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1.5배·플레이 시간 2배! 사이게임즈,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 엔드리스 라그나로크' 소개

지난 6월 3일 사이게임즈가 일본 시부야에 자리한 본사 사옥에서 콘솔용 액션 RPG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의 초대형 확장팩 '엔드리스 라그나로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 엔드리스 라그나로크'는 7월 18일 스팀, 닌텐도 스위치2, 플레이스테이션 5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발표에는 후쿠하라 테츠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히다카 산시로 디렉터가 참석해 확장팩의 스토리,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전투 시스템, 육성 요소, 어시스트 조작 확대 등을 소개했다.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 엔드리스 라그나로크'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 엔드리스 라그나로크'

'그랑블루 판타지'는 하늘의 세계를 무대로 한 브라우저 기반 RPG로, 2014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서비스 12년 차에 접어든 장기 흥행 IP다. 사이게임즈는 2016년 영어 버전을 마련한 이후 일본 외 지역에서도 팬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애니메이션, 코믹스, 소설 등 다양한 미디어믹스를 전개하는 한편, 콘솔 타이틀 개발도 병행해왔다. 그 결과물 중 하나인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액션 RPG로, 20명 이상의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캐릭터별 액션, 연계 공격을 앞세운 작품이다. 후쿠하라 테츠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리링크'가 현재 시점에서 약 200만 장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엔드리스 라그나로크'는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확장팩이다. 후쿠하라 테츠야 디렉터의 설명에 따르면 '리링크' 출시 당시에는 '엔드리스 라그나로크' 개발 계획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출시 후 당초 예정됐던 3차례 업데이트가 완료된 뒤, 이용자 반응에 보답하기 위해 확장팩 개발을 결정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단발성 업데이트 규모로는 이용자 기대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스토리, 플레이어블 캐릭터, 신규 시스템, 퀘스트, 육성 시스템, 게임 모드 등을 모두 담는 방향으로 개발 범위를 확대했다.

설명을 진행하고 있는 히다카 산시로 디렉터(좌) 후쿠하라 테츠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우)
설명을 진행하고 있는 히다카 산시로 디렉터(좌) 후쿠하라 테츠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우)

'엔드리스 라그나로크'는 기존 '리링크'의 시작부터 확장팩의 마지막까지 하나의 작품처럼 이어지도록 전체 구성을 다시 손본 것이 특징이다. 사이게임즈는 이를 위해 UI 개편, 게임 밸런스 조정, 이벤트 추가 등 게임 디자인 전반을 조정했다.

콘텐츠 분량은 기존 대비 약 1.5배 이상으로 늘었고, 플레이 시간은 약 2배 수준으로 확장됐다. 기존 '리링크' 저장 데이터를 이어받아 플레이하는 이용자도 빠르게 진행하더라도 20~30시간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라는 것이 후쿠하라 테츠야 디렉터의 설명이다.

확장팩의 스토리는 '리링크' 후반부에 등장하는 프로토 바하무트전 퀘스트를 클리어한 뒤 시작된다. 확장팩의 일부 추가 요소는 확장팩 스토리 시작 전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해방 시점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하는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총 6명이다. '리링크'에서 적 세력으로 등장했던 '가란차'와 '마기라흐리라'는 이번 확장팩에서 아군으로 파티에 합류한다. '마기라흐리라'는 '리링크' 출시 이후 플레이어블 캐릭터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캐릭터 중 하나였다고 한다.

완전한 신규 캐릭터로는 '베아트릭스'와 '유스테스'가 등장한다. 두 캐릭터는 게임 초반부터 합류 시킬 수 있으며, 기존 등장 캐릭터인 '제타' 그리고 '바자라가'와 깊은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제타'와 '바자라가'는 성정수 사냥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으로 활동하는 캐릭터다.

마지막으로 스토리에 깊이 관여하는 신규 캐릭터 '프라우'와 '페디엘'도 추가됐다.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왼쪽부터 '가란차', '마기라흐리라', '프라우', '페디엘'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왼쪽부터 '가란차', '마기라흐리라', '프라우', '페디엘'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왼쪽부터 '베아트릭스', '유스테스'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왼쪽부터 '베아트릭스', '유스테스'

이번 확장팩은 신규 스토리와 연결된 보스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며, 벨제붑 외에도 여러 보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 보스 역시 신규 퀘스트에서 다시 등장하며, 새로운 액션이나 변화 요소가 더해져 기존 이용자도 다른 흐름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더 월드'와 '벨제붑'만큼 '그랑블루 판타지' 안에서 유명한 보스가 추가로 등장할 것이라는 언급도 나왔고, '더 월드'를 상대하는 전투가 시연되기도 했다.

