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데이트로, 내가 아닌 우리가 좋아하는 '루니아전기' 될 것
지난 2006년 1월24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서비스를 유지해온 액션 게임 '루니아전기'가 어느 새 마지막 에피소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뜬금없는 소리인 것 같지만, 사실이다. '루니아전기'는 이번에 추가된 에피소드6를 끝으로, 그동안 진행된 스토리에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다. 근 3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기도 하다.

"'루니아전기'가 이렇게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게이머분들의 사랑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루니아전기'가 다른 게임에서 보여줄 수 없던 콤보나 액션성, 그리고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롤플레잉 부분이 게이머분들의 사랑을 받은 요인이 아닐까요?"
햇살이 조금 뜨거운 초여름, 올엠 본사에서 만난 김영국 이사는 '루니아전기'의 인기 비결에 대해 쑥스럽다는 듯 답변을 이어갔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죠. 어느 정도 게임성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테스트를 하고 난 후 게이머분들이 '재미있다'는 말을 남겼을 때 정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아마도 그때의 힘으로 지금까지 계속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서비스가 유지된 '루니아전기'의 스토리가 대망의 종지부를 찍는다. 5년, 10년 서비스하는 게임들도 많은데, 에피소드6 업데이트로, 스토리라인 종료라는 점은 너무 이른 것이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영국 이사는 '너무 시간을 끄는 건 게이머들이 그리 좋아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막상 재미있는 스토리라도, 길게 늘이면 지루해지잖아요. 2년 넘게 유지한 스토리를 빨리 끝내는 것이 게이머들에게 게임의 재미를 잃지 않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스토리는 막을 내리지만 향후에도 기존 에피소드 내 추가 스토리나, 외전 등을 계속 넣어 찾아다니는 맛을 좀 더 살릴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온라인 게임에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조금 어색하게 들렸지만, 일단 올엠 측에서 설명한 마지막 이야기 에피소드6은 그동안의 이야기의 종지부는 물론, 다소 부족했던 스토리 진행이나, 밸런스 부분, 게이머들의 즐길꺼리를 추가한 종합 패키지 같은 콘텐츠다.

"'루니아전기'가 아케이드성에 많이 치중하다 보니, 사실 롤플레잉 부분이 조금 약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6에서는 게이머들이 게임 속에서 즐길꺼리, 공성전, 신 캐릭터 등 다양한 요소로 추가했죠"
김영국 이사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콘텐츠와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인 업데이트라고 했다. 특히 게임 속 콘텐츠들은 전반적으로 난이도를 낮춰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불편했던 요소들을 대거 수정, 게이머들이 좀 더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변경한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은 저희가 개발하고 싶은 게임을 만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저희보다는 게이머분들이 좀 더 좋아할 수 있는 '루니아전기'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 시작을 이번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어느 정도는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김영국 이사는 '루니아전기'가 지금까지 걸어온 일 이상의 노력을 더해, 더욱 즐기기 좋은 '루니아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이런 노력의 결실일지는 모르지만, '루니아전기'는 최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중국 등 몇 개국은 올해 안에 계약이 성사될 예정이다.
"변함없이 저희 '루니아전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게이머분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 많이 늘려갈테니, 계속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고, '루니아전기' 많이 발전됐으니, 다시 한 번 '루니아전기'를 즐겨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