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라이엇, LOL 클래식 통해 “낭만의 시대를 다시 구현할 것”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리드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클래식 모드에 대한 상세 내용이 공개됐다.
라이엇은 지난 12일 열린 ‘2026 MSI’ 결승 현장에서 LOL 클래식 이벤트 매치를 진행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해당 대회에서는 ‘더블리프트’ 피터 펭, ‘캡틴잭’ 강형우, ‘앰비션’ 강찬용 등 전설의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해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잠기게 하기도 했다.

폴 밸레자 LoL 책임 프로듀서는 삼성동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글로벌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클래식은 오랫동안 많은 이용자가 요청해 온 콘텐츠”라며 “이제 초창기 LoL의 대표적인 요소를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LoL 클래식’은 시즌3의 게임 플레이를 기반으로 삼되, 초기 시즌의 챔피언과 아이템, 룬, 특성 등 여러 시기의 요소를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폴 밸레자 책임 프로듀서는 ‘LoL 클래식’은 현재 엔진에서 처음부터 다시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과거 룬과 특성, 업데이트 이전 챔피언 스킬, 초창기 아이템을 복원하면서도 현재 LoL에서 사용되는 일부 편의 기능을 함께 적용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현재 LoL보다 느린 방향으로 구성되어 챔피언별 강점과 약점이 보다 뚜렷하며, 투사체와 돌진기의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리게 구현되며, 스킬의 자원 소모와 피해량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 폴 밸레자 프로듀서의 말이다.
맵은 시즌3 당시 소환사의 협곡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정글에는 망령이 다시 등장하고, 푸른 파수꾼과 붉은 덩굴정령은 부하 몬스터와 함께 나타난다. 여기에 정글 몬스터의 공격력과 재생성 속도도 과거의 특징을 반영했다.

출시 시점에는 총 60명의 챔피언이 제공된다. LoL 최초 출시 당시 포함된 40명과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등장한 챔피언 20명이 추가되는 구성이다. 아리, 리 신, 베인, 이즈리얼, 자르반 4세, 룰루, 오공 등이 포함되며, 이후 해당 시기에 등장했던 챔피언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반면 시즌3 이후 출시된 야스오는 등장하지 않는다.

보유 중인 챔피언은 클래식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보유하지 않은 챔피언은 클래식 레벨을 올리거나 상점에서 구매해 잠금 해제할 수 있으며, 무료 챔피언 로테이션도 운영된다.
초창기 아이템과 빌드도 대거 복귀한다. 아트마의 창, 얼어붙은 망치, 즈롯 차원문을 비롯해 일정 시간마다 골드를 제공하던 아이템이 다시 등장한다. 챔피언 스킬 역시 현재 버전이 아닌 업데이트 이전 구성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과거 룬과 특성 시스템도 재현된다. 다만 당시처럼 룬을 단계별로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으며, 클래식 레벨 4에 도달하면 모든 특성 페이지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폴 밸레자 책임 프로듀서는 “클래식은 시즌3를 기반으로 하지만 특정 시기의 LoL을 일대일로 복원한 모드는 아니다”라며 “초기 시즌의 대표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편의 기능을 결합해 지금의 LoL과는 다른 플레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