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꺼지지 않는 신작 돌풍과 한국 서브컬처의 반란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는 5월의 중순. 국내 게임 시장은 신작 돌풍이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먼저 지난 4월 말 출시된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2주 연속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중이다. 출시 후 차분히 매출을 끌어올린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9일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10일간 순위 유지에 성공했다.

붕괴 스타레일 신규 캐릭터
붕괴 스타레일 신규 캐릭터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 역시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과 콜라보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매출을 더욱 끌어올려 한때 미국,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매출 최상단을 기록하는 중이다.

한국 서브컬처 게임의 일본 시장 흥행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먼저 레벨인피니트의 ‘승리의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신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일본 앱스토어 매출 2위를 달성하는 중이며,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역시 10위권에 진입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2주 PC방 순위(자료출처-더로그)
5월 2주 PC방 순위(자료출처-더로그)

[PC 온라인게임 소식] 연휴 효과 끝난 PC방 시장 “사용량 폭락”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5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연휴 효과로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전주에 비해 사용량이 대폭 감소한 모습이다.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대부분 게임의 사용량이 하락했고, 이중 넥슨의 ‘피파온라인4’는 이벤트 종료 시기와 맞물리며, 사용량이 33% 이상 감소했다.

이중 3차 주둔지를 오픈한 ‘프라시아 전기’는 사용량이 감소했지만, 순위는 2계단 상승한 19위에 올랐으며,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사용량이 소폭 증가했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여전한 신작의 폭풍 “언제까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신작 폭풍이 여전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9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이후 10일간 순위 유지에 성공했다. 순위 방어에 성공한 ‘나이트 크로우’는 게임 스트리머 후원 시스템인 ‘SSS 펀드’의 누적 후원 금액이 8.5억 원(15일 기준)을 돌파하며, 내실을 다져가는 중이다.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세도 여전하다. 지난 4월 26일 출시된 ‘붕괴 스타레일’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TOP 5에 진입한 이후 점차 순위를 높여 매출 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별무리 기행 업데이트를 포함한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등 발 빠른 콘텐츠 추가 소식으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는 모습이다.

‘프라시아 전기’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주 3차 거점전을 오픈하며 구글플레이 TOP 10에 올라 있는 ‘프라시아 전기’는 PC와 모바일 매출 비율이 7:3 정도로 낮음에도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어 향후 넥슨의 차세대 캐시카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니케 신규 캐릭터 쌍둥이 바니걸 니케 블랑, 누아르
니케 신규 캐릭터 쌍둥이 바니걸 니케 블랑, 누아르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시장 흔든 한국산 서브컬처

해외 모바일 시장을 살펴보면 ‘붕괴: 스타레일’의 질주 속에 한국 서브컬처 스타일의 게임들이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의 경우 미국 현지에서 아마존 프라임과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며, 한때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으며, 중국, 일본 앱스토어에서도 1위를 달성하는 등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는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블루아카이브 신규 이벤트
블루아카이브 신규 이벤트

한국 서브컬처 게임의 일본 상승세도 눈에 띈다. 지난 18일 신규 캐릭터 쌍둥이 바니걸 ‘블랑’과 ‘누아르’와 ‘바니X바니’ 스토리 업데이트를 진행한 ‘니케’는 순위가 크게 상승해 일본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다.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이와 함께 총력전 이벤트를 비롯해 대대적인 신규 이벤트 소식을 알린 ‘블루아카이브’ 역시 한때 앱스토어 매출 7위에 진입하는 등 매출 상승이 눈에 띈다.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의 경우 ‘왕자영요’(王者荣耀)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탈환한 가운데, 텐센트의 ‘나루토 모바일’(火影忍者)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18일 업데이트를 진행한 ‘나루토 모바일’은 신규 캐릭터 뽑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매출 순위가 급격히 상승. 매출이 8계단 상승해 4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유난히 기존 인기 게임들의 순위가 공고한 미국은 새로운 작품이 매출 순위에 진입했다. 스코플리에서 개발한 ‘모노폴리 GO!’가 그 주인공이다.

전통의 인기 보드게임 ‘모노폴리’를 모바일게임으로 옮긴 ‘모노폴리 GO!’는 지난 2023년 4월 출시 이후 꾸준히 순위를 높여 5월 중순 미국 앱스토어 매출 TOP 10에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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