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드래곤네스트와 C9, 게이머 선택은 누구?

가끔, 친구들 중에서 형제 못지않게 닮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행동이나 말투, 심지어 버릇까지 비슷한 그런 친구들을 말이다. 특히 장르란 형태에 맞춰진 게임쪽에서는 더욱 흔히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최근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 넥슨의 드래곤네스트와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 중인 한게임의 C9는 닮은꼴 친구 마냥, 비슷한 게임성과 재미 요소를 가지고 있다. 두 게임은 빠른 액션 스타일에 다양한 콤보 시스템, 그리고 필드 클리어 방식 등 비슷한 부분이 꽤 많다.

하지만, 게이머들마다 취향의 차이는 존재하는 법. 그러나보니 자연스럽게 두 게임에 대한 평가가 나눠지고 있다. 게이머들은 어떤 게임에 좀 더 신경쓰는지, 그리고 어떤 점을 장점으로 생각하는지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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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은 C9, 쾌적한 게임 플레이는 드래곤네스트>

가장 차이를 많이 보이는 부분은 그래픽과 게임성 부분.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그래픽 부분에 C9의 손을 들어줬으며, 간단한 게임성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드래곤네스트를 꼽았다.

C9의 그래픽은 역대 나온 액션 게임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둡게 표현된 판타지부터, 사실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의 모습, 실제 판타지에 나올 듯한 몬스터들의 재현은 보는 맛, 그 이상의 재미를 안겨준다는 것.

반대로 드래곤네스트는 쾌적한 게임성을 장점으로 손꼽았다. 간단한 조작 방법은 물론, 누구나 손쉽게 몬스터를 잡고, 콤보를 완성 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쉽게 퀘스트를 받고, 성장 시킬 수 있는 게임성은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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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머들의 선택은 C9, 드래곤네스트는 '좀 더 기다려야할 듯'>

그럼 두 게임 중 게이머들의 좀 더 기대하는 게임은 무엇일까. 여러 유명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는 드래곤네스트보다는 C9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C9은 좀 더 즐길거리가 다양한 게임임에 드래곤네스트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

게이머들이 높게 평가한 부분은 C9이 가진 액션의 다양성. 초반부터 획득할 수 있는 수십가지의 스킬은 단순히 콤보를 끝까지 해낸다는 입장을 떠나, 자신만의 오리지널 콤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게이머는 준비된 스킬을 활용해 수많은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 수 있으며, 상황, 환경, 그리고 몬스터에 맞춰 최적화된 공격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이에 비해 드래곤네스트의 시스템은 다소 단순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기존에 나온 일반적인 캐주얼 게임성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것. 대부분의 액션 게임들은 기본 공격과 스킬에 이은 단계적인 콤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드래곤네스트 역시 전체적인 맥략은 이런 느낌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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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평가는 아직'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양성과 변화가 없다면, 드래곤네스트 쪽 평가를 높여주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액션 게임 개발사의 한 직원은 "액션 게임의 성공 포인트는 다양성에 있다. 드래곤네스트의 재미도 뛰어나지만, 기존의 캐주얼 액션 게임과 다른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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