순위를 매겨봤다. 그렇게 해서 나온 작품이 바로 풋볼 매니저 2006(이하 FM2006)이다.(작년 최우수작인 바로 FM2005 ^^;)게이머마다 게임을 선택하고 즐기는 취향이 다르긴 하지만 맨날 텍스트만 쳐다봐야 하는 FM2006 같은 게임은 대부분 "이게 뭐야!" 하며 그냥 넘겨버릴 것이다. 필자 역시 FM2005를 접하기 전에는 그랬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FM2005를 만나고 그것의 진정한 재미를 깨달은 다음부터는 머리 속에서 FM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푹 빠졌다. 그래픽이 좋은 것도 아니고 멋진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FM이 제공하는 방대한 선수 데이터는 마약과 비견될 정도로 사람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필자는 FM2005부터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FM 시리즈를 즐겨왔지만 아직까지도 게임을 실행시킬 때마다 게임 속에 푹 빠져들어 해야 할 일을 잊고 만다. 이것이 바로 작년 11월에 나온 FM2006의 리뷰가 이제서야 나온 이유다!(퍽… 으악… 그만 던져요!!! ㅠ.ㅠ)흠.흠.. 아무튼, 챔피언쉽 매니저라는 이름을 버리고 FM으로 돌아온 첫 작 품인 FM2005 이후 FM2006은 어디가 어떻게 변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들여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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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포츠 인터렉티브에 박수~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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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의 환호성과 함께 한편으론 가슴이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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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선수 데이터 때문에 느려. 근데, 이번엔 좀 빨라졌네?
필자가 FM2005를 플레이 해보면서 가장 놀란 것은 바로 엄청난 선수 데이터다. 정말 이것 하나만으로도 눈에서 눈물이 쏙~ 빠진다. 다른 축구 게임의 경우에는 몇몇 유명 리그에 서 활동하는 선수들만 등장하고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 분류도 그다지 세부적이지 않다. 반면에 FM 시리즈는 선수 세부 능력치가 36가지로 분류돼 평가되고 있으며, 다른 축구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선수들의 프로필, 시즌이 시작된 이후 벌어지는 모든 상황(선수들과의 관계, 부상, 컨디션, 훈련 정도 등 모든 사건들)이 데이터 베이스화 되어 저장된다. 그것도 한두 명도 아닌 전세계 26만 축구 선수의 데이터가 이렇게 관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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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스크롤 압박이 보이는가?
이는 감독 리스트일 뿐이다. 선수 리스트는 더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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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시즌 국내 K리그와 K2리그 감독들의
명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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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선수 리스트.
선수 이름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데이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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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FC의 박주영 선수, 개인 프로필에
다양한 정보가 나타난다

26만 명이라니… 상상이 되는가? 필자는 대한민국에 속해 있는 모든 선수들이 몇 명일지 궁금해 한 번 세보려고 했다가 포기했으니 이 데이터를 전부 수집하고 게임으로 만든 스포츠 인터렉티브는 정말 대단한 회사다. 이렇게 방대한 데이터로 인해 국가 대표급 선수들은 물론 국내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선수들이 다 나와 있으며, 심지어 벤치나 후보 선수 그리고 2군 선수들까지 데이터가 자세하게 나와있다. 물론, 필자가 축구 마니아도 아니고 해당 축구 팀의 감독도 아니기 때문에 FM2006에 나와있는 데이터가 100% 사실이라고 확답해줄 수는 없지만 전세계적으로 많이 팔리고 있으니 아마도 맞는 것 같다.(설마 없는 선수를 만들어 낸 것은 아니겠지. 믿어! 믿어!)게이머들은 저~기 어느 변방 국가의 이름도 모르는 변두리 선수를 싸게 데려다가 키워서 박지성만큼의 초특급 선수로 키우는 재미를 누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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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가를 선택하고, 상세 데이터를
최대로 놓고 하면, 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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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필자는 대한민국만 선택해 플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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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데이터 베이스 구성 및 로딩 타임이
매~~우 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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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국가 대표 감독을 맡아보자

