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K리그2 추가와 고속 모드까지. 세가 풋볼 클럽 챔피언스2026, 2.0으로 진화하다
세가를 대표하는 축구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 축구 클럽을 만들자(사카츠쿠) 시리즈를 계승하는 세가 풋볼 클럽 챔피언스 2026이 6월에 2.0 대규모 업데이트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라이선스 추가와 최신 시즌 로스터 반영, 클럽 육성 모드 확장, 편의성 개선 등 그동안 팬들의 요청이 많았던 사항들이 포함됐다. 세가는 이번 업데이트를 원래 1.4 버전으로 준비하고 있었으나, 콘텐츠 규모와 플레이 경험 향상 폭을 고려해 메이저 업데이트인 2.0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소개하가 위해 방한한 세가 풋볼 클럽 챔피언스 2026 총괄 프로듀서 히사이 카츠야는 “출시전 지스타에서 한국 이용자들에게 인사드렸는데, 이번에 다시 방문해서 2.0 업데이트를 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이용자분들을 위한 특별 업데이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팬들이 가장 반가워할 소식은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공식 라이선스 추가다. 손흥민 선수가 활약 중인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를 비롯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독일 분데스리가 FC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태국 리그1의 빠툼 유나이티드 FC와 한국 K리그2 라이선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추가된 라이선스 팀과 선수들은 업데이트 이후 클럽육성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각 라이선스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유럽 주요 리그와 J리그, K리그 등 각 지역 리그의 겨울 이적시장 결과, 승격 및 강등 등 최신 정보가 적용된다. 기존 이용자의 클럽 운영 상황은 유지되지만, 리그 데이터는 최신 시즌 환경에 맞춰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세가 풋볼 클럽 챔피언스 2026의 핵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클럽 육성 모드에 새로운 시스템도 다수 추가된다.
세이브 슬롯이 기존 3개에서 6개로 확대돼, 여러 클럽 운영 시나리오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되며, 일정 진행 속도를 향상시키는 ‘고속화 모드’가 추가된다. 게임 진행이 느리다는 반응이 많았던 만큼, 팬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새로운 드라마 이벤트가 추가돼, 과거 시리즈 인기 캐릭터였던 ‘압둘 카림’이 재등장하며, 실제 축구계와 연계된 신규 스토리 이벤트가 전개된다. 국가대표팀 소집 이벤트 역시 새롭게 도입되어 대표팀 차출에 따른 클럽 운영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리그 레벨 시스템도 대폭 개선된다. 리그 레벨을 높일수록 자금 획득 효율과 선수 성장 효율이 향상되며, 특정 리그 반복 플레이보다 다양한 리그 도전에 대한 보상이 강화된다. 일부 리그 레벨 보상에는 포메이션 코인이 추가되어 전술 육성 관련 재화 획득 경로도 확대된다. 또한 신규 플레이 스타일과 신규 골드 포메이션 콤보가 추가되며, 기존 최대 레벨 9였던 일부 리그에는 레벨 10이 추가된다.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됐다. 한국 축구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안정환, 김남일 선수가 레전드 선수로 추가되며, 버전 2.0부터 한국어 설정 시 선수명이 한국어 표기로 표시된다. 또한 K리그2가 정식 추가되면서 K리그1과 K리그2 간 승강 플레이오프 및 승강 시스템도 구현돼 더 현실적인 K리그 클럽 운영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세가가 이번 업데이트에서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들을 다수 준비한 것은 전체 이용자 내 비율이 1% 대에 머물러 있는 한국 시장에서의 세가 풋볼 클럽 챔피언스 2026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히사이 카츠야 총괄 프로듀서는 “출시때부터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로컬라이제이션과 컬처라이제이션 측면에서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K리그2까지 구현하고 선수 이름의 한글 표기 등을 지원하는 등 한국 시장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풋볼매니저, EA FC 시리즈가 현실적인 축구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세가 풋볼 클럽 챔피언스 2026은 각종 드라마 이벤트 등을 통해 RPG적인 느낌을 강조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느낌의 시뮬레이션 게임인 만큼, 축구 지식이 없는 분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