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판타지 롤플레잉
XBOX 360 최고의 게임 나가신다!
"XBOX360을 구입해놓고 보니 막상 할 게임이 별로 없다!" FPS 게임은 잘못하고, 스포츠 게임에도 별 관심이 없고, 데드 오어
얼라이브 4는 캐릭터는 이쁜데 너무 어려워서 손이 안간다고? 그렇다면 팔고 PS3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이 게임을 넣어보자. 1000개의
퀘스트, 3000명의 각각 다른 NPC, 60개가 넘는 마을과 80 종류가 넘는 몬스터, 엄청나게 숨겨져 있는 던전들, 하복 물리엔진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움직임과 뛰어난 숲과 풍경 그래픽. 이게 도대체 무슨 게임이냐고? 바로 엘더 스크롤 4 오블리비언(이하
오블리비언)이다. 북미쪽 롤플레잉 게임들은 무진장 어렵고, 자유도가 너무 높아서 즐기기 까다롭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 많을텐데 이 게임을
플레이 해본다면 그런 편견은 확 날아가버릴 것이다. 지금부터 당신의 먼지 쌓인 XBOX360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해줄 오블리비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시작은 우울한 느낌의 감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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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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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족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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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도움 따윈 필요없어!
현실 같은 그래픽과 물리엔진
오블리비언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먼저 감탄사를 내뱉게 되는 부분은 바로 자연스러운 물리 엔진이다. 이 물리엔진이 어느 정도 섬세하게
설정되어 있는가 하면 각각의 물체마다 정해진 무게가 있어 주인공의 완력에 따라서 그 물체를 얼마만큼 들고 갈 수 있는지 또 얼마만큼 던질 수
있는지 등을 수치가 아닌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냥 단순히 무게가 무거운 갑옷은 입을 수 없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갑옷을
입었을 경우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그 자리에서 꼼짝을 못하거나 완력이 낮아서 무거운 돌을 옮기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물리 엔진은 물체의 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준다. 모닝 스타 같은 무기가 떨어질 때 무거운 철퇴 부분이 먼저 떨어진다거나 사람이 떨어질 때
머리부터 떨어지는 모습 등을 보면 이 게임이 얼마나 물리엔진에 신경 썼는지를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물리엔진은 진짜처럼 보이는 그래픽과 결합되면서 개발자들의 머리 속에서만 존재하던 판타지 세계를 게이머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전작인 모로윈드에서만 해도 숲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힘들어 대부분 던전 위주로 게임이 진행됐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숲의 등장
비율을 대폭 늘렸으며,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도 많이 마련해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그리고 엄청나게 높은 고성과 멋진
조형물, 종족의 개성이 잘 살아있는 캐릭터, 다양한 동물과 몬스터 등 게임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요소가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이
게임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또다른 세계를 TV 화면을 통해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다.

공연 포스터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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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은 멋진 풍경과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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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세상이 존재하면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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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엔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모습
골치 아프면서 자기 멋대로인 AI
미리 말해두겠지만 나쁜 뜻으로 하는 말이 절대 아니다. 필자는 게임을 즐기면서 이처럼 즐겁고 유쾌한 AI는 처음 만난 것 같다. 물론
게임이 출시되기 전에 엄청난 선전에 비하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오블리비언이라는 판타지 세상에 사는
종족들과 동물, 몬스터 등은 각각 독특한 AI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상황에 맞춰 여러 가지 재미있는 반응을 보여준다. 몇 가지 재미있는
예를 들어보면 오블리비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전부 자신의 주거 지역에 굉장히 민감하지만 타인에게 벌어지는 일에는 큰 관심을 안보이는데 이
점을 이용하면 게임 초반부 항구 마을에 있는 커다란 배를 별다른 노력 없이도 꿀꺽할 수 있다. 먼저 해적들이 있는 배로 다가간 후에 배에
갑작스럽게 들어가 보자. 그러면 해적들은 자신들의 배에 침범한 적으로 생각해 공격을 하게 되는데 이때 바다로 뛰어들어 도망가면 경비병들이
대신 해적을 처리해준다. 그런 다음 배로 가면 초반에 얻기 어려운 강력한 무기 및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나중에 집을 구하기 전까지
휴식, 및 아이템 저장고로 활용할 수 있다.(단, 차후에 배를 이용해야 하는 퀘스트에서 조금 문제가 생길 수 있다)또한 친해진 사람은
우선적으로 플레이어를 보호해주는데 이 점을 이용하면 어려운 퀘스트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마을 주변에 부랑자들이 있는데 이 중에는
게이머를 공격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서 대화를 통해 친해진다면 게이머를 공격한 적을 우선적으로 공격한다. 물론 따라 오지는 않지만 게이머가
적당히 적을 끌고 오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건 경비병에게도 잘 통하는 점인데 차후에 경비병의 의심을 살수도 있어서 많이 쓰기엔 무리가
있다. 이런 경우는 지금 소개한 것 외에도 많이 있어 여러 가지 실험을 즐겨보는 것도 상당한 재미를 준다. 하지만 캐릭터와 달리 몬스터나
야생동물의 AI는 실망스러운 느낌이다. 공격 패턴이 흡사하고, 멀리서 쏘는 화살 공격에 취약하며, 아무리 강한 보스 몬스터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물에 빠지면 약해지는 등 패턴이 정형화되어 있어 몬스터의 개성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 점만 보강했으면 그야말로 완벽한 AI가
되었을텐데 너무 아쉽다.

