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TL’, 글로벌 자체 서비스 체제로 전환..'플랫폼도 통합'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퍼스트스파크 게임즈(대표 최문영)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중인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의 글로벌 서비스 권한을 아마존게임즈로부터 이관받아 연내 자체 서비스 체제로 전환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의 서비스 최초 계약은 'TL' 상용화 이후 5년간 유지되는 조건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에 양사 합의에 따라 계약 종료일이 2027년 2월 1일로 확정됐다.

엔씨 측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체제 전환에 대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변함없이 제공하고, 개발과 서비스 운영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자체 서비스로 전환을 발표한 'TL'
연내 자체 서비스로 전환을 발표한 'TL'

이번 연내 전환이 완료되면 이용자들은 엔씨 ‘퍼플(PURPLE)’과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엑스박스(Xbox)’ 등 PC 및 콘솔 플랫폼 이용자들이 하나의 통합된 글로벌 환경에서 TL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전환 이후에도 TL 이용자의 △캐릭터 정보 △플레이 진행도 △인벤토리 아이템 △게임 내 화폐 루센트 등 모든 데이터와 자산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퍼플 이용자는 별도의 약관 재동의나 추가 절차 없이 기존 계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엔씨의 'TL' 자체 서비스는 예견된 행보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엔씨가 지난 2026년 2월에 아마존게임즈 출신의 머빈 리 콰이(Mervin Lee Kwai)를 북미 자회사 엔씨 아메리카의 퍼블리싱 및 라이브서비스 운영 총괄로 영입한 바 있기 때문이다.

머빈 리 콰이는 23년 간 MMORPG 서비스와 운영을 해온 전문가로, 아마존게임즈에서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퍼블리싱 협업을 담당했다가 엔씨로 이직했다. 향후 '아이온2', '신더시티' 등 엔씨의 차기작들의 북미 및 유럽 지역 서비스를 책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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