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블랭크, 탁월한 액션성으로 겜心 조준
"저는 시뮬레이터 보다 액션을 좋아합니다. '치열한 액션 감각을 느낄 수 있으면 무엇이든 하겠다'이 것이 제 모토입니다"
의자가 다소 모자라 보이는 큰 체격, 하지만 한없이 부드러운 얼굴. 이것이 제페토에서 만난 권대호 PD의 첫 인상이었다. 다소 귀여운 듯한 말투를 쓰는 권PD 였지만, 첫 마디부터 날카롭게 '포인트 블랭크'의 모토를 밝히는 모습에서 자신감 넘치는 행동력과 게임에 대한 개발욕구를 가늠할 수 있었다.

"탁월한 액션성을 가미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액션이 타격감과 밸런스에서 온다고 판단했죠. 그 두 가지 요소를 최적화하기 위해 조정하는 것만 1년 째 입니다. FPS게임이란 게 정말 개발하기 어렵네요"
권PD는 미소를 지으며 타격감에서 확실한 우위를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아이큐브엔진 2.0'이라는 이름의 전용 개발 엔진. 권PD는 이 엔진으로 타격감을 극대화 시키는 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블랭크'는 전용 엔진을 통해 캐릭터의 상-하반신과 머리, 팔, 다리가 따로 나뉘어져 구분되도록 제작됐습니다. 각 부위마다 2-3개씩의 오버된 연출을 보여줌으로써 타격감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권PD는 이런 부분에 대해 '연극 배우들이 움직일 때 조금 더 과장되게 움직이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퍼블리싱사인 엔씨소프트와 별도의 싱크 작업을 진행했으며, 전문 총 사운드 개발사를 섭외해 고도로 조련된 사운드를 선보였다고 했다.
"밸런스 부분은 더 힘들었습니다. '포인트 블랭크'는 사실 1년 전에도 비공개 시범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완성도 였습니다만, 엔씨소프트와 함께 0.1 단위까지 세밀하게 조정하고 또 조정했죠"

이렇게 수많은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와 엔씨소프트의 전문화된 테스트 과정을 거친 포인트 블랭크는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만큼 게이머들에게 수준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권PD는 최근 시행된 공개 시범 서비스에서 '이적률이 적었다. 첫 유입인원의 3/5이 남았다'고 자랑했다.
"'포인트블랭크'는 틈새 시장을 위한 공략이 아닙니다. 기존 FPS 시장에 대한 정면 도전이지요. 액션영화와 같은 타격감과 밸런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끝 자락에 권PD는 '포인트 블랭크'를 개발했던 자신의 욕심과 포부를 남김없이 드러냈다. 그 모토는 업계 1, 2위 하는 FPS 게임과의 정면 승부였다. 또 권PD는 현존하는 FPS게임 중에서 가장 여성 캐릭터가 섹시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어디 내놔도 좋을만큼 밸런스를 맞추고 또 맞추었다는 점, 그리고 자체 개발엔진을 통해 신속하게 업데이트가 진행될 점 등 갖가지 장점들을 쏟아냈다.
"한편의 액션 영화 같은 게임, 그리고 남들에게 소개해줄 때 부끄럽지 않은 게임이 되고 싶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왔으니, 더욱 재미있게 발전하는 '포인트 블랭크'를 기대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