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유망 게임사 세 곳에 60억 규모 투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모바일게임 개발사 세 곳에 총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했다고 금일(21일) 밝혔다.

투자 대상인 게임사는 '블랙비어드', '슈프림게임즈', 'A-33'이다. 이 게임사들은 국내외 유명 게임사 출신의 실력파 구성원들이 다수 포함된 스타트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NHN엔터테인먼트는 각각 20억 원씩, 총 60억 원의 투자를 마쳤다.

'블랙비어드(대표 강건우)'는 엔씨소프트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핵심 시스템 기획과 개발을 담당한 강건우 대표를 비롯해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수석 콘셉트 아티스트 출신 케빈 백이사와 다년 간 게임 개발을 함께 해온 팀원들로 구성됐다. 지난 2013년 11월 설립돼 2015년 현재 액션롤플레잉 모바일게임 '디스토피아(가제)'를 개발 중이다.

'슈프림게임즈(대표 황인정)'의 경우에는 엔씨소프트와 웹젠, 블루사이드, 네오위즈 등 대형 게임사에서 평균 10년 이상 개발과 기획 업무를 담당한 인력들로 구성된 회사로, 롤플레잉게임과 FPS게임을 상용화한 경험을 갖췄다. 슈프림게임즈에서 오는 2016년 출시 예정인 액션롤플레잉 모바일게임 'TOP(가제)'에서는 세로 플레이 모드와 독자적인 액션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A-33(대표 김동선)'는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FPS 온라인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개발 및 운영 전반을 담당했던 김동선 대표를 중심으로 주로 넥슨의 온라인게임 및 모바일 신규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인력들로 구성됐다. 'A-33'에서는 게이머간 실시간 대전이 지원되는 FPS 모바일게임 'Diving Soul(가제)'을 개발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조현식 투자소싱실 이사는 "재능과 열정을 겸비한 스타트업들을 조기에 발굴, 이 게임사들이 시장에서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상생'을 도모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목적"이라며,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와 같은 간편결제 등 신사업은 물론 게임 산업의 선순환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