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베타 테스트를 함께 하고...
캐주얼 게임은 그렇고 그렇다?
많은 캐릭터가 등장해서 싸우는 게임을 우리는 간단하게 액션, 또는 난투전 게임이라고 부른다. 넷마블의 그랜드 체이스나 윈디소프트의
겟엠프드, 최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젬파이터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난투전 게임들이 추구하는 공통적인 재미요소를
꼽으라면 상대방보다 잘 싸우고 상대방보다 많이 이겨서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는 것뿐이다. 어떻게 보면 캐주얼 게임의 최대 난점일 수도 있고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오픈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고고 트래져는 일반적인 난투전 게임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요즘처럼 게임이 많은 시대에 그래픽과 마케팅으로 승부하는 게임들과는 다르게 게임성 자체로 게이머들에게 어필하는 고고 트래져에 대해서
알아보자.

자자 보물 사냥 준비들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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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본질은 인정사정 없는 난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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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 짜릿해
난투지만 무언가 다른 난투전
고고 트래져가 다른 대전 액션 게임과 차별화되는 것은 배틀에 색다른 목적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일반 게임에서는 상대방의 전멸이나 격파라는
간단한 공식을 대전의 목적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고고 트래져는 여기에 한 가지 목적을 더 부여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그 목적이란
바로 보물. 게이머들은 혼자, 혹은 팀을 이뤄 맵 어딘가에 있는 보물을 찾아서 자신만의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 언뜻 듣기에는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 즐겨보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물을 찾은 순간부터 그 보물을 빼앗기 위해서 달려오는 수많은 적들을
상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 재미있는 부분은 혼자서 할 때와 팀을 이뤄서 할 때의 재미가 다르다는 것. 우선 혼자서 플레이할 때는 보물을 노리는 다른 게이머들 몰래
보물을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왠지 모르게 PS2 용 잠입 게임 천주 시리즈를 플레이하는 기분이랄까? 보물을 들고 몰래 그곳을 빠져나가
자신의 지역으로 가지고 가는 동안 느끼는 스릴은 대전 게임에서 느끼는 긴장감 이상이다. 아무래도 보이는 모든 이가 적이다 보니 아무도 모르게
보물 상자를 손에 넣었을 때의 긴장감, 도망갈 때의 스릴, 보물 상자를 가지고 도망가는 사람을 잡겠다는 열의가 합쳐져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반대로 팀전에서는 아군과의 찰떡같은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 신속하게 보물을 찾아내고 아군의 보호를 받으며 눈물 나게 달리다 보면
한 명의 위대한 대도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며, 보물을 들고 달리는 아군을 보호하는 것이나 이들의 보호막을 뚫고 보물을 든 게이머를
공격하는 것도 재미있다. 그래서 게이머들은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파티 플레이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파트를 맡아서 한
치에 오차도 없게 진행을 하는 게 좋다. 아무 이야기하지 않고 팀전에 임하면 자신의 팀에게 패배를, 적에게는 보물을 주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보물 쟁탈전은 엄밀히 말하면 FPS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깃발 뺏기와 거의 흡사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러나 적의
진지에 있는 깃발을 빼앗아 아군 지역에 꼽는 형태가 아니라 열쇠를 찾고 보물이 숨겨진 지역으로 간 후 획득한 열쇠로 열어서 보물을 들고
자신의 지역까지 옮기는 형태라서 깃발 뺏기 보다는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게이머 대 게이머의 보물
쟁탈전뿐만 아니라 NPC에게서 보물을 뺏는 몬스터 보물 쟁탈전도 지원하며, 몬스터들과 싸움을 할 수 있는 몬스터 사냥전, 보물 쟁탈 없이
게이머들끼리 실력을 겨루는 헌터 KO 대전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보물을 자신의 아지트에 가져다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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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상자를 향해 달려오는 무서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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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자체도 중요하지만 견제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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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가진 녀석은 가차 없이 패버리자
게임성에 손 맛이 더해졌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비디오 게임과 같은 손 맛을 느끼기가 참 힘들다. 아무래도 네트워크로 정보가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비디오 게임에 비해
왠지 모르게 한 박자가 느린 듯 한 느낌이 들며, 랙이라도 생기면 그 느낌이 더욱 심해진다. 그러나 고고 트래져는 이런 손 맛을 감질나게
만들어 뒀다. 게임 자체가 스피디한 것도 있지만 한 손에는 검을, 다른 한 손에는 총을 들고 싸우는 형태라서 한 개의 버튼만 부지런히
연타하는 게임과는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물론 전략적인 형태의 플레이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능력과 조작으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조작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한다면 마우스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면 한쪽에 있는 총은 어떻게
사용할까? 게이머는 조준키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조준키를 누르고 난 후에 장거리 공격 버튼을 누르면 시야 앞에 있는 캐릭터를
향해서 공격을 시도한다. 근거리 공격도 비슷한 형태이지만 그냥 휘두르는 형태이기에 조준까지는 필요하지 않다. 손 맛을 살려주는 요소는 조작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맵에도 존재한다. 보물을 찾기 위해 맵을 돌아다니다보면 정교하다고 볼 순 없지만 움직이는 수레라든가 아래위로 솟구치는
통나무가 등장하는데 이런 장애물을 피하고 또 상대방이 걸리게 하려면 굉장히 아슬아슬한 조작이 요구되기 때문에 손이 쉴 틈이 없다.

