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MMO는 가라!” 연초부터 몰아친 10대 게임들의 반란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월의 둘째 주. 게임 시장은 10대 유저들의 선호도가 높은 작품들이 어른들의 장르인 MMO를 밀어내는 돌풍을 일으켰다.

돌풍의 중심에 있는 게임은 ‘브롤스타즈’였다. 지난 4일 신규 영상을 통해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한 ‘브롤스타즈’는 사용자들이 대거 몰리며 매출이 함께 상승해 구글플레이 매출 5위까지 상승했다.

브롤스타즈
브롤스타즈

여기에 중국의 조이 나이스 게임즈에서 개발한 ‘버섯커 키우기’의 경우 출시 이후 매출이 꾸준히 이어져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유튜브를 비롯한 게임 광고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게임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9위에 오르는 등 10대 선호 게임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Sumzap의 ‘주술회전’이 매출 3위에 복귀했고, 신규 캐릭터를 비롯한 공격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레벨 인피니트의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매출 4위를 유지 중이다.

1월 1주 PC방 순위(자료 출처-더로그)
1월 1주 PC방 순위(자료 출처-더로그)

[PC 온라인게임 소식] 사용량이 버닝한 ‘FC 온라인’ 사용량 170% 상승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월 1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넥슨의 ‘FC 온라인’이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년을 맞아 ‘PC방 버닝 위크’를 비롯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 ‘FC 온라인’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무려 170% 상승하며,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특히,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하는 ‘2024년 올해의 팀(24 TOTY)’ 선수 카드 투표를 진행하는 만큼 신규 업데이트 이후 사용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OP5 순위권에서는 발로란트가 7.9% 사용 시간이 증가했고, 로스트 아크는 2.2% 증가해 1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이중 서든어택은 0.8% 사용 시간이 증가하며 1계단 상승. 오랜만에 PC방 순위 5위에 오른 모습이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모바일 트릭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모바일 트릭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10대 게임의 반란 이어진 모바일 시장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10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게임들이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는 현상이 이어졌다. 먼저 슈퍼셀의 ‘브롤스타즈’의 경우 지난 4일 공개한 신규 영상을 통해 기존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사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신규 이벤트까지 더해지면서 ‘브롤스타즈’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절정에 달해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다시 입성했다.

‘버섯커 키우기’의 열풍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2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버섯커 키우기’는 방치형 장르의 재미와 다양한 장비와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를 강조한 작품으로 출시 직후 매출 순위가 꾸준히 상승해. 신년을 지나며 구글플레이 매출 2위까지 상승했다. 방치형 장르의 작품이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한 것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유튜브 광고와 게임 내 광고에서 단골로 등장하여 실체조차 의심스러웠던 게임 ‘라스트 워: 서바이벌’도 꾸준한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매출이 상승. 구글플레이 매출 TOP 10에 처음으로 입성하는 등 10대 선호 게임들의 강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 내는 ‘니케’

해외 모바일 시장을 살펴보면 상위권 게임들의 자리 바꾸기가 이어졌다. 먼저 일본의 경우 신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로스터를 공개한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했고, ‘엄정한 법의 집행자 슈브르즈’ 등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를 진행한 호요버스의 ‘원신’이 매출 2위에 올랐다.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니케’의 인기 질주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연말 시즌 새해맞이 업데이트를 비롯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니케’는 2주 연속 순위가 상승해 일본 앱스토어 매출 4위로 상승하는 등 꾸준히 순위를 높여가는 중이다.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은 여전히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가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지난 11일 4.1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 ‘전략적 팀전투 모바일’(이하 TFT 모바일)이 매출 2위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넷이즈의 ‘역수한’(逆水寒)의 상승세까지 더해지며, 매출 2위권을 유지하던 ‘화평정영’(和平精英)이 4위까지 내려앉았다.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은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전세계 게임 다운로드 2위에 오른 드림게임즈의 ‘로얄 매치’가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 ‘로블록스’ 등 전통의 강호들이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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