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영웅전의 핵심은 무한전쟁, 편견 없이 체험했으면...

중국의 역대 대표 국가들인 진, 한, 단, 송, 명의 5개 국가로 무한 전쟁을 펼치는 MMORPG '천자영웅전'의 오픈베타가 시작됐다.

엔트리브가 서비스하는 첫번째 MMORPG이기도 한 천자영웅전은 24시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오토 전투 시스템과 5개 국가가 치열한 전투를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천자 시스템, 쾌적하고 빠른 성장 등을 핵심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특히, 5개의 국가의 전쟁을 보다 강조하기 위해 지난 오픈베타는 5개의 지역을 별도로 나누어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마케팅적 시도를 하기도 했다. 엔트리브의 감지훈 팀장과 권혜진 대리를 만나 천자영웅전의 특징을 비롯해 다양한 핵심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천자영웅전
인터뷰1
천자영웅전 인터뷰1

Q: 먼저 게이머들에게 천자영웅전의 소개를 부탁한다.
A: 천자영웅전은 엔트리브에서 처음으로 서비스하는 MMORPG로 진/한/당/송/명 5국가를 배경으로 하는 전쟁 기반의 MMORPG다. 일반적인 MMO에 등장하는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콘텐츠가 다양하고 오토시스템이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오토 시스템은 아무런 제한 없이 24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되어 있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만큼 게임을 즐기는데 편리하고 레벨업도 빠르다. 약 3시간만 플레이 하면 40레벨까지 성장하고 이후 던전에서 1시간만 하면 레벨80은 금방 도달할 수 있다. 그만큼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Q: 오토시스템으로 어떤 것들이 가능한가?
A: 천자영웅전은 다른 중국 게임보다 더욱 편리한 오토 시스템을 자랑한다. 아무런 제한 없이 24시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디테일하게 세부 내용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체력은 기본으로 스킬, 펫 먹이, 아이템 줍기 등을 관리할 수 있다.

Q: 다섯 개의 국가가 존재한다. 국가별 차이가 있는가?
A: 국가간의 차이는 없다. 만약 국가별 차이가 있었다면 지별 오픈과 같은 프로모션은 진행하지 못했을 것이다. 국가는 채널별로 나뉘어져 있는데 채널을 변경하면 다른 국가로 넘어갈 수 있다. 5개의 중국의 국가가 동시대는 아니지만 대표 국가들이 쟁을 통해 천자를 뽑는다는 것이 천자영웅전의 모티브다.

천자영웅전2
천자영웅전2

Q: 지역 오픈이라는 독특한 방식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A: 온라인게임 중에서는 최초로 시도한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게임의 핵심 시스템인 5개의 국가 전쟁을 부각시키기 위함이었다. 또한 지역별로 오픈하면 지역 게이머들의 유대감이 강해져서 향후 전쟁 시스템의 기반을 잡아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일부에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지 않았느냐는 말도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지역별 유대감과 공감대 형성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 친구들이 국가별 전투의 선발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지역 오픈의 반응은 어떠했나?
A: 캐릭터 이름을 지역 사투리로 만들거나 친구나 선후배를 만나는 경우도 많아서 연대감 형성이 많이 됐다고 본다. 누군가를 만나면 '고향이 어디냐', '사는 곳이 어니냐' 라는 등의 질문들도 기본적으로 오갔다. 결국은 향후 천자전과 국가전의 준비를 위한 이야기가 형성되어 우리가 원하던 방향으로 흘러갔던 것 같다.

Q: 핵심 시스템이 전쟁이다. 국가전, 국왕전, 천자전 등이 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게임의 핵심은 전쟁 콘텐츠가 맞다. 전쟁 콘텐츠는 국왕전, 국가전, 천자전 3가지로 모두 정해진 기간 동안 이루어지는데 일주일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국가전이 진행된다. 국가전은 5개의 국가가 자원 쟁탈전이 벌어지는데 쟁 포인트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이렇게 정해진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자원을 채취한 국가가 국가전에서 승리하게 된다.

국가전에서 승리한 국가가 정해지면 해당 국가의 국왕이 천자가 되는 기회를 가진다. 국가전을 통해서 천자를 배출할 국가가 정해지면 그 천자가 될 국왕을 두고 토요일에 국왕전이 펼쳐진다. 국왕전은 각 길드들이 토너먼트 형태의 대회를 거치며 선정된다. 이렇게 국가전과 국왕전을 치르면 국가전에서 승리한 국가의 국왕이 천자가 되는데, 일요일에 나머지 4개 국가들로 부터 옥쇄를 지키는 천자전을 거쳐야 한다. 4vs1의 전투이기 때문에 쉽게 천자가 나오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Q: 전쟁 콘텐츠가 상당히 많고 일주일도 빠듯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
A: 지루할 틈이 없이 전쟁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중국 게임들은 오토가 잘 되어 있어 시스템적으로 콘텐츠 소모가 빠른데, 결국은 순환 콘텐츠가 얼마나 잘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진영전에 대한 부분도 게이머들에게 상당히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채널을 이동해서 다른 국가를 넘어가서 하는 전쟁인데, 마치 아이온에서 포털을 넘어가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국가의 모든 맵을 다니는 것은 쉽지 않지만 NPC가 공격을 하기 때문에 소소한 재미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국왕과 천자의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국왕은 자신의 나라 게이머들이 레벨업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정치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이벤트를 할 수 있고 초보 게이머들을 위한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자기 밑으로 육부당서를 둘 수 있어 그 인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정치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천자에게는 자신만의 특별 탈 것과 커스터마이징이 주어진다. 탈 것으로 용이 주어지는데 상당히 멋있기 때문에 다른 게이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의상도 상당히 화려하고 경험치도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 천자를 배출한 국가 역시 다른 국가에 비해 경험치를 추가로 더 받는 이득이 있다.

천자영웅전3
천자영웅전3

Q: 사용자들의 연령대는 어느 정도 인지 궁금하다.
A: 연령대는 고 연령대가 많다. 특히 30대 분들이 많다. 회사 내부에서도 30대 분들이 상당히 재미있게 게임을 하고 계신다. 고위 랭커분들은 게임 안할 것 같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다. 레벨업이 편리하고 다른 일을 하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

Q: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버전은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버전과 차이가 있는가?
A: 최대한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속도와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마 오픈베타테스트가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중국이 한 단계 더 업데이트된 상태로 진행된다. 한국은 상용화를 할 때 그 업데이트를 따라가게 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과 약 6개월 정도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Q: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일단 어느 정도 선까지 플레이 해보고 평가를 해주셨으면 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그리 오랜 시간을 플레이 하지 않아도 40레벨까지 올릴 수 있다. 그 때부터가 천자영웅전의 진정한 재미가 시작된다. 만약 그 이후에도 재미가 없다면 겸허하게 받아드리겠다. 다만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게임을 평가하는 것은 좀 아쉽게 느껴질 것 같다.

또한 성인 게이머들, 특히 30대 게이머들이라면 플레이 해보셨으면 한다. 쉽고 편리한 시스템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일정 이상의 재미를 보장한다. 특히 과거 온라인게임의 향수도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니 선입견을 가지고 빨리 평가하고 게임을 그만두지 않으셨으면 한다. 천자영웅전의 오픈베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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