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클로 맛 제대로 살렸다” 화끈했던 ‘마블 울버린’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자사의 본사에서 인섬니악 게임즈가 개발 중인 PS5 신작 ‘마블 울버린’의 미디어 프리뷰 체험회를 진행했다.

이번 체험에서는 게임 초반부와 1챕터 후반부에 해당하는 일부 구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특히, 앞서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거대한 ‘센티널 프로토타입’과의 보스전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마블 울버린’이 어떤 방향의 액션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마블 울버린
마블 울버린

‘마블 울버린’은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인섬니악 게임즈가 개발한 싱글 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용자는 제임스 ‘로건’ 하울렛, 이른바 ‘울버린’이 되어 과거의 기억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의 첫인상은 정말 간만에 만난 제대로 된 하드코어 액션 게임이라는 느낌이었다.

클로 하나는 정말 대차게 휘두를 수 있다
클로 하나는 정말 대차게 휘두를 수 있다

먼저 이 게임은 ‘울버린’의 특징인 힐링 팩터와 상징과도 같은 아다만티움 클로를 그 어떤 게임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투 중 적에게 입은 상처가 힐링 팩터를 통해 다시 회복되고, 양손에서 뻗어나온 아다만티움 클로가 적의 몸에 그대로 꽂히는 모습 등 울버린의 능력을 표현하는 방식이 상당히 직관적이다. 지금까지 울버린이 등장한 게임은 많았지만, 그의 클로와 힐링 팩터를 이 정도로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은 흔치 않았다.

가장 강렬했던 부분은 역시 ‘클로 액션’이었다. 울버린은 단순히 주먹을 휘두르는 식으로 적을 공격하지 않고, 두 손의 클로를 연속으로 휘두르고, 적에게 몸을 날려 순식간에 거리를 좁힌 뒤 클로를 꽂아 넣으며 전투를 이어간다.

패링!!
패링!!

특히, 상대를 붙잡거나 넘어뜨린 뒤 클로를 마구 찔러 넣는 연출도 곳곳에서 등장한다. 적을 베었다는 느낌보다 정말 아다만티움 클로를 상대에게 ‘박아 넣는다’는 표현에 가까울 정도다. 짧은 체험 시간이었지만 전투가 상당히 화끈하게 느껴져 계속 전투를 이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전투 시스템에서는 인섬니악 게임즈 특유의 색채가 상당히 강하게 느껴졌다. 기본 공격을 조합한 콤보가 존재하고, 적의 공격을 타이밍에 맞춰 패링하거나 회피하면서 빈틈을 노리는 구조다. 여기에 전투를 이어갈수록 분노 게이지가 상승하고, 이를 활용해 강력한 특수 공격을 펼치는 방식이 더해졌다.

이 ‘분노’ 게이지는 몇 가지 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공격과 패링, 적 처치 등을 성공시키면 분노가 쌓이고, 높은 단계에 도달하면 공격력이 크게 높아지며 강력한 크리티컬 공격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중 3단계에서는 일정 공격을 받은 적을 연속으로 처형할 수 있어 다인 전투에 매우 유리했다.

영한 울버린
영한 울버린

특수 기술 역시 다양하다. 주변의 적을 한꺼번에 공격하는 ‘토네이도 스핀’을 비롯해 상대의 행동을 끊는 기술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방향키에 배치해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능력과 체력, 분노 게이지 등의 성능을 장기적으로 강화하는 ‘어댑테이션’ 시스템도 등장한다.

일반 게임 진행 역시 울버린의 특성을 그대로 담았다. 울버린에게는 특유의 뛰어난 감각을 활용하는 ‘강화 감각’이 존재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를 통해 주변의 흔적을 추적하거나 적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한 잠입 플레이 구간도 존재했다.

캐릭터들 간의 관계 몰입도도 좋다
캐릭터들 간의 관계 몰입도도 좋다
미스틱도 등장
미스틱도 등장

보스전은 다양한 기믹이 등장하는 느낌이었다. 이번 체험에서 가장 규모가 큰 콘텐츠였던 센티널 프로토타입과의 전투는 공격 패턴을 피하거나 패링하면서 공격할 수 있는 순간을 찾아 공격을 퍼붓고 일정 대미지를 준 이후 특수 연출이 등장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짧은 시간 체험한 ‘마블 울버린’은 그래픽으로 압도하는 게임이라기보다 ‘울버린이라는 캐릭터를 직접 조작한다는 감각’에 상당한 공을 들인 작품이었다.

초반 보스인 센티널
초반 보스인 센티널

클로로 상대를 마구 베고 찌르는 공격, 적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점점 분노가 상승하는 시스템, 치명상을 입어도 다시 일어나는 힐링 팩터까지 각각의 시스템이 울버린의 특징과 자연스럽게 맞물려 있었다.

특히 인섬니악 게임즈가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빠른 템포의 액션을 그대로 복사한 것이 아니라, 이를 울버린 특유의 묵직하고 거친 전투에 맞게 변형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울버린
울버린

소니에서 출시하는 마블 울버린은 오는 9월 15일 PS5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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