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록' 초보 '케이원' 용병의 좌충우돌 체험기(4부)
처음으로 진지를 점령한 불타는 케이원. 그러나 그 직후, 누가 신병 아니랄까봐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것은 바로...
[불타는케이원] 목표지점 확보! 다음 지점으로 이동한다!
라고 적군까지 들을 수 있는 공용통신망으로 정보를 누출시킨 것이다. 그리고 그 정보가 누출되는 순간, 공용통신망으로 다시 누군가가 메세지를 보냈다.
[하늘에는A-10] 피라미들이 올망졸망 모여다니는구만

죽음의 십자가, 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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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비행기를 공격하는건... 무모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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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아군들도 이에 질세라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불타는케이원] 응?
[총쌈매니아] ㅋㅋ
[지나가는병사4] 억울하면 쏴보시든가
"불타는케이원. 자네는 나와 같이 저 공중에 날아다니는 A-10 기를 처리하자"
"A-10? A-10 입니까? 그 탱크 잡는 죽음의 십자가?"
"그렇다. 역시 군대를 갔다 온 자라서 잘 아는군. 한번 뜨면 탱크들은 살아남지 못한다는 바로 그 죽음의 십자가 A-10이다"
"정말 그 비행기 입니까?"
"사실이다. 저 하늘의 비행기를 봐라. 저것이 A-10이다."
불타는케이원은 갑자기 들려오는 굉음에 그 근원지를 찾아 눈을 돌렸다. 그러자, 하늘에서 정말 십자가 모양으로 생긴 비행기가, 지상을 향해 마치 새똥을 싸듯, 뭔가를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야 말았다!!! 그것은 폭탄이 아닌가!
[총쌈매니아] 튀어~
[지나가는병사4] 건물 안으로!
[불타는케이원] 응?
불타는 케이원은 순간적으로, 그냥 머리에 폭탄을 맞는 것 보다는 왠지 탱크 안에 타면 살아남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재빨리 탱크에 올라탔다.

세계최강의 M1 전차! 그러나 A-10앞에서는...
"M1 에이브람스 전차 네비게이션 시스템입니다. 귀하께서는 세계최고 수준의 주력전투전차중 하나인 에이브람스에 탑승하셨습니다. 포탑을
오른쪽으로 회전시키시려면 오른쪽, 왼쪽으로 회전시키시려면 왼쪽....."
"오호... 네비게이션까지...?"
"V키를 누르시면 후방감시카메라에서 전송되는 탱크 전체모습 화면, 주포탑 카메라화면, 고정카메라전송화면 중 한 화면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 좋아! 포탄으로 저 A-10을 잡는거야!"
불타는 케이원은 포탑을 공중을 향해 조준하기 시작했다.
"위이잉~~~~"
"그래! 좋아! 가는 거야!"
"삐빅! 더 이상 포탑을 올릴 수 없습니다."
"뭐?"
"더 이상 포탑을 올릴 수 없습니다."
"야! 올리라고! 같이 죽을 거야?"
"더 이상 포탑을 올릴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올리면 장비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순간, 총쌈매니아는 건물 안에서 소리쳤다.
"자네 뭐하는거야!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니까! 탱크를 타면 오히려 좋은 표적이 되고 말아!"
"예?"
"크큭. 하룻강아지 같은 놈. 나, 하늘에는A-10 님의 폭탄을 받아봐라!!!"
불타는케이원은 갑자기 눈앞이 번쩍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주변이 갑자기 어두워 진 것을 느꼈다.
"수술준비. 오케이, 수술완료. 어디서 리젠 하겠는가? 병과는 뭘로?"
"응? 또 다시 병원인가."
순간, 무전소리가 들렸다.
[총쌈매니아] 일단 전투병으로 본진에 리젠해라
"전투병... 본진이구만. 워프시작!"
"앗, 아직 나는 아무 말도 안했는데! 한국으로 보내줘요!"
"안된다고 하지 않았는가. 계약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눈앞이 다시 환해지자, 불타는케이원은 본진에 도착해 있었다.
"불타는케이원! 무모한 짓이었다! 탱크에 타면 A-10의 좋은 표적이 되는 걸 모르는가!"
"탱크로 비행기를 잡으면 되는 게 아닙니까?"
"그건 어려운 일이다. A-10은 탱크에 비해 너무 막강해! 내가 A-10을 잡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 따라와서 저 대공포를 잡아라!"
교관 총쌈매니아는 불타는케이원을 뒤로 한 채 활주로 근처에 있는 대공포로 달려갔다. 불타는케이원도 근처에 있는 다른 대공포로 뛰어가서 포에 탑승했다.
"아니, 이것은 스위스 오리콘 콘트라베스 에서 만든 오리콘 35mm 대공포가 아닌가!"
"그렇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대공포지. 자, 저기를 봐라! A-10이 오고 있다!"
"쏘겠습니다!"
"잘 들어라! 비행기의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비행기를 보고 쏘면 표적이 이미 지나간 다음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비행기의 앞쪽,
기체길이의 세배정도 앞쪽 허공을 쏘면 맞출 수 있다!"
"기체의 앞쪽!"
"총알이 휘어져서 나간다는 것을 기억해라! 운동장의 개미를 향해 오줌을 싸는 것과 같은 요령으로 하면 쉽게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응? 뭐라고요?"
"온다!"

