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상위권 구도 안착한 정규 시즌
서서히 상위권 구도가 자리잡히는 것일까?
개막부터 약팀이 강팀을 잡는 'Upset'(업셋)이 매주 발생하며, 혼란의 혼란을 이어가던 '2026 LCK 정규 시즌'이 6주차를 맞으며, 상하위권 팀들의 격차가 서서히 벌어지며, 상위권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생명)다. 지난 5주 차에서 단독 1위를 유지하던 KT 롤스터와 T1이라는 거함을 연달아 격파하며, 1위 자리에 오른 한화생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벌어진 ‘키움 DRX 홈프론트’ 매치를 소화하며, 해외 원정까지 떠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2승을 추가. 단독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LCK 최초로 해외에서 진행된 정규 시즌 경기인 키움 ‘DRX 홈프론트’는 하노이 전시센터 1만 2천석을 꽉 채우며, 사흘 내내 베트남 팬들을 열광케 했다.
경기 내용도 화끈했다. 홈 팀으로 나서며, 베트남 팬들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은 '키움 DRX' 모두의 에상을 깨고 1세트 킬 스코어를 24:12 2배 가까이 벌리며, 26분 만에 경기를 끝내 세트 승리를 따냈다.
비록 다시 원래 모습을 회복한 한화생명에게 2세트를 연거푸 내주며, 결국 패배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치열하게 교전을 벌여 현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키움 DRX의 베트남 출신 바텀 라이너 ‘레이지필’ 쩐바오민은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승리지만 승패를 떠나 베트남 팬들의 응원을 마주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키움 DRX 팬뿐만 아니라 멀리 베트남까지 찾아온 젠지와 한화생명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1라운드 1위를 기록했던 KT 롤스터와 젠지, T1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이중 T1과 동율을 이루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디플러스 기아의 경우 7일 벌어진 KT 롤스터 전과 10일 T1전에서 모두 패하면서 6승 6패를 기록. 8승 4패로 6주 차를 마무리한 T1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모습이다.

4연승을 거두며, 하위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진 브리온의 상승세도 주목받았다. 5월 1일부터 ‘DN 슈퍼스’를 꺾은 이후 ‘KT 롤스터’까지 잡아낸 역대급 ‘업셋’을 기록한 ‘한진 브리온’은 ‘BNK 피어엑스’, ‘농심 레드포스’마저 연달아 잡아내며, 4연승을 질주했다.
한진 브리온이 4연승을 기록한 것은 2022 LCK 스프링 정규 시즌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4연승을 기록하며, 5승 7패로 단숨에 6위로 상승하며, ‘LCK MSI 대표 선발전’까지 가시권에 두고 있어 6승 6패로 5위를 기록 중인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는 21일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