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라이엇의 매튜 릉 해리슨 “LOL의 본질로 돌아가는 업데이트 할 것”

라이엇게임즈가 자사의 삼성동 사옥에서 진행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2026년 상반기 업데이트 성과와 ‘무작위 총력전: 아수라장’의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폴 밸레자 LOL 책임 프로듀서, 매튜 릉 해리슨 선임 게임 플레이어 디자이너, 에두아르도 코르테호소 모드 프로덕트 리드 등이 참가했으며, LOL의 업데이트 방향성과 클래식 서버 추가 등 다양한 내용을 공개했다.

매튜 릉 해리슨 선임 게임 플레이어 디자이너
매튜 릉 해리슨 선임 게임 플레이어 디자이너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매튜 릉 해리슨 선임 게임플레이 디자이너는 2026년 LoL의 방향을 ‘게임의 본질을 되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25년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소환사의 협곡에서 일부 오브젝트를 삭제하고, 게임 진행 속도와 전략적 선택지를 조정했다. 랭크 시스템과 매칭 알고리즘, 악성 행위 감지 체계도 함께 개편했다.

2026년 상반기 LoL 한국 서버
2026년 상반기 LoL 한국 서버

가장 큰 변화는 매칭 시스템이다. 포지션이 자동 배정된 이용자가 같은 라인의 자동 배정 이용자를 상대하는 비율은 기존 35%에서 91%로 상승했다. 전체 티어의 평균 매칭 대기 시간은 약 40% 감소했으며, 랭크 이용자의 90% 이상이 1분 안에 게임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마스터 이상 구간의 닷지 비율도 18%에서 3%로 줄었다. 라이엇게임즈는 닷지 이후에도 자동 배정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고, 반복 닷지에 대한 페널티를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에두아르도 코르테호소 모드 프로덕트 리드, 폴 밸레자 LOL 책임 프로듀서
왼쪽부터)에두아르도 코르테호소 모드 프로덕트 리드, 폴 밸레자 LOL 책임 프로듀서

한국 이용자 사이에서 문제가 됐던 시즌 초 LP 획득량도 언급됐다. 승리 시 얻는 LP보다 패배 시 잃는 LP가 많다는 현상은 초기 배치와 LP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두 가지 버그가 원인이었으며, 현재는 수정된 상태다.

한국과 일본 서버 일부 이용자의 랭크가 초기화된 것처럼 표시됐던 문제도 패치 적용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확인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영향을 받은 이용자의 랭크를 재설정했으며, 오류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기 전에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악성 행위 감지 시스템도 강화됐다. 현재 라이엇게임즈는 포지션 플레이를 거부하거나 다른 이용자에게 특정 포지션을 강요하는 행위 등을 감지해 하루 평균 약 2,000개의 로비를 종료하고 있다.

동일 명의 계정에 제재를 공유하는 시스템도 도입됐다. 한 계정이 채팅 위반이나 자리 비움, 고의적인 게임 방해로 제재를 받으면 같은 명의의 부계정에도 처분이 적용된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주 계정 하나를 제재할 때 평균 1.3개의 추가 계정이 함께 제재되고 있다.

상반기 LoL 무작위 총력전 아수라장 글로벌 데이터
상반기 LoL 무작위 총력전 아수라장 글로벌 데이터

이어 에두아르도 코르테호소 모드 프로덕트 리드는 ‘무작위 총력전: 아수라장’의 성과를 소개했다.

아수라장은 현재 소환사의 협곡을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플레이 시간이 가장 많은 LoL 게임 모드로 집계됐다. 최근 증가한 복귀 이용자 가운데 최대 50%가 아수라장을 계기로 게임에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과거 ‘진보의 다리’와 신규 테마 맵을 운영하면서 단순히 맵 외형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이용자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판단. ‘와일드 리프트’의 무작위 총력전과 ‘아레나’의 증강 시스템을 참고해 기존 무작위 총력전에 증강 요소를 추가하여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에두아르도 리드의 설명이다.

에두아르도 리드는 “아수라장 출시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와 내년에 선보일 후속 콘텐츠를 이미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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