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바라는 즐거움, '케로로가 책임진다'

"아이들의 세계도 어른들과 똑같습니다. 희노애락이 그대로 녹아있죠. 관심을 갖고 살펴보세요. 선생님께 잘 보이려고 하는 거, 싸움 잘하는 놈에게 굽힐 줄 알고, 공부 잘하는 녀석 질투도 하고..어른들의 세계와 판박이 입니다"

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 방송 투니버스를 총괄하고 있는 장진원 본부장은 인터뷰의 첫 마디를 '아이들의 세계를 무시하지 말라'로 시작했다. 오히려 인간의 본성이 더 두드러지는 것이 아이들 세상이라며, 아이들을 자주 접하고 연구하다보니 '우리의 근본이 저기에서 왔구나' 싶었단다.


"아이들이 더 즐거워하는 것, 그것이 저와 투니버스의 일차 목표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스트레스가 심하죠. 그것을 '어떻게 해소해줄까'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게임분야에 뛰어들게 되더군요"

장 본부장은 투니버스가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을 중점적으로 방송하는 것도, 최근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케로로'를 게임화 시킨 것도 '아이들의 놀거리'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했다.

왜 게임을 제 2의 사업으로 선택했냐는 질문에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라고 답했다.

"아이들 역시 다른 사람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싶어 합니다. 또 일상에서 탈피하고 싶어 하고, 친구들에게 과시하려는 성향이 강하죠. 친숙한 소재인 '케로로'로 게임을 만든다면, 아이들의 이런 요소를 더욱 만족시켜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투니버스는 게임 포털 구름인터랙티브를 통해 최근 '케로로 파이터'를 정식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또 '케로로 레이싱'은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2개의 '케로로' 게임이 더 만들어지고 있다. 장 본부장은 이 '케로로' 게임들이 애니메이션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성우들이나 기본 캐릭터 움직임 등 모든 면에서 세세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도 어렸을 때 '캔디'를 실제 친구처럼 생각했었습니다. '케로로'도 마찬가지입니다. 티비나 게임에서만 만날 수 있지만 '케로로'도 요즘 아이들에겐 친구입니다. 그래서 게임도 애니메이션과 같은 퀄리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투니버스가 95년도에 시작하기 시작해서 벌써 14년차, 장 부장은 처음으로 게임에 진출하면서 그만큼 더 노력하고 또 아이들을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제작되고 있는 '케로로' 게임들이 벌써 해외에서 호평을 받아 상당히 높은 금액으로 수출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살짝 귀띔했다.

"세계적으로 아이들이 바라는 것은 다 똑같습니다. 아이들이 바라는 꿈의 왕국, 투니버스가 해보겠습니다. '케로로'로 시작되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기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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