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게임기로 즐기는 색다른 FPS~~~

오스칼 lwtgo@hanmail.net

FPS 장르를 휴대용게임기로 하게 될 줄이야... 처음 코디드 건을 받았을 때의 느낌이었다. 반면 FPS라는 장르를 어떻게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것도 사실이다. 허나 그것도 잠시.. 고사양(휴대용게임기를 감안한)의 PSP에서 재현되는 세상은 깜짝 놀랄만한 것이었고 조작체계는 마우스와 같은 정밀함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만 플레이하기에 무리 없이 각종 옵션을 제공하여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가 가능한 내 손안의 FPS게임... 그것이 PSP로 실현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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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에서 발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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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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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느낌이 나는 게임
메인스토리를 보면 이 게임은 컴퓨터 가상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다. 가상공간으로 침투하여 벌이는 전투라.. 어딘가 메트릭스와 좀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할까? 이런 이미지는 게임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는데 예를 들자면 적을 물리쳤을 때 보통의 FPS라면 읔 하는 신음소리 내지는 비명과 함께 적이 피를 흘리며 죽겠지만 코디드 건에선 적을 구성하고 있는 코드가 산화되어 버리고 장소를 이동할 때면 즉각적으로 수많은 코드들이 작용하여 맵을 만들어내는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랜덤맵 생성에 꽤나 잘 어울리는 연출이다.)게다가 아이템을 보면 흔히 PC에서 볼 수 있던 확장자로 되어 있는데 처음에 봤을 때는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예를 들면 보조아이템은 .utl(유틸), 총기는.arm이라는 확장자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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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자로 표현되고 있는 각종아이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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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자체도 뭔가 세련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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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간으로 향할 땐 이런 효과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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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죽인 순간... 산화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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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그래픽
코디드 건의 그래픽 퀄리티는 매우 뛰어나다. 배경의 글자하나까지 세세하게 표현해놓았고, 디지털세상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은 꽤나 볼만하다. FPS의 일반시점이라 할 수 있는 총기와 손만 보이는 것을 잘 재현했으며, 무기의 교체나 탄창교환시의 리액션도 확실하다. 휴대용기기계의 XBOX(?)격인 PSP인만큼 그래픽은 만족스럽다. 각종 총기류의 이펙트, 적들의 움직임과 모습은 이게 정말 휴대용기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단점이라면 PC에서 보아오던 FPS 레벨구조에 비해서 많이 단조롭다는 것인데 이것도 랜덤맵생성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상쇄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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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한 부분까지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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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PSP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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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성이 강한 FPS
FPS하면 원샷원킬의 긴장감이 아마도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코디드 건은 좀 다르다. 아무래도 조작에 문제도 있고 해서 액션성이 좀더 강한 느낌이다.(원샷원킬의 긴장감은 일단 마음속에서 지워두고 플레이하는 것이 좋을 듯.)게임은 총 한두 방에 적을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체력게이지를 다 소모시켜야 쓰러뜨릴 수 있게 되어 있다. 그것은 플레이어도 예외는 아니어서 체력게이지로 목숨이 판가름된다. 거기에 적을 쓰러뜨리면 체력회복이나 무기 업그레이드 아이템이 떨어지고 총알을 점프로 피하기도 하는 등 액션게임의 요소가 다분하다. 조금은 색다른 느낌의 FPS로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고나 할까...(일반적인 FPS 게임을 원했다면 실망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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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대치상황 좌측하단에 에너지가 보인다. 주위의
사물을 이용하거나 점프 같은 액션으로
총알을 피하면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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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쓰러트리면 볼 수 있는 각종 아이템들
(앞에 보이는 것은 체력회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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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었던 조작의 문제
그나마 듀얼쇼크에는 두개의 아날로그스틱이 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PSP에는 아날로그 스틱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조작에 무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코디드 건은 그 예상을 깨끗하게 부수진 못했다. 어느 정도 금은 가게 한 정도? 좌측의 아날로그 스틱으로 캐릭터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우측은 아날로그스틱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우측의 버튼들이 시점을 맡고 있다.(디폴트설정)그러다 보니 시점을 급작스럽게 대각선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꽤나 힘든 구조이다.(뭐 대각선 뿐 아니라 시점전환자체가 적응하기 전엔 불편하다는 게 옳겠다.)이것이 일반 FPS였다면 당연히 금방 때려 칠만한 요소가 될 일은 자명한 일. 제작사가 불 보듯 뻔한 문제를 간과하고 지나칠 일은 당연히 없다.(간혹 있...나?)그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이 자동록온시스템. 어느 정도만 적으로 시선을 돌려주면 자연스럽게 조준점이 적으로 향하게 된다. FPS 특유의 정밀한 조작이 사라져버리지만 PSP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조치였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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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당연히 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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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록온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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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무기, 속성을 이용한 전투
코디드 건에는 다양한 무기와 적이 등장한다. 그리고 서로의 상관관계가 있어서 속성을 이용한 전략적인 전투를 할 수 있다.(속성공격이 필수는 아니지만 이용하는 편이 수월하다.)FPS에 단골로 등장하는 수류탄이나 저격용라이플은 물론이고 레이져총 같은 무기까지 다양하니 총기류에 대한 불만은 없다. 전투방식은 앞서 말한 것처럼 자동록온으로 조준, 적이 쓰러질 때까지 쏘고 적의 공격은 점프나 이동으로 회피하는 것이다.(속성을 이용하면 더 쉽게!)움직이면서 쏘는 것은 당연히 명중률이 떨어지고 괜한 총알낭비를 하게 되니 적의 공격을 잘보고 틈이 생기면 잠시 멈췄다가 정확하게 가격하고 상대의 공격이 올 것 같으면 피하는 전투가 재미난다.(문득 떠오르는 게임이 카발... 왜 이것이 떠오르는 거지?)게임은 이렇게 적을 쓰러뜨리면서 맵에 있는 각종 파일을 입수하거나 락을 깨 다음 게이트를 열어가는 형식이다. 달성률도 존재하는데 과연 100프로로 클리어 할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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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준비된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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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맞게 준비해서 적을 요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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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을 제외한 인터페이스는 훌륭한 편
조작이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다른 것들은 유저의 편의를 생각한 것이 느껴진다. 그렇게 넓은 맵은 아니지만 비슷한 모습의 공간이라 방향을 잃을 여지가 있는데 우측상단에 마련된 3D맵은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1인칭의 특성상 어디서 적이 공격을 하는지 위치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화면상에 좌측이면 좌측이 붉게 반짝이고 후방이면 밑이 반짝이게 하는 배려를 해주고 있다. 그리고 메뉴의 구성같은 것도 가상공간의 느낌이 물씬 풍기게 세련되게 잘 표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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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상단에 붉은바는 적이 공격해오는 위치가 보인다 우측상단엔 맵이 있다.


