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무협 4인방, 무림 최고 자리 놓고 격돌

한동안 무협 게임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효자 상품이었다. '미르의전설'이나 '메틴' '용천기' '구룡쟁패' 등 많은 무협 온라인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 등장, 인기를 끌었으며, 몇몇 게임들은 중국이나 해외에 수출돼 높은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떤 장르든 인기가 있으면 많은 경쟁작들이 등장하기 마련. 게임성의 큰 차이 없는 무협 온라인 게임들이 우후죽순 출시되면서 무협 게임의 평가는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결국 대부분의 신작 게임들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시장 전체를 흔들리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런 무협 게임 시장이 2008년을 맞이해 다시 한 번 기지개를 펴고 있다. 바로 신작 무협 게임들이 대거 등장, 높은 동시접속자와 좋은 반응을 보이며 순항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동시접속자 7만 명, 압도적 인기 보여주는 '십이지천2'

이런 무협 게임의 열풍을 이끌고 있는 게임이 바로 기가스소프트가 개발한 성인 무협 게임 '십이지천2'다. 이 게임은 오픈 베타 시작과 동시에 동시접속자 4만 명, 첫 주에 7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게이머들에게 명실상부 최고의 무협 게임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십이지천2'의 매력은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성과 10레벨만 되면 매일 벌어지는 전쟁에 참여해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다는 것. 특히 전쟁 시스템은 매일 매 시간마다 다양한 형태로 벌어져 게이머들에게 인기다.

또한 빠른 레벨업도 성격 급한 국내 게이머들의 입맛을 잘 맞춘 부분으로 손꼽힌다. '십이지천2'의 레벨 업은 하루 정도 큰 맘 먹고 플레이하면 30레벨 이상은 쉽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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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성인을 타겟으로 제작된 게임이라는 점도 '십이지천2'의 인기를 유지하는 큰 비결 중에 하나다. '십이지천2'에는 게이머들끼리의 대결에 아무런 제약이 없으며, 일부 몬스터는 공격 받을 경우 복장이 제거되기도 해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십이지천2'의 홍보팀 박설희는 "'십이지천2'는 성인들이 생각하는 무협에 대한 모든 이야기와 소재가 담긴 게임이다. 200명이 넘게 싸울 수 있는 전쟁 시스템과 시원시원한 전투는 무협을 좋아하거나 또는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정세에 접어든 '풍림화산'

'십이지천2'보다 먼저 출발해 좋은 성과를 기록한 엠게임의 무협 게임 '풍림화산'은 부분유료화 서비스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이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풍림화산'은 오픈 베타 테스트 돌입 시 동시접속자 3만5천명을 달성하면서 인기를 예고했다. 오픈 베타 일주일 만에 PC방 순위와 각 게임차트에서 상위권에 입성했을 뿐만 아니라 준비된 서비스들은 모두 포화 상태가 될 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R&B의 디바 임정희가 부른 OST를 비롯해 퀘스트 중간 중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카툰렌더링의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의 전투 등은 이 게임을 10~20대의 타겟층이 좋아할 수 있는 무협 게임으로 승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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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풍림화산'은 방대한 분량의 추가 퀘스트와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으며, 공성전을 비롯해 비무 대회 등 게이머들이 매일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

* 이제 삼국의 통일 대신, 무협 장르 통일을 꿈꾼다 '창천온라인'

'풍림화산'보다 먼저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해 꾸준히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창천온라인'은 2008년 상반기를 맞이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추가적인 대대적인 업데이트로 게이머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창천온라인'은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역사 롤플레잉 게임으로 역사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무협지 못지않은 멋진 무장들의 액션으로 무협 게임과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08년 초 전국 통일이 가능하도록 해 진정한 삼국지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자칫 마니아들의 도구가 될 뻔 한 정치 시스템도 모두가 쉽게 참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탈바꿈했다.

'창천온라인'은 2008년 상반기에는 통일에 맞춘 추가적인 콘텐츠와 비무 대회 등 게임 속 게이머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며, 하반기 중에는 신규 직업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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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과 역사의 만남, 그 하나로 충분 '진삼국무쌍온라인'

어떻게 보면 무협 게임이 아니라 역사 게임처럼 보이는 '진삼국무쌍온라인'도 무협 게임의 인기를 이끌어갈 기대작으로 손꼽힌 게임이다. 코에이의 유명 액션 시리즈 '진삼국무쌍' 시리즈를 모티브로 제작된 이 게임은 자신이 좋아하는 국가의 부장이 돼 다른 게이머들과 싸우는 액션 게임이다.

게이머들은 '진삼국무쌍온라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삼국지의 영웅들과 함께 적들과 전쟁을 펼칠 수 있으며, '황건적의 난'이나 '호로관전투' '이릉전투' 등 실제 전쟁을 바탕으로 한 전쟁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일정이나 게임 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미 비디오 게임기로 나온 시리즈로 액션성과 재미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충분히 기다려볼만 한 게임이다.


* 무협의 제왕 가린 후, 판타지와 승부 벌여야

게임 전문가들은 이런 무협 게임들의 상승세는 어느 정도 지속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풍림화산'과 '십이지천2' '창천온라인'이 좋은 성과를 냈으며, '진삼국무쌍온라인'은 이미 공개전부터 화제가 된 상태. 특히 추가적인 무협 게임의 등장은 거의 없어 게이머들이 빠져나가거나 이동하는 사례는 적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무협 게임이 견제해야 할 경쟁자는 따로 있다. 바로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이다. 최근 한게임의 '반지의제왕온라인'을 비롯해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CJ인터넷의 '프리우스온라인',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등 대형 판타지 액션 게임들이 연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기 때문에 장르 특성 상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 홍보팀 문지영는 "무협이라는 요소는 롤플레잉 게임들이 가진 요소를 판타지 못지않게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좋은 세계관"이라며 "앞으로도 타 장르보다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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