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기대작 대거 출격…'별들의 전쟁' 시작된다

올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의 패권을 두고 모바일 신작 게임들이 격돌한다. 국내 주요 게임사인 웹젠, 넷마블게임즈, 와이디온라인,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작품들의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작품들 하나하나가 모바일시장에 큰 파괴력을 보여줄 블록버스터급이라고 해도 손색없다. 이 같은 기대작들의 연이은 출시로 올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의 패권을 두고 '별들의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뮤오리진 이미지
뮤오리진 이미지

먼저 첫 출발은 웹젠의 '뮤 오리진'이 끊는다. 28일 출시를 앞둔 '뮤 오리진'은 사전등록 이벤트 시작 하루 만에 20만 명을 모으고, 출시를 하루 앞둔 현 시점에서 70만 명을 훌쩍 넘기며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뮤 오리진'은 중국에서 '전민기적'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며 6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는 등 흥행성을 입증한 모바일게임으로, 웹젠의 대표 MMORPG '뮤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이다.

게임은 원작 게임의 세계관과 방대한 콘텐츠 대부분을 그대로 이식한 것은 물론, 게임 내 작은 효과음과 다양한 스킬 효과 등도 모두 원작을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뮤 온라인'만의 재미를 스마트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뮤 오리진'만의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 구성, 원작과 견줘도 손색없는 그래픽, 최신 모바일게임 다운 다양한 시스템과 트렌드를 더한 것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웹젠은 중국에서의 대성공으로 자사를 함박웃음 짓게 한 '뮤 오리진'의 성공을 위해서 다방면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서비스를 시작하면 구글, 네이버, 페이스북, 웹젠 통합 계정 등 다양한 로그인 방식을 지원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쉽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세로 부상한 가수 노을의 강균성을 모델로 섭외해 TV 광고도 제작했다. 여기에 '겨울왕국' 엘사 역의 소연, '디아블로3'와 '해리포터' 시리즈의 더빙을 맡은 송준석 등 국내 정상급 성우를 기용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내일(28일) 출시를 앞둔 '뮤 오리진'은 안드로이드 버전이 구글 플레이와 티스토어를 통해 동시에 공개되며, iOS 버전은 일정 시간을 두고 오픈될 예정이다.

마블퓨처파이트, 크로노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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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퓨처파이트, 크로노블레이드 이미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강자인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블록버스터급 작품 2개를 비슷한 시기에 준비하며 전쟁에 가세. 막강한 화력을 뽐낼 예정이다. 먼저 오는 30일 '마블 퓨처파이트'를 선보인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함께 마블의 신화를 게임에서도 이어갈 작품이다. 게임의 개발은 '몬스터 길들이기'로 국내 모바일 RPG의 새 지평을 연 넷마블몬스터가 맡았다.

게임에는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어벤져스 멤버들을 비롯해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등 마블 세계관의 총 36종의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아울러 마블의 베스트셀러 작가 피터 데이비드가 게임의 시나리오 작업에 직접 참여해 세계관에 깊이를 더했으며, 로키, 울트론, 닥터 옥토퍼스 등의 악당을 물리쳐 나가는 스테이지 모드와 함께 PvP 등 RPG에서 빠지면 아쉬운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했다.

'디아블로'와 'GTA'를 만든 두 거장이 만나 개발 중인 '크로노블레이드'도 연이어 출격한다. 액션 모바일 RPG인 '크로노블레이드'는 판타지와 SF를 넘나드는 독특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재미를 한층 강화한 액션이 강점이다.

넷마블은 오는 5월 중 출시에 앞서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하며, 게임의 대표 캐릭터인 최후의 광전사 '워록(Aurok)', 암영의 소환사 '로피(Lophi)', 엠포리아의 강철검사 '루카스(Lucas)', 미노바의 전투 사령관 '세라(Thera)' 등 4종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게이머들은 각각의 캐릭터 가진 30여 개의 차별화한 스킬을 조합해 총 100여 개의 다양한 액션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현재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레이븐'과 함께 공개된 '크로노블레이드'는 넷마블과 네이버가 다양한 마케팅을 협력하는 두 번째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사전등록 참여자 중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갓오브하이스쿨 이미지
갓오브하이스쿨 이미지

동명의 웹툰을 모바일게임으로 만든 와이디온라인의 야심작 '갓 오브 하이스쿨'도 오는 상반기에 출격, 전쟁에 가세한다. 다양한 연령층의 마니아를 보유하고, 웹툰이 업데이트되는 매주 금요일에는 주간 UV가 300만에 달할 정도로 유명한 웹툰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갓 오브 하이스쿨'은 웹툰 기반의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는 모바일 액션 RPG다.

게이머들은 웹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스킬이 완벽하게 구현된 600여 종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와 함께 캐릭터 간의 조합과 아이템 강화 등을 통해 모바일 RPG 본연의 재미 중 하나인 수집과 육성의 재미까지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게임은 스토리 진행 등에서 만나볼 수 있은 스토리 장면이나 전투에서의 각종 화려한 스킬 등도 원작 웹툰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원작의 느낌을 잘 구현해냈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최근 출시에 앞서 3일간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를 진행했으며, 단기간에 신청자 수가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실제 테스트에도 신청자 중 50% 이상인 3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참여했으며, 재방문율도 70%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CBT 기간 내내 다양한 지표가 꾸준히 상승곡선을 기록했으며, 카페 회원도 신규 회원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와이디온라인은 CBT를 통해 보내준 게이머들의 관심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갓 오브 하이스쿨'의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히어로즈킹덤 이미지
히어로즈킹덤 이미지

NHN엔터테인먼트는 '히어로즈 킹덤: 챔피언스 워(이하 히어로즈 킹덤)'으로 모바일게임 상반기 패권 다툼에 가세한다. '히어로즈 킹덤'은 PC MMORPG와 연이 깊은 정철화 대표의 엠플러스 소프트가 개발한 게임으로, 약탈 기반의 강렬한 전투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15일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NHN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핵심 콘텐츠를 공개하는 발표회가 진행됐으며,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약탈전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약탈전은 게이머들이 캐릭터 강화한 필요한 아이템과 장비를 생산하는 '캐슬'에서 진행되며, 다른 이용자의 '캐슬'을 침공해 장비를 제작하는 자원을 빼앗는 것을 중점으로 펼쳐지기에 숨쉴 틈 없는 긴박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게임은 개성 넘치는 3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성장의 재미, 터치 한 번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는 요소도 더해졌으며, 한 테마로 구성된 지역과 수십 개의 스테이지에서 모험을 펼쳐나가는 '모험 모드', 게이머가 팀을 결성해 다른 게이머의 팀과 대결을 펼치는 '팀대전 모드', 최대 8명의 게이머가 실시간으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전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도 갖췄다.

이외에도 특별한 패시브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영웅 도감' 시스템 등도 적용됐으며, 게이머들은 이를 통해 더욱 강렬한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 '히어로즈 킹덤'은 올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 및 iOS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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