이렇게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보니 FM2005의 경우에는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정보를 모으는 작업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여러 리그를 동시에 진행할 때는 더 길다)PC 사양이 높다고 자부하는 컴퓨터에서도 몇 분이나 걸리고, 사양이 낮은 컴퓨터에서는 하도 오랜 시간이 걸려서 아예 다운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이 들 정도였으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솔직히 리뷰 때문에 억지로 시작하긴 했지만 중간에 게임에 푹 빠졌으니까 참았지 만약 호기심에 한번 해본 것이었다면 그냥 던져버렸을 것이다. 아무튼 이런 로딩 타임이 이번 작품에서는 대폭 줄었다. FM2005 때에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시작하기 버튼을 눌러 놓고 밥을 먹는다던가(요리하는 시간 포함), 바깥 편의점에 가서 부식거리를 사온다던가, 땀이 나는 더운 여름에는 샤워도 할 수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겨우 담배 한대? 물 한 컵 마시기? 전화 짧게 한 통? 정도밖에 할 수 없다. 예전에는 이 시간을 잠시 해야 할 일을 하거나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할지 차분하게 쉬면서 생각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쉴 수 있는 시간도 빼앗아서 그냥 계속 게임에만 올인하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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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의 4개의 리그 선택.
얼마나 기다렸을까? 생각보다 매우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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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살피다 보면, "이런 팀도 있었어"라고
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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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감독이 되고, 메시지를 읽고 나면 위의 진행하기 버튼을 눌러 시간을 흘려야 한다

보다 간편하고 세부적으로 선수들을 관리할 수 있다
FM2006은 이전 버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보다 세세하게 선수들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선수 개인 기본 정보를 보면, 포지션, 잘 쓰는 발, 선호하는 플레이 항목이 추가돼 효율적인 선수 배치가 가능해 졌다. 특히, 적합한 포지션의 위치를 필드의 그림과 함께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됐으며, 최적의 포지션 또한 밝은 초록색으로 표시해 포메이션을 짤 때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보다 간편하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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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태유 선수의 기본 정보는 이렇게 표시가 된다.
선호하는 플레이 없음.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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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윌리엄 갈라스 선수. 포지션은 다양하지만
중앙수비수에만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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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팀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항목 역시 사실적으로 변했다. FM2005의 경우 요일과 시간대 별로 나뉘어져 코치진을 배정하는 것뿐이었는데, 이번에는 코치진의 능력치가 훈련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더 강화됐다. 예를 들어 골키퍼 기술에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코치를 골키퍼 기술 훈련에만 배정한다면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외의 훈련까지 한꺼번에 배치를 한다면 최대의 성과를 끌어낼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전작의 경우에는 코치진은 항상 쌩쌩한 슈퍼맨 같은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코치 1인당 훈련량이 정해져 있어 너무 무리한 훈련 일정은 선수와 코치를 모두 망치는 결과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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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의 코치진 메뉴. 코치의 능력치와
예상 성과가 확연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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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능력 있는 코치를 모집해 팀 선수 훈련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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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선수의 훈련 경과 보고를 표시해 준다.
코치의 보고를 통해 한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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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선수 코치의 보고. 필요 없으니
이적시켜야 한다고 한다

