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알스튜디오, 제일기획으로부터 17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메타버스 분야 전문기업 이브이알스튜디오(대표 김재환, 윤용기)는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유정근)으로부터 1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이번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향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브이알스튜디오(이하 ‘이브이알’)는 2016년 설립 이래 메타버스향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해온 기업이다. 메타버스의 주요 기술로 꼽히는 디지털 휴먼과 디지털 가상 공간 제작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메타버스 주요 기술과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의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공간 구축, 실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감형 콘텐츠의 경우 작년 7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영화 '기생충'의 VR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이 밖에도 간송미술관을 소재로 한 ‘보화각VR’, 세계 최초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 등을 제작한 바 있다. 또한,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역량을 융합해 웹툰 '무당'의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게임 제작도 진행 중이다.

제일기획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이브이알과 기술 및 정보 교류 등 선행 연구를 실시해 메타버스향 콘텐츠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향후 AI 기반 브랜디드 휴먼, 인터랙티브 콘텐츠, 버추얼 스튜디오 등의 신규 서비스를 광고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글로벌 광고시장이 메타버스 콘텐츠 시장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제일기획의 메타버스향 콘텐츠 제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외 투자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수제일기획 유정근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이브이알스튜디오 경영진과 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제일기획 유정근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이브이알스튜디오 경영진과 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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