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액티비전블리자드’ 합병 공식 승인
유럽연합(EU) 위원회는, 액티비전과 비벤디의 합병이 반트러스트법(시장을 지배하는 독점행위나 거래의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합동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법률의 총칭) 기준에서 문제의 소지가 없으며 게임 시장의 저해요소가 없다고 판단해 4월16일(현지시간) 합병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유럽위원회는 액티비전과 비벤디 합병의 영향을 수평적인 관점과 수직적인 관점에서 평가했다.
유럽위원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수평적인 경쟁에 관점의 두 기업의 합병을 "앞으로 EA를 비롯한 몇 개의 거대한 게임 회사 및 소니, 닌텐도, MS 등의 가정용 게임기 메이커들과도 꾸준히 경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직적인 상승효과에 대해서는 "비벤디가 유니버셜 뮤직 그룹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액티비전 음악이 라이선스 보유 측면에서 우위에 서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다른 퍼블리셔들과 함께 음악의 사용권을 소유할 권리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와 함께 유럽위원회는 양사의 합병이 영국의 PC게임의 도매 및 판매 경쟁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만간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최고 경영 책임자로 취임할 바비 커틱은 "2008년 2월 발표한 합병을 위해 회사 간의 조율 및 허가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6월까지는 모든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52%에 달하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40억 유로의 고액 융자를 확보했으며 4월초에는 금융기관에서 사채를 발행해 14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유럽연합 승인으로 인해 액티비전과 블리자드의 합병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는 양사 주주들의 승인과 세부적인 처리 과정만이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