전투 시스템의 핵심 변화는 신규 시스템 '소환'이다. 히다카 산시로 디렉터는 소환에 대해 '리링크'의 4인 파티 연계 액션을 기반으로, 전투 중 다양한 소환 캐릭터를 일시적으로 참전시켜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소환석을 장착해 영체를 소환할 수 있다.
소환석을 장착해 영체를 소환할 수 있다.

소환은 최대 영체를 4종까지 선택해 전투에 가져갈 수 있으며, 전투 전개에 따라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소환의 기본 활용법은 적의 위험한 공격에 대한 카운터다. 소환 중에는 캐릭터가 무적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적의 강력한 공격을 넘기면서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빙결 공격으로 일정 시간 적을 스턴 상태로 묶거나, 회복 아이템을 늘리거나, 진입 시 무적이 되는 배리어 필드를 전개하는 등 지원형 소환도 마련됐다.

히다카 산시로 디렉터는 소환과 캐릭터별 능력을 조합하면 강력한 전술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을 더하기도 했다. 소환 시스템을 통해 전작에서 호평받은 캐릭터별 액션 디자인을 더 많이 담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히다카 산시로 디렉터는 소환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게임 개발 도중 “적도 NPC도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전부 액션할 수 있게 만들고, 전투에 모두 참전시키자”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밝혔다.

히다카 산시로 디렉터는 이 제안이 일정상 반대에 부딪힐 것을 우려했지만, 개발진이 “저 캐릭터로 이런 식으로 싸워보고 싶었다”, “소환 모션은 전부 제가 만들겠다”는 식으로 호응해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터 레벨을 올려 마스터 스킬로 다른 배틀 스타일을 부여할 수 있다.
마스터 레벨을 올려 마스터 스킬로 다른 배틀 스타일을 부여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신규 육성 요소로는 '마스터 스킬'이 도입된다. 마스터 스킬은 모든 캐릭터에게 여러 배틀 스타일을 부여해, 같은 캐릭터라도 스타일에 따라 전투 중 노리는 행동과 중요 어빌리티가 달라지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다.

히다카 산시로 디렉터는 전작에서 캐릭터별 최적 전술이 정형화되며 사용되지 않는 어빌리티가 생긴 점을 아쉬운 지점으로 꼽았다. 그는 준비한 액션을 실제 전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마스터 스킬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각 캐릭터는 3개의 배틀 스타일을 가진다. 이용자는 마스터 레벨을 올리고 각 스타일에 속한 강화 요소를 획득하면서 배틀 디자인을 단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예시로 소개된 '이드'는 전투 중 조건을 충족해 버프를 쌓는 스타일, 빈틈은 크지만 적중 시 강력한 차지 어빌리티를 연속으로 사용하는 스타일 등 서로 다른 방향성을 갖는다. 일부 캐릭터는 스타일에 따라 새로운 모드나 기술도 해방된다.

오는 7월 9일 출시를 앞둔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 엔드리스 라그나로크'
오는 7월 9일 출시를 앞둔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 엔드리스 라그나로크'

아울러 어시스트 조작의 사용 범위도 확대된다. 어시스트 조작은 어빌리티 사용이나 회피 행동 등을 일정 부분 자동으로 수행해 플레이어 조작을 보조하는 기능이다. 전작에서는 게임 후반의 일정 난이도 이상에서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번 확장팩에서는 전작 후반부를 포함해 '엔드리스 라그나로크' 엔딩까지 어시스트 조작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범위가 넓어졌다. 를 통해 액션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확장팩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두 디렉터는 '엔드리스 라그나로크'에 대해 “'리링크'를 더 즐기고 싶다는 목소리에 보답하기 위해 개발해왔다”고 밝히며, “이번 확장팩이 스토리와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확장이다”라고 밝히며 큰 관심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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