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괜찮은 게임을 한글화를 안했을까..
무쌍 시리즈의 새로운 도전
첫 작품인 진 삼국무쌍이 발매된 이후 4개의 시리즈와 5개의 확장팩, 2개의 신 시리즈 등을 배출하면서 게이머들 뇌리 속에 "삼국지는
우리꺼!"라는 인식을 -심할 정도로- 강하게 심어준 코에이가 그동안의 우려먹기와는 사뭇 다른 색다른 게임으로 우리 곁에 찾아왔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그렇지만 시도해보지 못한 그런 게임으로 말이다.
지금 소개할 무쌍오로치는 진삼국무쌍 시리즈와 전국무쌍 시리즈의 만남이라는 이슈로 일본 현지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게임이다. 내심 기대했던
한글화가 되지 않아 게이머들에게 때아닌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전작들과 사뭇 다른 풍성한 볼륨과 재미로 무장하고 있어 기존의
무쌍팬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생각된다. 조조와 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대결, 여포와 혼다 다타카츠의 맞짱, 조운과 사나다
유키무라의 협공.. 그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신작 무쌍오로치를 지금부터 살펴보자.

닮은꼴 형제의 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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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혼다가 여포에게 비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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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메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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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명의 무장이 존재한다
믹스(Mix)로 태어난 신작.. 전작과 큰 차이가 있을까?
이번에 발매된 무쌍오로치는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진삼국무쌍 4와 전국무쌍 2를 하나로 묶은 게임으로 마왕 오로치에 의해 하나의 세계로
연결되는 차원이 열리게 되고 이곳에 들어온 무장들은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싸운다는 조금은 뜬금없는 스토리로 진행되는 게임이다(뭐..
이미 두 세계관이 하나로 묶였다는 것 자체로 황당하긴 하지만 그 둘을 묶는 명분 정도는 필요하니깐.. 스토리에 대해선 굳이 태클 걸지
말자). 이렇게 모인 무장들은 약 70여명. 덕분에 무쌍오로치는 전작들과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풍성한 볼륨을 자랑한다. 또한 신작답게
무장들에게 새로운 기술이 주어졌으며, 일부 무장은 기술이 없어지기도 했다(밸런스 때문인지 모르지만...). 이 밖에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전통적인 레벨업(승격)방식 대신 전국무쌍2의 실시간 레벨업 방식이 도입됐으며, 아이템 장착 대신 어빌리티를 장착해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방식이
사용됐다. 그리고 승마 방식과 무기 성장 부분도 전국무쌍2 방식을 채택했다.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바로 레벨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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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만 하면 된다. 최강 무기 만드는 건 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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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도 기본 바탕은 전국무쌍 시리즈에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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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등 기본적인 베이스는 전국무쌍 시리즈다
그러다보니 게임은 두 개의 게임을 믹스한 형태라기 보다는 전국무쌍 시리즈에 진삼국무쌍을 더한 느낌이 든다. 물론 최근 출시된 전국무쌍2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기에 이 같은 선택은 나쁘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진삼국무쌍 시리즈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또한 진삼국무쌍 캐릭터들이 전국무쌍 캐릭터에 비하면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국무쌍 무장들은 기본적으로 연계성 콤보가 손쉽게 나가기 때문에 보스 캐릭터나 강한 적들을 잡기가 쉬운데, 반해 진삼국무쌍 무장들은 공격도 불편하고 공격 루트도 단순해 적장 하나 잡기도 힘들다. 개발사 측에서 이런 밸런스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스킬 도중에 SP 기술을 도입해 강력한 공격이 나가도록 했지만 이 역시 크게 도움이 안되는 기술들이라 특별한 일이 아니면 거의 사용하지 않다.

진삼국무쌍 무장들은 난이도가 높으면 적장 잡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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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렇게 졸병 잡기에는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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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건 무쌍난무뿐이지만 이 역시 성능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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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에 비해 전국무쌍 무장은 매우 강력하다
게임.. 어떻습니까?
그럼 시스템적인 측면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무쌍오로치는 시리즈 중 단연 최고라고 평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캐릭터 성장부분이다. 그동안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성장부분은 하다보면 상승하는 그런 밋밋한 느낌이었고, 전국무쌍2에서는 만렙 한번
찍으려면 엄청나게 즐겨야하는 노가다의 진수를 보여줬는데 이번 게임은 포인트 배분 시스템을 통해 이런 노가다를 어느 정도 줄여줬다. 물론 이
포인트 배분 방식은 전작인 전국무쌍2에서 사용되긴 했지만 레벨 상승에 필요한 경험치가 작은 편이라 부담은 적은 편이다. 또한 무기의 성장
부분도 포인트만 받쳐주면 최종무기보다 강력한 일반 무기를 만들 수 있어 게임 진행 부분도 상당히 수월한 편이다.

