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일본 IP 힘 받은 에픽세븐, “폭풍전야의 게임 시장”

무더운 여름도 어느덧 한풀 꺾인 8월 초. 이번 주 게임 시장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5일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RE:제로'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 이후 신규 영웅 업데이트를 진행한 에픽세븐은 매출 순위가 크게 증가해 구글플레이 매출 7위까지 상승했다.

에픽세븐 콜라보
에픽세븐 콜라보

여기에 글로벌 흥행작인 미호요의 원신 역시 신규 이벤트를 앞세워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5위와 글로벌 시장 상위권으로 재도약했으며, '페이트/그랜드 오더' 역시 매출 상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모습이다.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 시장의 경우 전반적인 사용량 증가세 속에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네오플의 사이퍼즈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서든어택’, ‘피파온라인4’ 등의 게임 역시 사용시간이 상승했다.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페이트/그랜드 오더'(이하 ‘페이트’)가 iOS 매출 1위를 탈환한 가운데, 넷이즈의 아이덴티티5(국내명 제5인격)이 매출 4위까지 상승했고,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가 매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중국은 여전히 '왕자영요'가 iOS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호요의 원신이 한때 매출 3위권까지 진입하는 등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8월 1주 PC방 순위
8월 1주 PC방 순위

[PC 온라인게임 소식] 10주년 이벤트 앞세운 사이퍼즈 사용량 12% 증가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8월 1주간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PC방 사용량 상승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두드러진 게임은 10주년 이벤트를 앞세운 사이퍼즈다.

지난 7월 12일 10주년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한 사이퍼즈는 다양한 이벤트와 신규 업데이트를 예고했으며, 인식의 틈 시스템 제거 및 세계관 4장 '인식의 문' 추가, 캐릭터 밸런스 등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사용량이 12% 이상 증가해 20위권 자리를 유지했다.

아울러 피파온라인4의 경우 메시 이적이라는 큰 이슈와 다가오는 해외 프로리그 개막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되어 대규모 이벤트나 업데이트가 없었음에도 사용량이 8.36% 상승했다. 여기에 한중전 등 다양한 e스포츠 이벤트를 진행 중인 발로란트는 사용량이 5% 증가해 순항 중이며, 워크래프트3, 스타크래프트, 서든어택 등 전통의 강호들도 사용량이 소폭 증가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RE:제로‘ 힘 받은 에픽세븐의 쾌 진격과 서서히 모습 드러내는 대작들

이번 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작품은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었다. 지난 8일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RE: 제로'와 콜라보를 진행한 에픽세븐은 주요 등장인물인 ‘에밀리아’, ‘람’, ‘렘’을 게임 내 캐릭터로 구현하고, 신규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신규 지역 ‘윈텐베르크 북부’와 신규 영웅 5종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까지 곧이어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업데이트로 매출이 크게 증가해 구글플레이 매출 7위까지 상승했다. 이 여파로, 한때 매출 6위까지 올랐던 37게임즈의 '히어로즈 테일즈'가 8위로 내려갔고, 라이즈오브킹덤즈, R2M 등의 게임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오는 8월 말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대작 라인업의 신규 정보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먼저 오는 26일 출시 예정인 엔씨의 ‘블레이드&소울2’의 경우 신규 영상을 통해 게임 내 액션 플레이의 모습을 선보였다. 여기에 오는 25일 출시를 예고한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 역시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를 앞세운 웹예능을 공개하는 등 출시 전부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

여기에 18일 출시 예정인 슈퍼트리의 신작 ‘드래곤블러드’와 조이시티의 ‘코믹스 브레이커’도 8월 신작 대열에 합류에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구관이 명관” 전통의 강호들 돋보인 글로벌 시장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애니플렉스의 인기 게임 ‘페이트/ 그랜드오더’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5일부터 서비스 2200일을 기념한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페이트’는 매출이 꾸준히 상승해 금일(13일) 기준 일본 iOS 매출 1위를 다시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일곱 개의 대죄’의 경우 글로벌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한 ‘성전 페스티벌’ 이벤트에 힘입어 매출 10위권에 다시 복귀했으며, 인기 만화 ‘약속의 네버랜드’ 콜라보를 진행 중인 ‘아이덴티티5’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중국의 경우 인기작들의 순위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왕자영요’(王者荣耀)가 여전히 iOS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미호요의 ‘원신’(原神)이 신규 업데이트의 여파로 매출 4위를 유지 중이다. 또한, 신규 업데이트를 선보인 넷이즈의 ‘몽환서유’(梦幻西游)와 텐센트의 천애명월도 모바일(天涯明月刀)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전통의 강호들이 매출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원신이 iOS 매출 2위까지 진입한 미국은 로블록스가 1위를, 클래시오브클랜이 매출 5위를 기록했으며,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매출 14위까지 오른 모습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