생각보다 싸움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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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패턴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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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생활 패턴을 가진 NPC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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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 사냥을 즐겨보자
한 개의 메인 스토리와 무궁무진한 서브 퀘스트
아무리 그래픽이 뛰어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돌아다닌다고 하더라도 막상 뭘 해야 할지 모른다면 게이머들이 재미를 느끼기 힘들 것이다.
오블리비언에서는 한 개의 메인 퀘스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브 퀘스트를 지원해 게이머들이 방황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메인 퀘스트는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받아서 게임 끝날 때까지 무조건 해결해야 하는 퀘스트이며, 이에 반해 서브 퀘스트는 자동으로 발생하거나, NPC들을 만나면
진행되는 퀘스트로 해결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퀘스트다.(너무 상식적인 얘기인가... -_-;)필자는 메인 퀘스트보다 서브 퀘스트를 더
재미있게 플레이했는데 암살, 적 제거, 물건 배달, 길드에 들어가 상대 길드를 제압하는 등 다양한 상황들이 메인 퀘스트보다 더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작에서는 퀘스트를 하기 위해 일일이 해당 마을까지 뛰어다니거나 돈을 써서라도 탈 것을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이번
오블리비언에서는 이런 불편함과 돈낭비를 해결해주는 단축 이동 시스템이 들어 있어 훨씬 편하다. 물론 그냥 이동하면서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중간에 산적이나 야생 동물의 습격에 지친 초보자들에게는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이 없을 듯 하다.(동시에 여러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필요에 따라 퀘스트의 순번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로운 퀘스트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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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만 갔다와도 퀘스트 하나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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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는데 시비거는 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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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의 진행은 대부분 대화로 풀어진다
향후 등장할 확장 팩과 모드 팩이 기대된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오블리비언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봤다. 거대한 세상과 마을, 던전, 야생지역 등 판타지 세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잘
제작된 오블리비언의 세상을 보고 있으면 스스로가 판타지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듯한 착각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초기에 공개된 AI에 대한
설정보다 현재의 AI가 더 떨어지는 점이나 몬스터나 야생동물의 수가 적은 점, 던전이 비슷한 구조 등으로 제작되어 있는 점,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지 않고 진행하면 다양한 지역이나 퀘스트를 만나기 어렵다는 점 등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지금까지 나온 판타지 게임 중에서
가장 큰 볼륨과 스케일을 자랑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100% 클리어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지
감이 안온다)오는 연말에 새로운 퀘스트와 던전, 몬스터들이 들어 있는 확장 팩과 모드 팩이 나온다고 하니 오블리비언의 팬들이라면 열심히
기다려보자.

정말 사람 같이 생겨서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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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는 일종의 종교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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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사격하면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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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공격으로는 잡을 수 없는 적들도 존재한다

화려한 마법 공격으로 적을 격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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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상자를 열기 위해서는 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