빠샤!! 날려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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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의 사용에 따라서 이런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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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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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지키기 위한 눈물어린 희생
개성 넘치는 나만의 캐릭터
필자가 생각하기에 액션 게임 고고 트래져의 백미는 보물 쟁탈전도 아니고 팀 배틀도 아닌 아바타 시스템이다. 이 문장을 읽자마자 "다른
게임들도 전부 지원하고 있는 게 백미라니!"라고 생각할 텐데 고고 트래져의 캐릭터 제작 시스템은 다른 캐주얼 게임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제공된다. 먼저 캐릭터 제작 시에 단순한 형태의 모습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복장, 헤어스타일, 눈, 입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약 80여개가 넘는 암즈, 상의, 하의, 신발, 액세서리 등의 아이템을 조합해 나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아이템
역시 개성 넘치기는 마찬가지. 요리를 해먹을 때 쓰는 프라이팬을 무기로 장착하거나 개그 프로에서 볼 수 있는 뿅망치를 무기화 시킨 퍼니
해머, 적을 사랑하라는 제작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화이트러브머신(이름만 들으면 오해할지도...)등 재미있으면서도 독특한 무기부터 패션 감각을
주체 못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멋진 패션 아이템도 가득하다. 그리고 이 아이템들은 다른 게임에 비해서 적은 노력으로도 획득이 가능한 아이템이
많고 같은 레벨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서 오픈 베타 초기의 게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이런 폭넓은 아이템을 이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어떻게 보면 고고 트래져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정도면 감각도 제법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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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게 생긴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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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로 날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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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다니기도 벅차 보인다
이거 롤플레잉이야 캐주얼 게임이야?
캐주얼 게임들이 롤플레잉 게임에 비해서 볼륨이 떨어진다고 누가 이야기 했던가! 고고 트래져는 캐주얼 게임들이 흔히 가지게 되는 게임성의
한계를 극복한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캐주얼 게임에서는 방에서 느긋하게 대화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님아
레디"라는 메시지가 도배되듯 올라오고 조금이라도 준비가 느리면 뻥! 캐주얼 게임을 즐겨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텐데 고고
트래져에서는 게이머들끼리 아이템을 교환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마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얻은 보물 아이템들을 재료로 기존에 사용하던 무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분해해 재료로 환원하고, 또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제련 활동도
마을에서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타 캐주얼 게임보다 훨씬 여유롭고 재미있는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넓은 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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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는 제련 아가씨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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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구분이 어려운 녀석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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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길드 시스템도 지원된다
아직은 완성도가 조금 아쉽다
고고 트래져는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느낌을 살리는 것은 성공했지만 역시 상용화 전이기 때문인지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이
보인다. 우선 맵의 밸런스 문제를 들 수 있다. 장애물을 설치한 것은 상당한 재미를 주고 있지만 이것이 맵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있지
않아서 조금 엉성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조작이 복잡한 것도 문제다. 아무리 보물 상자를 찾는 게 게임의 핵심이라고 하지만 보물
상자를 여는 버튼을 왜 따로 뒀는지... 필자가 게임을 하다 보니 보물 상자 앞에서 "보물 상자 어떻게 열어요?"라고 말하는 게이머들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버튼 자체가 키보드 위주로 맞춰져 있다 보니 시야를 조종하는 게 상당히 어려우며, 시점은 3인칭인데 조작은
FPS 게임에서 마우스를 제외하고 즐기는 듯 한 느낌이라 처음 게임을 시작한 게이머들은 조작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 것 같다.

조준 상태의 화면. 생각보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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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면 좋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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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계속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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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에 익숙한 분들은 날아다닌다
의외의 볼륨과 독특한 게임성은 만족
고고트래져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캐주얼 게임들이 시도해야 할 변화를 여럿 가지고 있다. 보물이라는 요소를 통해서 목적이 있는 쟁탈전,
MMORPG 같은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마을, 색다른 형태의 인터페이스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으며, 아바타 시스템도 1년 이상
서비스한 게임만큼이나 잘 만들어져 있는 등 기본적인 요소도 충실하게 갖추고 있어 새로운 시도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캐주얼 게임에 식상했거나 단순한 형태의 게임에 질린 게이머들이라면 한 번쯤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필자와 함께 보물 사냥을 갈
사람들은 고고트래져의 마을로 모여라!

인상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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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폼 잡다가 맞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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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는 몬스터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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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을 통해서 아군의 위치를 파악하자

물음표 표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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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까지 어떻게 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