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게임대상, '2007년 최고의 게임은?'
'신작의 무덤'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신작의 성공이 뜸했던 2007년도 게임업계, 과연 2007년도의 최고 게임을 뽑는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는 어떤 게임이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될까. 게임동아에서는 오늘(12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부각될 최고의 게임들을 예상하고 어느 작품이 대상을 받을지 가능성을 타진해봤다.
- 대상 후보작 : 올 해는 'FPS 업계에 폭풍이 불었다'고 할 만큼 대량의 FPS 게임들이 쏟아졌고, 주춤했던 캐주얼 게임, 그리고 비디오 게임 시장의 정체가 전반적인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FPS게임은 30개 이상의 게임이 발표되는 등 지난해의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력한 지를 보여주었고, 전통의 강호로 인식되던 MMORPG 장르는 '창천' '레퀴엠' 등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전부 내년을 기약하고 있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비디오 게임 시장을 비롯해 패키지 시장은 차세대 게임기로의 전환기인 상태에서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달 30일 마감된 게임대상 신청작을 보면 이번 해에는 온라인 게임이 17개, 모바일 게임이 7개, 아케이드 게임 3개, 기능성 게임 2개, PC/비디오 게임이 1개 등 30 작품이 올라왔다.
[기대작 1 : 창천]

호쾌한 액션이 돋보이는 '창천'은 제작사인 위메이드가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MMORPG다.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후 동시접속자 1만명에서 1만5000명을 유지하고, 곧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인 이 게임은 전문 액션 게임을 능가할 정도의 강력한 액션성과 호쾌함, 그리고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심도깊은 스토리로 게이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아직 완벽하게 상용화에 안착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게 흠이지만, 위메이드의 주력 게임으로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와 '밸런스 조절'이 가미된다면 충분히 흥행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대작 2 : 아바]

올해 상반기 1차 FPS 게임 대전에서 당당하게 승자로 거론된 게임이 바로 '아바'다. 상대적으로 높은 PC 사양을 요구하는 탓에 이용자 층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사실상 1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보유하면서 '올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몇 안되는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은 이 게임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할 확률이 극히 낮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서든어택'이 최고의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게임대상 관계자 측에서 'FPS 게임이니까 대상은 받을 수 없다'는 선입견 짙은 평가 기준을 도입, 대상에서 탈락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아바'도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FPS 라는 장르이기 때문에 대상 수상은 어려울 수도 있다.
[기대작 3 : 홀릭]

엠게임에서 5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홀릭'은 한때 동시 접속자 수 3만5천명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MMORPG다. 모험을 소재로 한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 그래픽, 다양한 캐릭터 코스튬 등의 요소로 게이머들에게 각광받았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07년 2분기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게임분야 대상을 받기도 했다. 엠게임은 '홀릭'을 일본과 중국에 해외 수출하여 해외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온라인 게임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지난해 게임물등급위원회 결과가 나오지 않아 올 해 신청된 '오디션'이 강력한 선정작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피파온라인2''라그나로크2 온라인''던전앤파이터-Teen' 등 기라성 같은 게임들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 게임들 모두 대상을 받기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고 기대를 받아온 게임들이다.
* 종목별 대상 후보작 : 뛰어난 작품성으로 판가름 힘들 듯
PC/비디오 게임 부문은 펜타비전의 '디제이맥스포터블2'이 유일하게 출품되어 사실상 수상이 확정된 상태다. '디제이맥스포터블2'는 1편과 함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게임 시장을 견인했다고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작품이다.

모바일 게임은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3'의 압도적인 판매량이 눈에 띈다. 모바일 업계의 새로운 부분유료화 시스템과 함께 절묘한 미니 게임들의 밸런스로 최단 기간 50만 다운로드 돌파라는 기록까지 수립한 이 게임은 모바일 종목의 대상 1순위라 할 수 있다. 또 컴투스가 내놓은 '액션퍼즐패밀리'나 '영어뇌습격'도 선정작 순위권에 오르고 있으며, 게임빌의 '놈3', 넥슨모바일의 '드래곤로드'도 선정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케이드와 기능성 게임 부문 또한 갖가지 아이디어로 무장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수상을 향한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