축구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능력이 출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선수들의 능력 향상을 위해 선수들은 훈련을 받아야 하고 특정 훈련에 출중한 코치들이 훈련을 잘 시켜야 한다. 즉, 게이머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발굴하는 것만큼이나 코치를 적재 적소에 배치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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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가장 힘을 쏟을 수 있는 포지션으로 포메이션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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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상황에 맞게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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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아니, 감독의 살기를 모두가 느끼게 하라!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나면 훈련 성과를 코치를 통해 보고 받는다. FM2005의 경우 훈련 배정표에 나타난 표를 보면서 특정 선수에 대해 더욱 보고서가 필요하다면 스탭 보고서 요청을 통해야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FM2006에서는 선수의 훈련 상황만 살펴보더라도 훈련 정보, 코치진의 보고, 훈련 단계, 훈련 경과 등 이미 만들어진 메뉴를 통해 클릭만으로 세부적인 선수 상황을 매우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능력치 변화 메뉴에서는 각 선수들의 훈련 성과에 따른 능력치 변화가 그래프로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보다 쉽게 선수들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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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팀을 맡았다고 해서
코치가 영어로 말하진 않는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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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선수의 능력치 변화 메뉴.
다양한 선수 능력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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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경기 도중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고 전술을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됐으며, 하프 타임 중 라커룸 대화를 통해 선수들에게 칭찬을 또는 호통을 내려쳐 사기 진작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다.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는 팀이 또다시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 다독여 주는 배려를, 최다연승을 향해 욕심을 부리고 싶을 때는 보다 화끈한 호통을 치면서 선수들에게 감독의 포스를 느끼게 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팀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선수가 훈련이나 이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다음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되었다면, 선수 생활을 위해 재활 치료를 할 것인가? 아니면, 팀의 승리를 위해 선수 생활을 무시하고 진통제로 극약 처방한 뒤 주전으로 내보낼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필자는 FM2006에는 선수 개인의 인생은 신경을 쓸 필요 없이 팀을 승리로만 이끄는 것에 주력했기 때문에 악덕 감독으로써 진통제만으로 치료한 뒤 선수 생활을 마감시키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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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중에 간편하게 전술을
변경해 적용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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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1대0으로 지고 있다. 이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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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위해 진통제를 놓을 것이냐?
선수를 위해 팀닥터 치료를 할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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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휴가를 보내야 한다

FM2005에서도 간간히 효과를 봤던 언론 플레이도 FM2006으로 오면서 강화된 부분이다. 경기에 앞서 상대 팀 감독에 대한 발언을 언론을 통해 할 수 있는데 게임 소개에는 상대팀 감독과의 숨막히는 지략 대결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고 전작에 비해 선택할 수 있는 발언의 종류가 많아진 정도다. 하지만 발언할 수 있는 종류가 많아졌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가 있다. 잘 나가고 있는 현역 선수에게 호통을 치며 징계를 내릴 수도 있고, 훈련을 시켜도 성과도 없는 2군 선수를 경질 시키지 않고 비꼬는 듯 칭찬을 할 수도 있다. 다른 팀의 감독에게 하는 발언 역시 마찬가지다. 신뢰가 두터웠던 감독에게 배신을 때리며 적대 관계를 선포한다던가, 친하지 않았던 라이벌 팀의 감독에게 친한 척을 한다던가 하면 재미있는 광경도 목격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행동을 하게 되면 팬들이나 구단주로부터 미움을 받을 수 있으니 미친 듯이 하지 말고 가끔씩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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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선수가 주전을 안시켜 준다며 언론 플레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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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맞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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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팀 감독인 차범근 감독에게 한 마디
하려고 한다. 무슨 말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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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을 하면, 뉴스에 표시가 된다.
이 날 0대3으로 졌다. -_-a;

이거 하나만 있으면
이번 FM2006 리뷰에서는 게임의 특징이나 기본적인 시스템은 빼고, FM2005에 비해 특별히 달라진 점에 대해서만 언급했다.(기본 시스템은 FM2005 리뷰를 참고하세요. ^^)눈으로 보기에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보이지만 로딩 속도가 빨라지고, 게임 인터페이스의 발전으로 선수들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편해졌으며, 각 선수들의 엠블럼, 유니폼 그리고 선수 사진들이 더 추가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모습을 보면 FM이 게임이 아니라 축구 전문가들을 위한 관리 전문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비록 FM2006이 나온지 1년이 지났고 곧 FM2007이 나올 것 같아 이 리뷰를 읽는 독자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지만, 할말은 하고 리뷰를 마치겠다. FM 시리즈 하나만 있으면 1년(다음 시리즈가 나올 테니...)이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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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화면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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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메시지를 보면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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