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신화의 재미

고대 사람들은 신을 인간과 가장 가까운 존재로 믿어왔기에 신의 모습부터 생활 패턴, 심지어는 좋지 않은 습관들까지도 사람의 그것과 흡사하게 묘사해왔으며, 신에 대한 자신들의 상상력을 이야기로 묶어 신화로 만들어 전해왔다.

이 신화는 만들어진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람들을 통해 읽혀지고 여기에 다시 새로운 방식의 해석이 더해지며 그 세계가 더욱 확고해졌으며, 문학이나 영상과 같은 문화 콘텐츠에 있어 가장 매력적인 소재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최근까지도 지속돼 신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소설이나 영화, 연극 등이 꾸준히 공개되며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게임이라고 예외는 아니어서 신화를 재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신화를 재해석해 새로운 재미를 추가한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 올림포스와 티탄의 전쟁에 빠지다. '에다전설' >

이야소프트에서 최근 공개 서비스를 개시한 신작 '에다전설'은 제우스를 중심으로 하는 올림포스 신들과, 과거 올림포스 신들에 패배해 땅 속 깊은 곳에 갇힌 의해 쫒겨난 티탄 신들 간의 대립을 주제로 삼고 있다.

이 게임은 바벨탑 때문에 생긴 신들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 신들이 내린 신탁을 받은 영웅들과, 신들을 물리치려 티탄의 신들과 손을 잡은 영웅들간의 대결을 다루고 있으며, 게이머는 양 진영의 신들의 신탁을 받은 영웅이 돼 상대 진영과의 치열한 전쟁에 나서게 된다.

'에다전설'은 이야소프트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게임이지만, 그 어떤 게임보다 세력 간의 대결이 강조된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게임들과는 차별을 두고 있다. 매일 특정 시간마다 자신의 진영에 성물을 옮겨놓는 방식의 세력전 콘텐츠인 '성물전'이 펼쳐지며, 중립 지역에서는 상대 진영에 대한 PK가 허용된다.

특히 모든 대립 콘텐츠는 1레벨부터 사용할 수 있어 게이머는 싸우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강한 신탁 전사로 성장시킬 수 있어 게이머들에게 게임의 재미를 즐기기 위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기다림을 없앴다.


< 영웅 페르세우스의 전설을 게임으로 즐긴다, '타이탄: 더 비디오게임' >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가 등장하는 게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트라링스에서 출시 준비 중인 콘솔용 액션게임 '타이탄 : 더 비디오게임'은 최근 극장을 통해 개봉된 샘 워싱턴 주연의 동명 영화를 주제로 하고 있다. 게이머는 페르세우스를 조작해 동료들과 함께 지하의 신 하데스의 음모를 물리치고 아르고스 왕국과 제우스의 명예를 지켜내야 한다.

특히 이 게임은 15시간 이상 진행되는 스토리 모드와 100여개 미션이 포함된 퀘스트 모드를 통해 영화에서 선보였던 명장면들 잘 재현하고 있으며, 80종류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무기에 적용돼 있는 콤보를 사용해 100여종 이상의 괴수들을 물리치는 액션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게임이 영화의 내용을 따르고 있는 만큼 인간 관계나 시나리오의 진행이 실제 신화와는 다르게 적용돼 있어 신화를 알고 있는 사람이 플레이 했을 경우 고개를 갸웃할 만한 부분이 다소 존재한다.


< 세상을 구할 패왕의 전설이 펼쳐진다, '패 온라인' >

한편 우리나라의 신화를 주제로 한 게임도 최근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 주인공은 YD온라인의 '패 온라인'. 서비스 전 버스 정류장과 같은 곳에 치우천황의 얼굴을 그린 포스터를 게재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 게임은 중국과 한국, 일본을 아우르는 동아시아 전역의 신화를 인기 무협 작가인 야설록의 손을 통해 다듬어 원소스멀티유즈(OSMU) 콘텐츠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패 온라인'에서는 환웅 치우가 이끄는 이국과 황제 헌원이 이끄는 하국간의 탁록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두 번의 탁록전쟁 이후 "세상에 지하 혼돈의 입구가 열릴 때 천상의 입구도 다시 한 번 열리고 새로운 천자, '패왕'이 나타나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라는 예언을 실현하기 위해 이국과 하국, 그리고 월국간에 펼쳐지는 또 한번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이머들은 이족과 하족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40레벨 이후 '발현'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하늘을 숭상하는 천족과 대지를 숭상하는 수족, 그리고 죽음을 관찰하는 귀족 중 하나의 종족을 선택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가게 된다.

특히 지역에 대한 개념이 전쟁에도 도입돼 있어, 한 지역의 이권을 놓고 겨루는 작은 공성전 형태의 전투 시스템인 '토쟁'을 4시간마다 한 번씩 즐길 수 있으며, 최후의 1인에 오른 캐릭터는 다음 '토쟁'이 열릴 때 까지 혼, 금액, 계급 경험치 등에 있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신화 속 모험을 즐기며 영웅이 돼 보자 >

신화를 주제로 한 게임들은 사람의 상상력을 통해 태어난 이상의 세계를 가장 역동적으로 구현해 기존의 장르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문화와 재미를 맛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모험의 이야기를 즐겨보고 싶은 게이머들이라면 신화를 주제로 한 게임들을 찾아 즐기며 신탁을 받아 세계를 구하는 영웅이 돼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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