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불꽃 대결
오광도를 정벌하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인 화투,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웹보드 게임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화투는 전통적인
고스톱과 두장의 패로 겨루는 섯다, 인터넷 웹보드 게임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맞고에서 요즘에는 두 개의 덱을 가지고 하는 더블맞고와 최대한
많은 화투를 먹어야 하는 민화투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만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이번에 리뷰를 쓰게될 용쟁화투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맞고와
고스톱을 지원하고 있다.
용쟁화투는 오프라인 상에서도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기존의 화투패와는 다르게 각 월별로 대표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어
다른 화투패와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 이번 PSP 버전에서는 이런 캐릭터 성을 최대한 살려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오광도라는 가상의 섬에서
도학파, 삼광파, 월광파, 똥광파, 애비파 이렇게 5개의 문파가 세력 다툼을 한다는 시나리오에 기존의 15종의 캐릭터를 적절히 배치하여
오광도를 정복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시나리오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용쟁화투의 다섯 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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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도를 정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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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모드
싱글플레이에서는 미션 모드와 노말 모드, 멀티플레이에서는 애드혹과 인프라 두 종류를 지원해 준다. 미션 모드는 용쟁화투의 스토리에 따라
하나의 문파를 선택하여 오광도를 정복하기 위하여 플레이하는 모드이고 노말 모드는 미션 모드에서 물리친 적을 상대로 자유롭게 진행하는
모드이다. 멀티플레이에서는 애드혹과 인프라 두 모드를 다 지원해서 가까이 있는 친구뿐만 아니라 무선랜을 사용하여 멀리 떨어져 있는 유저와도
같이 플레이할 수 있다.

메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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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플레이 모드 선택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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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한 온라인 화투에 비하여 PSP의 인터페이스는 조금 불편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특히 7장을 손에 쥐는 고스톱에
비하여 10장을 손에 쥐고 시작하는 맞고의 경우 패가 많아 마우스를 사용하는 직접 클릭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나 키보드의 단축키를 사용하는
인터페이스에 비하여 커서를 사용하여 움직이는 PSP의 인터페이스는 초기에 볼 때는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용쟁화투에서는 A.I
상으로 이번 턴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패에 포커스를 맞춰 커서를 자동으로 옮겨주는 시스템(오토 포커스)을 채용하고 있어 생각만큼 불편하지는
않다.

무려 8704점이 나왔다. 요즘 일반적인 미션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어 큰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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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로딩화면. 처음 게임 시작할 때 5~10초 정도의
로딩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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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스템
필자의 플레이 경험으로 오토 포커스의 우선 순위는 다음과 같다. 기본적인 순서는 고도리, 광, 청단&홍단&초단, 쌍피, 일반피, 띠&열
순서이다. 그리고 보조적으로 자신이 족보를 만들 수 있는 패에 포커스를 우선 맞추고 다음으로 상대의 족보를 보고 깰 수 있는 패에 포커스를
맞춰준다. 그리고 바닥에 먹을 수 있는 패가 없을 때는 우선으로 굳은자에 포커스를 맞추고 다음으로 상대방에게 가장 도움이 되지 않는 패에
포커스를 맞춰준다. 위와 같은 플레이 패턴은 NPC의 플레이패턴과도 동일하다.

매 판이 끝날 때마다 오토세이브를 하기 때문에
따로 저장해야하는 귀차니즘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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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따닥)을 했을 때 이펙트.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이펙트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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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의 A.I는 몇 번 플레이하면 금방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꽤나 단순한 편이다. 패를 먹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오토 포커스와 같은
순서로 패를 먹는다. NPC가 7점이 넘어 고, 스톱을 선택하는 기준은 유저의 점수가 3점 이하라는 조건에서는 계속 고를 하여 진행하게
된다. 흡사 블랙잭에서 딜러의 패합이 17보다 낮을 때 자동으로 HIT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NPC가 고를 하여 진행하는 조건에 3점
이하라는 조건 외에 다른 조건은 보지 않기 때문에 열자리에 구쌍피가 있거나 바닥에 3장을 싼패가 있을 때도 고를 하여 쉽게 고박을 씌울 수가
있다.
이런 A.I는 개선의 여지가 많아 보인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레벨이 올라가게 되는데 레벨이 올라가도 난이도는 전혀 변하지 않고 단지 판돈만
올라가게 되는데, 초반의 소지 금액 : 판돈의 비율이나 후반의 소지 금액 : 판돈의 비율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후반에서도 전혀 박진감을
찾을 수 없고 쉽게 질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어쩌다 한 번 뜨는 6고. 화면 오른쪽에 레벨 미션이
있는데 해당 레벨 미션을 다 달성하거나
올인을 시키면 다음 판으로 넘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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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오광. 고스톱에 비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게 맞고의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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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뷰를 봤을 때는 일반 PC 화면 보다는 작고 모바일보다는 크기 때문에 중간적인 뷰를 채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모바일용 맞고에서는 화면 공간의 제약으로 인하여 자신이 먹은 패와 상대방이 먹은 패를 한 화면에서 다 보여주지 못하지만 PSP 용쟁화투에서는 일단은 화면에 다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패의 크기가 작은 편이여서 일정 수 이상의 패가 쌓이게 되거나 어떤 패가 남았는지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L 버튼으로 바닥에 깔린 패, 자신이 먹은 패, 상대방이 먹은 패를 토글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구도를 이해할 수 있게 필요할 정보는
다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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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피를 뺏아갈 때 나오는 이펙트이다.
무지 얄미운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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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용쟁화투는 스토리와 캐릭터성이 탄탄하고 기본적인 맞고의 중독성을 살려 한 번 시작하면 쉽게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푹 빠져들 수 있는
게임이다. 전체적으로 화사한 색감에 귀여운 캐릭터와 중간중간에 나오는 이펙트 효과도 매우 잘 표현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A.I의
난이도가 쉬운 편이여서 쉽게 패턴이 인식된다는 것과 몇몇 자잘한 버그들(두번 연속 폭탄했을 때 다음 턴부터 계속 상대방의 피를 하나씩
뺏어오는 것)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괜찮았던 시스템인 오토 포커스의 경우에도 조금 더 다듬어서 유저가 몇몇 패턴의 우선순위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유저의 최고 기록이라던지 리플레이 저장 같은 기능이 있었다면 완벽한 게임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미션 시작 화면. 상대방 캐릭터의 정보를 보여주고
해당 레벨 미션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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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화면. 상대방의 캐릭터가 측은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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