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디멘션 어센트' 유진한 대표 "시점이 달라진 세상, 숨겨진 진실을 담았죠"
<<지난 8월 21일, 서울시 도봉구 도봉숲속마을에서 젬블로 2026 창의인재동반사업 워크샵이 진행됐다.
2026 창의인재동반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교육사업으로, 젬블로는 인디게임 육성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워크샵은 창의교육생 16명(디지털 10명, 아날로그 6명)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개발 점검, 멘토님과의 담화, 게임 개발 플레이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본지에서는 이 워크샵에 참여하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젬블로가 주목하고 있는 우수하고 독창적인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만나봤다>>

다중 시점 퍼즐 인디 게임 '디멘션 어센트'를 마주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BIC(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에서도, 또 일본 인디 게임 행사 '비트서밋'에서도 이 게임을 본 적이 있다. 수많은 게임 중에서 바로 알아본 것은, 이 게임이 그만큼 독창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디멘션 어센트'는 다양한 시점으로 세상을 회전시켜, 불가능해 보이는 공간을 돌파하는 퍼즐 게임이에요. 기억을 잃은 소녀가 세계의 규칙을 새롭게 재구성하면서 숨겨진 진실을 찾는 여정을 떠나게 되는 거죠."
2026 창의인재동반사업 젬블로 워크샵에서 만난 유진한 대표는 첫 만남부터 싱글벙글이었다. 자신이 만든 게임 '디멘션 어센트'를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유 대표는 이 게임이 "회전 메커니즘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알려주는 퍼즐 게임"이라고 했다.


실제로 게임을 보니 굉장히 독특해 보였다. 단순히 좌우 90도로 회전되는 게임을 떠나, 확대 축소로 주인공인 여자 주인공이 클로즈업되기도 했고, 2D 흑백 허큘리스 그래픽부터 3D 천연색 지형까지 다채로운 환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전혀 넘지 못할 공간이었는데 화면을 회전하고 시점을 바꾸자 실마리가 나타났다.
유진한 대표는 이 게임에 총 6명의 NPC들이 등장하며, 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고유한 방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눈'을 가진 NPC들이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이자 맵 디자인의 기반이 되어 사람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더했다.

"혼자 많은 것을 담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죠. 그런데 주위에서 젬블로 창의인재동반사업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내년에 신청해라. 꼭 신청해라. 이렇게요. 그런데 진짜 겪어보니 좋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내년에 다른 분들께 추천하려고요."
현재 유진한 대표는 '디멘션 어센트' 관련으로 젬블로 측에서 엄선한 현역 업계 선배들로부터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을 받고 있다.
'디멘션 어센트'가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는 만큼, 게임 플레이에 직관성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한 집중 조언이 이어졌다고. 이외에도 아트가 부자연스러운 부분, 튜토리얼이 이상하다거나, 레벨 디자인이 튀는 부분 등도 다뤄지면서 게임의 완성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유 대표는 평가했다.
또 게임에 대한 감성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멘토링에 따라 음악부터 스토리까지 크게 강화됐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저는 '슈퍼마리오 갤럭시'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었어요. 다양한 별들을 돌면서 중력 때문에 거꾸로 달리거나, 별의 뒷면까지 점프하는 등 한 게임에 하나의 재미만 삽입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죠. 그렇게 여러 가지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저만의 영혼과 실험정신을 이 게임에 담았습니다."
유진한 대표는 지난 8년 동안 유즈맵 개발자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럴까, '디멘션 어센트'는 개발 중인 지금도 맵에 대한 완성도가 꽤 높아 보였다. 출시는 오는 2027년 7월이 목표로, 유진한 대표는 앞으로 약 10개월 동안 절치부심하여 차별화된 게임성을 가진 퍼즐 게임을 완성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게임은 공학도인 제 꿈을 이루어주는 게임이에요. 단순히 기술적인 구현 외에도, 내러티브가 융합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감성도 듬뿍 담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