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동아가 선정한 2019년 모바일게임 10대 뉴스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되돌아보기에 적합한 지금,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10대 뉴스로 만나보자.

1.리니지2M

지난 11월 27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시장에 등장했다. 사전예약 738만 명으로 기존 리니지M이 보유한 기록을 갈아치웠고,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출시 이후에는 892일 동안 1위를 지킨 리니지M을 넘어섰다.

또한, 리니지2M은 모바일 기기를 넘어선 수준의 스펙으로 무장해 시장에 충격을 전해줬다.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Ultra-HD)급 풀 3D 그래픽과 심리스 로딩을 구현했다. 또한,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충돌처리까지 더해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넘어선 모습을 보여줬다.

하반기 핵폭풍 리니지2M 출격, 압도적인 기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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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출시 전 양대 마켓 '인기 1위'...27일 0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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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G-rank 12월의 게임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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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BI
리니지2M BI

2. 에픽세븐 에디팅 논란

올해 여름 에픽세븐이 20년도 더 된 메모리 에디트 프로그램인 치트오매틱을 이용해 에디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퍼져 논란이 됐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직접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와 디렉터, 자사 사업팀 등이 게이머와 함께하는 간담회를 마련해 변화를 약속했다. 새벽 3시가 넘어서야 간담회가 종료될 정도로 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이후 에픽세븐은 1주년 기념행사에서도 게이머들과 소통을 강화에 힘을 썼고,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해 서비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대대적 변화 예고..향후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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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민 기자의 모바일게임의 맥(脈) '에픽세븐’ 논란 진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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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 간담회
에픽세븐 간담회

3. 중소형 게임사 반격

대형 플레이어 위주로 돌아가는 모바일게임 시장. 올해는 중소형 게임사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플레이위드의 '로한M’과 블루포션 게임즈의 에오스 레드다. 두 작품 모두 국내 구글 플레이 2위까지 오르며 중소형 게임사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한동안 국내 중소형 게임사들이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 하지 못했던 가운데 두 게임의 흥행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다크호스의 등장!' '에오스 레드', 구글 매출순위 2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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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M', 구글 매출 순위 2위 달성.. "리니지M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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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M
로한M

에오스 레드 정식
출시
에오스 레드 정식 출시

4. 대작부터 저작권 침해까지 중국산 공습

중국산 게임의 위력도 시장에서 더 커졌다. 대형 게임들은 국내 시장에 안착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7일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내에 중국산 게임이 3종 자리할 정도다. 중위권까지 시선을 조금 넓히면 중국산 게임이 더 많다.

아울러 올해에는 저작권 침해가 의심되는 게임이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활용해 국내에 진출하고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삭제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산 게임들이 국내 게임의 저작권을 무단 도용해 게임이나 홍보용 이미지로 사용하며 게이머들의 따가운 눈길을 사기도 했다.

중국산 모바일 전략 게임 왜 강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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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모델로 쓴 '레전드 오브 블루문' 구글 플레이에서 또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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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블루문
레전드 오브 블루문

5. 클라우드 게임

올해 트렌드 중 하나는 클라우드 게임이다. 고가의 장비 없이도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해외 빅 플레이어들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구글은 이미 해외에서 스태디아의 서비스에 돌입하기도 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5G 시대 킬러 콘텐츠 중 하나로 게임을 꼽아 통신사들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 도전에 나섰다. SKT는 MS와 LGU+는 지포스나우와 손을 잡았고 KT도 최근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구글 게임 플랫폼 '스태디아', 월 9.99달러에 최상의 환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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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스팀을 들고 다닌다. '지포스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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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모았던 클라우드 게임 아직은 시기 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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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나우
지포스나우

6. 모바일게임 구독 서비스 등장

클라우드 게이밍과 함께 올해는 구독형태의 모델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마치 넷플릭스처럼 가입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구독 모델도 게임 시장에서 크게 부상했다. 콘솔 게임 시장에 엑스박스 게임패스가 있다면, 모바일게임 시장은 애플 아케이드가 있다.

애플이 들고나온 모바일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는 월 6500원으로 100여 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이용자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및 맥에서 독점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한편, 구글도 해외에서 구독 형태의 게임 서비스인 플레이 패스를 개시했다.

애플, 월 6,500원 모바일 오락실 '아케이드' 20일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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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케이드
애플 아케이드

7. SWC 2019 와 모바일 e스포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e스포츠인 'SWC 2019’도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 주요 뉴스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의 결승에는 유럽 각지에서 모인 1천 5백 명 이상 관객들의 모여 열광적인 열기를 보였다.

또한, 이번 'SWC 2019' 월드결선은 지난해 월드결선 생중계 누적 조회 수의 약 10배에 달하는, 역대 최고 수치 125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서머너즈워 외에도 다양한 국내 모바일 게미들이 e스포츠나 e스포츠를 가미한 형태의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많은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WC2019] 레스트 선수, 월드결선 우승..'서머너즈 워 최고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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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챌린지', 액션의 재미 선사하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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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첫 오프라인 비무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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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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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모바일게임의 PC버전 등장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즐길 수 있는 에뮬레이터 시장도 제법 커졌다. 블루스택, 녹스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 에뮬레이터는 대작 게임이 등장하면 그에 맞춰 최적화된 버전을 내놓아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많은 이들을 PC 앞으로 오게 만드는 관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 시장에서 재미있는 점은 대형 게임들이 직접 PC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리니지2M은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인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에서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V4는 아예 PC 버전을 제작해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모바일과 PC 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 '퍼플’ 사용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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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새로운 도전, 'V4’ PC 베타 버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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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 PC 버전 이미지
V4 PC 버전 이미지

9. 게임과 아이돌의 만남

올해만큼 아이돌과 게임이 활발한 만남을 보여준 해도 적을 것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인 BTS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등장했다. BTS 매니저 시점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독점 사진이나 영상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아이즈원을 활용한 게임도 일본에서 출시됐고, 아이돌과 게임이 만나 게임을 즐기는 방송인 게임돌림픽 2019도 제작됐다. 게임돌림픽은 게임+아이돌+올림픽을 합친 단어로 유명 아이돌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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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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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앱스토어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 서비스

올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게 변경됐다. 애플 앱스토어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나 원스토어와 달리 청소년 이용 불가 버전을 즐길 수 없어 거래소 등 게임 서비스에 차별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의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iOS 이용자들은 기존 다른 마켓 이용자와 동일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포커나 고스톱 등 웹보드 게임들도 앱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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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에서 청불 게임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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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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