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게임에 촉수 드리운 크툴루 신화
서양 공포게임에서 갑자기 벽이 축축해지고, 여기저기서 촉수가 튀어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이건 ‘크툴루 신화’의 영향인데요.
크툴루 신화는 러브크래프트가 만든 설정을 시작으로, 이해조차 할 수 없는 우주의 고대 존재들과 그 앞에서 한없이 작은 인간을 그린 코스믹 호러 세계관이죠.
이 크툴루 신화는 촉수, 축축한 배경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데, 이 크툴루의 촉수가 게임에도 상당히 많이 침투해있습니다. ‘콜 오브 크툴루’에서는 크툴루를 숭배하는 광신도와 기괴한 사건을 조사하고, ‘다곤’에서는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을 그대로 따라가며 심해의 공포를 경험할 수 있죠.
최근 출시된 ‘더 싱킹 시티 2’는 1920년대 물에 잠긴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물고기 인간과 벌레에 감염된 괴물들을 상대하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인데요. 전작보다 전투와 생존 요소가 훨씬 강해져 고평가를 받는 중입니다. 여기에 셜록홈즈가 크툴루 추종자를 만나는 '셜록 홈즈 디 어웨이큰드' 등 공포 게임에서 크툴루 신화는 생각보다 자주 사용되는 중입니다.
이 게임들을 하고 있으면 굉장히 찝찝한데, 정작 촉수가 싱싱하게 펄떡이는걸 보다보면 "저거 초장 찍어서 먹으면 맛있으려나?"라는 생각이 드는건 한국인이라서 그럴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