각 국가별로 에피소드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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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 역시 풍성.. 노가다만 적당히 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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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2개의 풍성한 스테이지 볼륨도 꽤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각 스테이지는 이미 전작들에서 한 번쯤은 등장한 스테이지만 이번 무쌍오로치 분위기에 맞춰 새롭게 리뉴얼 됐다. 그래서 스테이지 곳곳에는 독특한 지형물들이 가득하며, 하늘 배경 역시 어두운 모습으로 채워져 있다. 나름 분위기에 대해 굉장히 신경 쓴 모습이 느껴져 내심 Xbox360이나 PS3로 이식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장비 딸내미 성채. 노가다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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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히메.. 이쁜 건 좋지만 캐릭터가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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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역시 무쌍 시리즈 특유의 상쾌함과 호쾌함을 두루 가지고 있어 무쌍팬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신기술인 무쌍버스터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새롭게 도입된 팀 교체 시스템과 함께 무쌍오로치의 평가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무쌍 버스터는 무장에게 새로운 효과를 부여하는 일종의 버프 같은 기술로 팀원이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부여 받게 된다. 이 기술만 잘 쓰면 주변에 쌓여 있는 적들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이 기술의 활용 여부는 상당히 중요한 편. 하지만 쓰는 타이밍이 조금 불편한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무장이 교체될 때 무쌍난무 버튼을 누르면 나가는 이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는 그리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적들과 대치하고 있는 상태나 적들 사이에 둘러싸인 상태라면 조금 불편하다. 그 외에 격무쌍난무 같은 경우는 전국무쌍 시리즈 연출로 완전히 통일돼 색다른 무장들의 피날레를 감상할 수 있지만 사용 시 나오던 슬로우 현상은 없어져 느린 적들을 빠르게 치는 재미가 사라졌다(개인적으로 참 좋아한 시스템이었는데..).

레벨은 편하게 포인트로 올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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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역시 돈만 있다면 팍팍 성능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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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쌍난무 연출은 짜릿 그자체! (조운, 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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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두톱 연출도 볼만하다 (관우, 장비)

무슨 특전물을 보는 듯한 느낌이..(대교, 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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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가능하다! (진무쌍오의, 이나히메)
재미는 있으나 완벽하다고 보기 어렵다
이렇게 무쌍오로치가 다양한 장점으로 무장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부족한 부분도 꽤 많다. 물론 이 단점들은 개개인차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니 굳이 알고 싶지 않다면 넘어가도록 하자.
먼저 레벨업의 불균형 문제가 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초반에 선택 가능한 무장을 통해 게임을 계속 진행하게 되고 이후에 추가되는
무장들은 레벨이 낮아 굳이 사용하지 않게 되는 딜레마가 바로 그것이다. 팀 교체 시스템을 통해 무쌍 버스터를 쓸 수 있도록 한 부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부분이지만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오다 노부나가와 아케치, 히데요시로 구성된 전국시대 스토리 라인을
즐기다보면 이중 가장 성능이 좋은 노부나가를 주로 쓰게 되고 몇 개의 스테이지만 지나면 이 캐릭터들의 레벨 차이가 벌어져 팀 교체를 할 경우
불리한 경우가 생긴다. 차라리 게임 진행 여부에 따라 아군이 팀원으로만 있어도 어느 정도 성장을 했다면 후반으로 가더라도 교체 시스템을 많이
사용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걸 채우려면 왠만한 무장을 전부 플레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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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상 처음부터 선택 가능한 무장이 아니면
소외 받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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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처음부터 선택 가능한 무장 외에 타 무장들의 스토리가 거의 없다. 이는 기존의 무쌍 시리즈들이 추구해온 무장들의 드라마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게이머들이 초반에 등장하는 무장들만 사용하게 만드는 이유이며, 반복 플레이를 할 이유가 없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다보니 막상 큰 볼륨을 가지고 있어도 게임을 반복적으로 즐기기 보다는 각 나라별 스토리만 한번 해보고 그만두게 된다. 한 개의 큰 볼륨보다는 팀별로 나눠 스테이지를 분배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초기 무장이 아니면 성장은 귀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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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억울하면 이렇게 노가다를 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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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무쌍오로치의 가장 큰 단점은 한글화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두 게임을 섞다보니 신 시스템도 다수가 추가됐고, 색다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어 어느 정도 스토리를 이해하지 않으면 즐기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한글화는 되지 않았다. 필자의 경우 일본어를 알고 있기 보다는 이 시리즈에 하도 익숙해 본능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곳을 찾아가는 편이라 그리 큰 어려움은 겪지 않았지만 이 시리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새로운 뭐가 추가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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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아닌게 상당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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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였다면 이것도 편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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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 왜 안한거냐!!!!
그래도 가지고 놀긴 좋은 게임
그래도 이런 단점들은 무쌍오로치를 플레이하다보면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그만큼 무쌍오로치는 지금까지 나온 무쌍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즐길만한 재미를 가지고 있다. 각 무장마다 있는 다양한 스페셜 스킬을 비롯해 오로치를 격파해야 한다는 색다른 스토리는 충분히 매력적이며,
마왕 오로치나 달기를 선택할 수 있게 한 점도 만족스럽다. 앞으로 발매될 무쌍 시리즈가 지금과 같은 색다른 재미로 무장하길 기대해본다(이제
사골무쌍이라는 소리는 안나오려나.... ^^;).

여기서 매우 약해진 좌자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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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라서 스크롤을 앞질러간 모리 란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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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군의 무식이 느껴지는 사나다 유키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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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전 속에 싹트는 열혈(?)

이나히메는 철저히 1:1에 강한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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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나히메를 홈런(?) 중이신 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