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 앤 블레이드’ 등 신작 4종 출격…. 재도약 시동 거는 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가 신작 4종과 기존 서비스 게임을 앞세워 게임 사업 재가동에 나선다.

최근 라인게임즈는 계열사 라인플러스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일을 2027년으로 1년 연장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자금은 라인게임즈가 2024년 7월 30일 운영자금 용도로 처음 차입한 금액이다. 이자율은 연 4.6%이며,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라인게임즈는 올해 예정됐던 100억 원 규모의 현금 유출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재무구조가 개선되거나 보유 현금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당장 돌아오는 대규모 상환 부담을 낮추면서 신작 준비와 기존 게임 운영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했다.

라인게임즈의 현재 재무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만기 연장의 의미는 작지 않다.

라인게임즈의 2025년 개별 기준 매출은 334억 7,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154억 5,700만 원, 당기순손실은 314억 8,100만 원을 기록했다. 더구나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24억 6,300만 원에 머물러 있어 영업 실적 회복이 절실한 상황.

라인게임즈 신작
라인게임즈 신작

라인게임즈는 이러한 상황을 신작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5월 진행한 온라인 쇼케이스 ‘라인게임즈 비욘드’를 통해 ‘콘텐츠 확장성’과 ‘플랫폼 다변화’를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게임은 ‘엠버 앤 블레이드’, ‘콰이어트’, ‘코드 엑시트’, ‘컴 투 마이 파티’, ‘햄스터 톡’ 등 총 5종이다.

라인게임즈는 이들 신작을 한꺼번에 대규모 프로젝트로 개발하기보다 자체 개발과 외부 퍼블리싱을 병행하는 형태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기존 게임 사업 방향과 큰 차별화를 뒀다.

특히, 신작의 상당수가 PC 스팀 시장을 우선 겨냥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막대한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기보다, 독특한 게임성을 갖춘 PC 게임을 앞서 해보기(얼리엑세스)와 데모 형태로 먼저 선보이고 이용자 반응에 따라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엠버 앤 블레이드’ PS5 버전
‘엠버 앤 블레이드’ PS5 버전

이 4종의 라인업 중 가장 선봉에 서는 작품은 라인게임즈가 자체 개발 중인 ‘엠버 앤 블레이드’다.

‘엠버 앤 블레이드’는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서바이버 장르와 정교한 패턴 공략을 강조한 소울라이크 장르를 결합한 액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죽음의 순간 천사와 계약을 맺고 불사의 힘을 얻은 주인공이 되어 대악마의 부활을 저지하는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수많은 몬스터를 한 번에 쓸어버리는 핵앤슬래시 특유의 액션 요소가 강조되어 있으며, 대형 보스의 등장 및 다양한 전투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라인게임즈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파이널 데모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공개했으며, 올해 하반기 앞서 해보기(얼리엑세스) 버전을 선보이고, 2027년 상반기 PS5 버전을 포함해 글로벌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코드 엑시트
코드 엑시트

‘코드 엑시트’ 역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인디 개발사 페이즈8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4인 협동 SF 호러 게임인 ‘코드 엑시트’는 도시 곳곳을 탐색하고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이용자는 제한된 시야 속에서 살인 기계를 피해 이동하고, 전력을 복구하거나 잠긴 문을 해제하고, 기록을 수집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며, 여러 이용자가 함께 협력하는 다양한 멀티플레이 요소도 만나볼 수 있다.

라인게임즈는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스테이지 1’ 데모를 공개했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2027년 1분기 앞서 해보기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콰이어트
콰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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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가 자체 개발 중인 ‘콰이어트’는 4인 협동을 중심으로 게임이다. 오리 형태의 외계인이 되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집주인 할머니를 피해 탈출에 필요한 물건과 단서를 찾고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특히, ‘작은 소리조차 공포가 된다’는 콘셉트 아래 음성 채팅과 협동 플레이를 게임 규칙에 결합하여 익숙한 폐쇄 공간 공포게임의 구조에 재미 요소를 추가. 색다른 차별화를 시도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콰이어트’는 2026년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컴 투 마이 파티
컴 투 마이 파티

‘컴 투 마이 파티’는 1990년대 한국 가정과 형제자매의 관계를 소재로 한 캐주얼 파티 게임이다.

이 게임은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열려는 둘째가 겪는 좌충우돌 모험을 담은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이용자는 1990년대 한국 가정에서 볼 수 있었던 풍경 속에 다양한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 둘째가 겪는 설움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컴 투 마이 파티’는 지난 5월 진행된 플레이엑스포의 라인게임즈 부스 현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향후 기대감을 크게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라인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PC와 콘솔,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아우르는 형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엠버 앤 블레이드’와 ‘콰이어트’를 통해 자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개성 있는 외부 개발사의 작품을 발굴해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여 신규 지식재산권과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 동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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