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재 궤도 오른 '라그 오리진', 신규 시즌 힘받은 ‘디아3’

이번주 게임 시장은 매출 순위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PC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 순위의 경우 22번째 시즌에 돌입한 디아블로3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14위에 올랐으며, 던전앤파이터, 워크래프트3, 피파온라인4 등 기존 인기작들의 사용량이 소폭 증가했다.

디아블로3(자료출처-블리자드 코리아)
디아블로3(자료출처-블리자드 코리아)

모바일게임의 경우 신규 게임들의 열풍이 거셌다. 지난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이하 라그 오리진)은 출시 후 2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며, 이름값을 입증했다. 여기에 마구마구 2020, 바람의 나라: 연 역시 매출 10위 권에 진입하며, 기존 상위권 게임들의 뒤를 바짝 쫓은 모습이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은 장수 게임들의 역습이 돋보였다. 미국의 경우 큰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일본은 어느덧 서비스 6주년을 맞은 그랑블루판타지(グランブルーファンタジー)가 대규모 업데이트로 iOS 매출 10위 권에 다시 진입했고, ‘페이트/그랜드오더’, ‘퍼즐앤드래곤’ 등의 게임이 다시 매출 TOP3에 진입했다.

중국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다시 매출 2위를 회복한 가운데, 퍼펙트월드의 신작 신신마대륙(중국명 新神魔大陆)이 iOS 매출 3위로 급부상했고, 러브앤프로듀서 시즌2(恋与制作人-第二季)와 닌자머스트다이3(忍者必须死3), 음양사(阴阳师)가 다시 매출 순위를 회복한 모습이다.

7월 2주 PC방 순위
7월 2주 PC방 순위

[PC 온라인 게임 소식] 신규 시즌 힘받은 디아블로3, 여름 시즌 맞아 기세올린 전통의 강호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7월 2주 종합 게임 동향 순위’를 살펴보면 ‘디아블로3‘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신규 21시즌 ‘폭풍의 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디아블로3는 다양한 원소 공격 및 이펙트가 추가되었고, 기존 직업들의 스킬 트리가 변경되는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전주 대비 220.65% 높은 증가세를 기록해 순위 역시 4계단 상승한 14위를 기록했다.

디아블로3(자료출처-블리자드 코리아)
디아블로3(자료출처-블리자드 코리아)

이와 함께 ‘피파온라인4’는 주말 특별 보너스 이벤트를 진행하며, 주말 사용량이 대폭 상승해 사용량이 증가했으며, 던전앤파이터 역시 데 남프리스트 캐릭터에 진 각성을 업데이트하고 ‘썸머 페스티벌’ 을 진행하며, 사용량이 전주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넥슨은 PC방 순위 10위권 내에 4개 게임이 모두 7위권 내에 진입하며, 여름 시즌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기지개 펴는 라그오리진과 신작 게임들의 약진

국내 모바일 게임은 유난히 신작 게임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먼저 그라비티에서 서비스 중인 ‘라그 오리진’의 경우 출시 직후 서버 문제와 각종 이슈로 매출 순위 10위권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1주일 후인 7월 3주 서버 정상화와 특유의 게임성을 앞세워 매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으며,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며,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여주는 중이다.

넷마블의 대표 스포츠 온라인게임 마구마구의 첫 모바일게임 ‘마구마구 2020’ 역시 출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매출 10위 권에 진입했으며, 지난 15일 출시된 넥슨의 ‘바람의 나라:연’ 역시 출시 직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모습이다.

바람의나라:연 이미지
바람의나라:연 이미지

한국 온라인게임의 시작을 알린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의 IP를 통해 개발된 ‘바람의 나라:연’은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그래픽과 모바일에 특화된 커뮤니티 및 던전 콘텐츠, 그리고 '무한장' 등의 모바일 특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원작의 그래픽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긴 게임 분위기와 다양한 추억요소가 그대로 녹아든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 더욱이 출시 하루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만큼 이슈화 되고 있어 향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iOS 순위(지료출처-앱애니)
미국 iOS 순위(지료출처-앱애니)

[해외 모바일 소식] 신작과 기존 인기작 순위 변화 돋보인 글로벌 시장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은 별다른 이슈 없이 잠잠했던 미국 시장을 제외하고, 일본과 중국 모두 신구 게임의 약진이 돋보였다. 먼저 일본의 경우 일본 내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드래곤퀘스트 택트’(ドラゴンクエストタクト)가 지난 7월 16일 정식 서비스 이후 iOS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대작의 이름을 알렸다.

일본의 국민 RPG 드래곤퀘스트의 IP를 활용한 이 게임은 택틱스 RPG 장르로 개발되어 원작의 몬스터를 모으고,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턴제 커맨드 배틀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고, 몬스터를 배치해 전투를 진행하는 등 독특한 스타일로, 출시 전부터 일본 내에서 큰 기대를 받았으며, 서비스 직후 iOS 매출 5위에 올라 기대감을 입증했다.

일본 iOS 순위(지료출처-앱애니)
일본 iOS 순위(지료출처-앱애니)

여기에 올해로 서비스 6주년을 맞은 사이게임즈의 그랑블루판타지가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앞세워 185계단 오른 매출 7위를 달성했으며, 코로플의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역시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장수 모바일 게임의 약진도 눈에 띄였다.

드래곤퀘스트 택트(자료출처-스퀘어에닉스)
드래곤퀘스트 택트(자료출처-스퀘어에닉스)

여기에 야구 시즌의 열기로 코나미의 ‘프로야구스피릿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가 다시 매출 1위를 탈환했고,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진행한 페이트/그랜드오더와 퍼즐앤드래곤이 나란히 iOS 매출 2위와 3위에 오르며, 인기작의 위용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중국 iOS 순위(지료출처-앱애니)
중국 iOS 순위(지료출처-앱애니)

중국 모바일 시장의 경우 퍼펙트월드의 신작 ‘신신마대륙’(중국명 新神魔大陆)이 iOS 매출 3위로 급부상했다. 지난 7월 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신신마대륙’은 중국의 유명 IP인 ‘신마대륙’을 활용한 MMORPG로, 탱커가 딜러가 될 수도 있고, 힐러가 딜러로 전직할 수 있는 전직 시스템과 뱀파이어, 힐러, 탱커, 거너 등 다양한 직업들의 힘을 합쳐 도전하는 다양한 레이드 콘텐츠들을 주력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R5’로 출시된 바 있는 작품의 연장선으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아왔으며, 향후 지속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중이다.

신신마대륙(자료출처-퍼펙트월드)
신신마대륙(자료출처-퍼펙트월드)

이와 함께 지난 7월 15일 출시된 바벨타임즈의 모바일 RPG ‘방개나삼국3’(放开那三国3)의 경우 2014년부터 중국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아온 ‘방개나삼국’의 세 번째 작품으로 출시 직후 iOS 매출 6위에 오르며, 기세를 높였다.

아울러 니키의 여성형 시뮬레이션 게임 ‘러브앤프로듀서 시즌2’(恋与制作人-第二季)와 ‘닌자 머스트다이3’(忍者必须死3)가 각각 여름 업데이트와 2주년 업데이트를 앞세워 나란히 112계단 상승한 11위와 1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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