A-10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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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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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쌈매니아는 방아쇠를 당겼다. 동시에 두개의 대공포가 하나의 표적을 향해 맹렬히 불을 뿜기 시작했다. 귀청이 찢어질 듯한 소리가 계속되더니, 곧바로 A-10기가 연기를 뿜기 시작했다.
"됐다! 해냈어!"
"도망치기 시작했지만 아직 이르다! 완전히 격추될 때 까지 쏴라!"
"예!"
[하늘에는A-10] 아놔~ 젠댱~
[총쌈매니아] 맛좀봐라
[불타는케이원] 앞좀봐라
[지나가는병사4] 무좀봐라
"으윽! 기체에 이상이 생겼다! 으악!!!"
펑.
"A-10을 잡았다!"
"만세! 저 악마같은 A-10을 잡다니..."
"잘했어! 너희들 같은 녀석이 있어야 우리가 이기는 거야!"
"스팅어도 없는데 어떻게 잡았는가! 대단하다!"
"총쌈매니아! 교관이 되더니 실력이 더욱 늘었구나! 자네가 오늘의 영웅이다!"
"과찬의 말씀입니다. 적기가 날아오면 누구나 대공포로 쏠 생각을 하는 법입니다. 그러나 같은 대공포라도 어떻게 쏘느냐에 따라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하는 무적의 방패가 되는가 하면 한낱 아군기지의 위치를 알려주는 불꽃놀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 교육생이 제 말을 잘 따라준 덕분에
오늘 작은 위기를 넘긴 것입니다."

성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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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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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준병사1] 너무 잘난체 하신당
[총쌈매니아] 크
[불타는케이원] 저도 쐈어여! 저도!
순간, 무전기가 울렸다.
"상황종료! 상황종료! 아군이 300킬을 먼저 달성했다! 협약에 따라 NIU는 이곳에서 퇴각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지령하달 한다! 현
시간부로 상황종료! 전 인원은 무장해제하고 기지로 복귀하라!"
"교관님, 저게 무슨 뜻입니까?"
"음. 사실 데르바란과 NIU는 협약을 맺고 각 전투마다 사상자를 정해, 일정 이상의 사상자가 나오면 전투를 중지하는 체계를 갖추었다."
"그렇다면 우리 편이 정해져있던 300킬을 먼저 달성해서 이겼다는 뜻입니까?"
갑자기 지나가는병사4가 끼어들었다.
"그렇다네. 전투에서 너무 많은 희생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신사적 전투라 할 수 있지"
"너무나 모순된 말이군요. 신사적인 전투라. 전쟁이란 이미 비인간적인것이 아닙니까?"
"자네 말은 이해하네, 불타는케이원. 그러나, 교관으로서 한마디 하지. 바로 그 인간적인 것,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언제나 전쟁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평화란 언제나 싸워서 얻는 것이니까."
"모순이군요. 평화를 원하면 싸워야 한다니."
"세상은 언제나 모순된 거야. 자! 퇴각한다! 오늘은 우리의 승리다!"
"와!"

오토바이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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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회에 등장할 500MD 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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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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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가 등장하는 콘투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