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대 연구팀, 게임형 재활 치료로 만성 뇌졸중 환자 팔 기능 회복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진이 게임을 활용한 재활 치료가 만성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노스웨스턴대 의과대학 및 공과대학 소속의 마크 슬러츠키(Marc Slutzky) 교수와 아르만드 코라사니(Armand Khorasani) 박사후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환자가 마비된 팔에 착용하는 근전도(EMG) 기반 웨어러블 장치와 1990년대 스타일의 비디오 게임을 결합한 재활 프로그램 'MINT(Myoelectric Interface for Neurorehabilitation Training)'를 개발했다.

환자들은 6주 동안 집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게임을 플레이했다. 게임 속에서는 헬리콥터를 조종하거나 움직이는 목표물을 맞추는 등의 과제를 수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실제 팔 근육을 움직여야 한다. 시스템은 뇌졸중 이후 비정상적으로 함께 수축하는 근육 신호를 분리해 근육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도록 재훈련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효과도 뚜렷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게임 기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대조군보다 최대 7.8배 높은 수준의 팔 기능 향상을 보였으며, 치료 종료 이후에도 회복세가 계속 이어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300회 이상의 반복 훈련을 수행했는데, 이는 일반 재활 치료에서 주 3회, 회당 약 30회 수준의 반복 훈련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연구진은 뇌졸중 발생 후 수년이 지나 회복이 어렵다고 여겨지는 만성 환자들에게도 신경 가소성(neuroplasticity)을 자극해 기능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 방문 없이 가정에서 치료가 가능해 재활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뇌졸중 후 팔 기능 회복을 위한 신경 재활 대조 시험 논문(자료 출처- Neurorehabilitation and Neural Repair, Northwestern University )
뇌졸중 후 팔 기능 회복을 위한 신경 재활 대조 시험 논문(자료 출처- Neurorehabilitation and Neural Repair, Northwestern Univers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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