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발견과 관찰의 즐거움 '요시와 신기한 도감'

닌텐도가 스위치2용 신작 '요시와 신기한 도감'을 지난 5월 2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요시와 신기한 도감'은 2019년 출시된 '요시 크래프트 월드'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요시 주연 신작이다.

'요시 크래프트 월드'가 귀여운 요시의 매력을 살려 목적지까지 진행하는 전통적인 플랫포머 장르의 게임이었다면, 이번 작품인 '요시와 신기한 도감'은 도감 속 세계를 살피고 생물의 반응을 기록하는 발견과 관찰의 재미가 더 살아있는 작품에 가깝다.

요시와 신기한 도감
요시와 신기한 도감

독특한 설정의 게임이기에 사실 기자도 게임을 처음 할 때 "이게 무슨 게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 다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도감 속 생물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고 특성을 익히면서 콘텐츠가 쌓여지자 관찰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새로운 방식의 플랫포머 게임을 기다린 이용자에게 제법 괜찮은 게임으로 느껴질 수 있으리라 봤다.

게임은 어느 날 요시들이 사는 섬에 말하는 도감 '신기한'이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책 모양으로 그려진 그는 스스로 페이지를 읽을 수 없기에 요시에게 도감을 조사해달라고 부탁하고 '신기한'의 부탁을 받은 요시가 도감 속 생물들을 조사하며 게임이 시작된다.

요시와 신기한 도감
요시와 신기한 도감

본격적으로 게임에 돌입하면 밝은 색감과 수채화풍 질감이 어우러진 화면이 이용자들을 반긴다. 동화책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그래픽이 강점이다. 색연필이나 수채화풍의 캐릭터와 배경이 잘 어울려 따뜻한 분위기를 전해준다.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기존 플랫포머 장르와는 완전히 다르다. '요시와 신기한 도감'에서 이용자는 도감 속 생물들을 관찰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요시는 도감 속 생물을 먹어보고 등에 타고 점프해 반응을 확인하고, 과일을 주거나 주변 환경과 상호 작용을 시도하며 새로운 발견을 진행해 도감을 생물의 정보들로 가득 채우게 된다.

요시와 신기한 도감
요시와 신기한 도감

생물들은 꽃을 피우거나 식물을 자라나게 만드는 존재도 있고, 요시가 공중에 뜰 수 있도록 거품을 만들어 주는 생명체도 존재한다. 또 밟으면 각 음계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생물도 있다. 이런 생물들이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지 다방면에서 상호작용해 보고 도감을 풍성하게 채워가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도감을 풍성하게 만들고 스테이지에 마련된 별을 모으면 또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으며, 계속 생물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상호작용해 도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갈 수 있다. 플랫포머 특유의 액션과는 거리가 있지만, 생물을 관찰해 해당 생물의 특성을 활용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재미가 게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요시와 신기한 도감
요시와 신기한 도감

여기에 전투 요소가 전무하다시피 해 게임오버와 같은 요소가 없어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누구나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도전적인 게임을 기대했던 이용자라면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반복 플레이를 통한 수집 요소 등이 준비돼 있어 완벽하게 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제법 집중해 플레이를 해야 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다양한 생물의 관찰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났다. 요시가 생물을 먹어 보고, 태워 보고, 건드려 보며 하나씩 기록을 채우는 과정은 아이가 동물이나 자연을 관찰하는 모습과 상당히 닮아 있었다. 게임으로 이런 관찰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특별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집에 어린아이들이 있는 보호자라면 같이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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