아쉬운 "비"한글화 타이틀...
매뉴얼만 한글화한 채 게임은 일본판의 것을 그대로 발매했다는 것이 아쉽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텍스트가 꽤나 있는 편이고, 게임의 특징이기도 한 속성공격을 위해서는 무기데이터에서 제공하는 팁을 봐야하는데(무작정 무기를 바꿔가며 쏴도 되지만;;)온통 일본어니 대부분의 유저가 모르고 지나칠 일이 많을 것이다. 또한, 한글화 되었느냐 아니냐는 구매여부에도 큰 작용을 하기 마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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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즐기는 사람중에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타이틀
필자의 리뷰를 쭉 봐왔던 사람이라면 FPS라는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을 텐데 코디드 건의 경우 재밌게 즐긴 타이틀이었다. FPS 초보자인 필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자동조준이나 한방에 죽지 않아도 되는 체력게이지와 자주 등장하는 회복아이템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 이런 면을 봤을 때 정통 FPS를 원하는 사람에게 코디드 건은 그리 어울리지 않을 듯 하고 FPS는 하고 싶은데 어렵더라고 생각하는 사람. 아니면 휴대용게임기로 FPS란 장르를 꼭 즐겨보고 싶다는 사람은 구입하면 되겠다... 아참... 그리고 언어문제도 구입에 참고를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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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드 건의 세계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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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서 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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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도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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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갑니다....레드썬!(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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