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하고 나약” 게이머한테 막말한 감독이 콜옵 영화 맡는다

신승원 sw@gamedonga.co.kr

영화 ‘콜 오브 듀티’ 연출을 맡게 된 감독의 과거 발언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해외 매체 아트 스렛에 따르면 피터 버그 감독은 최근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액티비전이 추진하는 ‘콜 오브 듀티’ 영화의 연출자로 발탁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기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각본에는 테일러 셰리던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버그 감독의 과거 발언이다. 그는 2013년 에스콰이어 인터뷰에서 게임 이용자들을 “한심하고 나약하다”는 취지로 표현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몇 시간씩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게임 문화 전반을 낮게 보는 시각을 드러낸 점이 비판의 핵심이었다.

이 발언은 이번 영화화 소식과 함께 다시 확산됐다. 원작 팬층이 주를 이루는 게임 영화 특성상, 과거 해당 이용자층을 비하했던 감독이 연출을 맡는 상황이 아이러니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제작사 선택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버그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근거로 작품과의 궁합을 기대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는 론 서바이버 등을 통해 사실적인 전투 묘사와 군사 소재 연출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이러한 연출 스타일은 전쟁과 전술 중심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콜 오브 듀티’ 영화는 시리즈 25주년에 맞춰 2028년 6월 30일 개봉을 목표로 한다.

콜 오브 듀티
콜 오브 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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