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게임 심포지움 '게임진화의 방향을 찾아라'
"콘텐츠만 잘 기획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난 4월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 기술원에서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후원의 '2008 국제 게임 심포지움'이 열렸다.
이 심포지움의 골자는 단순히 콘텐츠의 기획만으로 게임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고, 새로운 분야의 발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

첫 번째로 강연에 나선 고려대 한정현 교수는 "단순히 기획이 잘된 온라인 게임으로 'WOW'를 이기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새 플랫폼과 콘텐츠 기술이 융합이 되어 게임 업계를 확장시킨 닌텐도의 Wii 처럼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또 한 교수는 "게임 엔진의 개발도 새 영역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렌더링 엔진 분야를 연구해 해외를 이기는 것은 어렵지만 아직 물리엔진 분야는 연구해 도전할 만한하다"고 언급했다.
X박스360 용 블록버스터 게임 '헤일로3'를 제작한 번지 스튜디오의 데미안 씨도 강연에 올라 "AI야 말로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을 수 있는 분야"라며 차세대 AI 개발을 게임 확장의 예로 제시했다. 데미안 씨는 '헤일로3'에 적용된 시야, 소리, 상황, 방향 등 AI 구조를 소개하면서 이 분야를 심층 활용해 '더 현실같은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심포지움에서는 뇌파를 측정해 게임에 적용시키는 방법도 소개됐다. NeuroSky 사에서 소개한 이 시스템은 '마인드 셋'이라는 기기를 머리에 쓰고 집중함으로써 모니터 안의 사물을 움직이게 해 이슈를 모았다. 정신을 집중하는 정도에 따라 사물을 옮기기, 들기, 태우기 등이 가능했으며 구철회 부사장은 "아직 개발 초기지만 게임에서의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교육용 뇌파 개발을 위한 초석이 될 수도 있다" 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