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라이센스 게임, 성공을 얘기하다
해외 게임이나 해외에서 라이센스를 들여온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다.
예전부터 해외 게임이 들어오거나 라이센스를 받아와 국내 개발사가 게임을 만드는 경우는 많았다. 하지만 해외 개발사들의 현실에 동떨어진 고집이 반영되거나 게임 내의 불안한 밸런스로 인해 대부분 성공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한국 시장을 위협할만한 해외 게임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국내 개발사들의 합작으로 만든 라이센스 게임들이 국내에서 가파르게 성공을 거두고 있다.
< 케로로 파이터, 아이들 세상 인기몰이>

'케로로 파이터'는 최근 유일하다고 할만큼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원더걸스를 홍보대사로 임명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 게임은 한 때 하루 홈페이지 방문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만만치 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구름 측에서 별도로 동시접속자를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주말의 경우 서버 3개의 인원이 가득 차 있는 상태. 하나의 서버가 복수의 채널군으로 구성돼 서버 당 최대 1만명까지 들어간다고 가정할 때 최소 2만 5천 명에서 3만명까지의 동시접속자를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케로로'라는 어린이들 사이에 최고의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콘텐츠에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조작법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것이다. 로비에서도 자유롭게 아이들끼리 돌아다니며 대화를 할 수 있는 등 커뮤니티의 강화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몬스터헌터와 반지의 제왕, 기대중>

최근 NHN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반지의 제왕'과 곧 출시될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또한 인기 상종가를 달리거나 달릴 예정인 게임들이다. 먼저 '반지의 제왕'은 원작 소설을 그대로 재현하고 무궁무진한 모험을 느낄 수 있어 게이머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해외 게임이기 때문에 초반 진입이 다소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초반만 극복하면 일사천리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후문이다.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또한 아직까지 출시가 되지는 않았지만 비공개 시범 서비스 때 마다 게이머들이 급격히 몰리는 등 기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 게임은 저 레벨부터 거대한 몬스터와 직접 대결이 가능하고 수렵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모을 수 있어 한국 정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퍼즐 천국, 모바일 게임업계 강타>
모바일 쪽에도 라이센스 게임은 여럿 발매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임은 '퍼즐천국'과 게임로프트의 해외 드라마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먼저 AK커뮤니케이션에서 내놓은 '퍼즐천국'은 '월드 퍼즐 챔피언십'의 공식후원사이면서 전 세계 40여 개국에 퍼즐 문제를 수출하고 있는 컨셉티스社로부터 문제를 제공받은 모바일 게임으로, 네모로직, 배틀쉽, 스도쿠의 세 가지 퍼즐로 꾸며져 있다.
네모로직이 기본 150문제, 배틀쉽이 210문제, 스도쿠가 210문제가 들어있으며 기본 문제를 전부 풀었더라도 따로 500원의 비용을 추가하면 90문제에서 150문제를 난이도 별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게이머들 사이에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 회사에서 지난 달 내놓은 '우뇌 트레이닝2' 또한 일본에서 라이센스를 가져온 게임으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로프트도 지속적으로 '히어로즈''그레이아나토미''CSI' 등을 출시해 해외 드라마의 모바일 게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최근 지오인터렉티브에서 IOC로부터 공식 인증받은 '2008베이징 올림픽'을 발매하고 게임빌에서 '괴혼' 발매를 예정에 두는 등 모바일 업계에서의 라이센스 게임의 붐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게임들이 만만치 않아 한국 게임사들이 긴장을 해야 한다"고 운을 떼며, "라이센스를 가져온 국내 업체들 또한 고도의 전략을 펴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산 신규 게임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내 퍼블리셔들이 해외 게임이나 라이센스 게임을 하나의 돌파구로 보는 것 같다. 효과도 분명히 입증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