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챔피언과 EWC 챔피언이 만난다… LCK 3라운드 빅매치 예고
국제 무대에서 활약한 LCK 강팀들이 정규 시즌 우승과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향한 후반기 경쟁에 돌입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6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1주 차 경기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전통의 라이벌부터 국제 대회 챔피언까지
3라운드 첫 주부터 주요 팀들의 빅매치가 연이어 펼쳐진다. 전통적인 라이벌 대결은 물론, 최근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들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
첫날인 29일 2경기에서는 T1과 kt 롤스터가 레전드 그룹 첫 경기를 치른다. 오랜 기간 LCK를 대표해 온 두 이동통신사 팀의 맞대결인 데다, 상위권 순위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30일에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와 이스포츠 월드컵(EWC) 정상에 오른 디플러스 기아가 맞붙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MSI 결승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을 3대2로 꺾고 창단 첫 MSI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 시즌 1~2라운드를 1위로 마친 데 이어 국제 대회 정상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도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WC에서 우승하며 약 6년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개막 주 최대 관심 경기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홈팬 앞에서 설욕 노리는 젠지

31일과 8월 1일에는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2026 LCK 팀 로드쇼 젠지 홈스탠드 하우스 오브 젠지’가 열린다. 젠지는 홈스탠드 기간 T1과 디플러스 기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두 팀 모두 젠지 입장에서는 반드시 설욕하고 싶은 상대다. 젠지는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T1에 두 차례 모두 패했고,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2시드 결정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디플러스 기아와의 대결에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젠지는 오랜 기간 디플러스 기아의 이른바 ‘북벌’을 막아왔지만, 지난 4월 열린 ‘22차 북벌’에서 약 5년 만에 패배했다. 최근 EWC 준결승에서도 디플러스 기아에 1대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젠지가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T1과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연이은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레전드·라이즈 그룹, 4주간 플레이오프 경쟁
2026 LCK 정규 시즌 3~4라운드는 1~2라운드 성적에 따라 상위 5개 팀이 속한 레전드 그룹과 하위 5개 팀이 경쟁하는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레전드 그룹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젠지,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가 포함됐다. 라이즈 그룹에서는 한진 브리온과 BNK 피어엑스, 키움 DRX, 농심 레드포스, DN 수퍼스가 경쟁한다.
각 팀은 같은 그룹에 속한 나머지 네 팀과 두 차례씩 맞붙는다.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와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1~2라운드에서 기록한 승패와 세트 득실도 그대로 누적된다.
정규 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레전드 그룹 1위와 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한다.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하며,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3위는 플레이-인을 통해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다툰다. 라이즈 그룹 4위와 5위는 각각 시즌 최종 9위와 10위로 일정을 마친다.
3~4라운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정을 고려해 약 4주간 압축 운영된다. 모든 경기가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매 경기 결과가 최종 순위와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