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온 후속작
던전시즈 그 이상의 던전시즈 2
2002년 발매돼 국내에서 일주일 만에 5만장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적으로 10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던전시즈(Dungeon
Siege, 이하 DS). 이 게임은 당시에는 흔히 볼 수 없었던 화려한 3D 그래픽과 무기 선택에 따라 캐릭터를 다양하게 키울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수많은 던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딩은 게임을 실행할 때 단 한 번뿐이라는 점이 돋보인 수작이었다. 이런 장점을
지닌 DS가 2라는 숫자를 덧붙이고 또다시 게이머들 앞에 섰다. 몇 년 동안 기다린 게이머들을 위해서 어떤 부분을 강화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시작부터 하피의 뒷모습을 보니 가슴이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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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구나, D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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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육성이 강화된 DS2
DS2는 기본적인 DS의 시스템 위에 다양한 캐릭터 육성이 가능한 스킬이 추가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스킬은 레벨 업과 함께 캐릭터가
성장하고 있다는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작인 DS는 무기만 선택해 주면 자동적으로 성장하는 시스템이었기에 캐릭터 육성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DS2의 스킬 시스템은 네 개의 클래스에 12개씩 총 48개의 스킬이 있어 모든 캐릭터를 만렙으로 만들더라도 모든
스킬을 마스터 할 수 없다. 즉, 레벨업시 얻게 되는 스킬 포인트를 어느 곳에 분배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는 것. 예를
들어 흑마법을 사용하는 흑마법사의 경우 저주 마법 관련 스킬을 향상시킨 저주 흑마법사로, 불 마법 관련 스킬을 향상시킨 불 마법사로, 번개
마법 관련 스킬을 향상시킨 번개 마법사 등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물론, 흑마법사 이외에 전사, 궁수, 백마법사, 흑마법사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육성하는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진다. 여기에 스킬의 영향을 받는 파워 시스템까지 추가돼 더욱 다양한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 파워는 대전 액션 게임의 필살기와 같은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파워를 사용하면 캐릭터의 능력을 극대화 시켜
불리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그래서, 캐릭터의 기본 능력을 향상 시키는 스킬 위주의 성장과 빠른 사냥을 진행하기 위한 파워
위주의 성장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 더욱 다양한 재미거리를 제공한다. 이런 점들만 보더라도 DS2는 DS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인지
확실히 고민하고 나온 타이틀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DS2에도 스킬 트리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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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포인트가 생기면, 캐릭터 창에 +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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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을 마스터하면 캐릭터의 능력치가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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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좋아하는 파워 결박의 바위
다양한 파티 구성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는 DS2
DS2의 또다른 특징은 2명 이상의 파티 구성원과 동행하여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동행할 수 있는 파티 구성원 수는 숙소
관리인을 통해 최대 6명까지 추가할 수 있는데 다양한 캐릭터 육성을 통해 매번 색다른 조합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사람이 아닌 애완동물 펫을 파티 구성원에 추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작과의 차이점이다. 펫은 사람인 파티 구성원과는 다르게 본
캐릭터의 레벨이 상승하면 같이 성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게이머)이 주는 먹이(아이템)를 먹으면서 능력 치와 오라(파워와 같은
개념), 그리고 외형이 단계별로 상승하는 특징도 있다. 더불어 펫은 사람인 파티 구성원에게 없는 색다른 오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파워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위에서 언급했던 스킬 시스템을 통한 다양한 캐릭터 육성과 더불어 DS2를 여러 번 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DS2는 반복해서 플레이 해도 지루하지 않는 매력적인 게임이 될 수 있었다.

캐릭터 컨트롤이 어렵다면, 자동 공격과 방어를 켜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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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중 일일이 마우스 클릭하는 거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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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궁수, 백마법사, 흑마법사, 각 클래스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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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펫이 있다면, 파티 NPC를
빼고 추가해야 한다.
긴장감 넘치는 전투
게임을 여러 번 하게 만드는 이유는 비록 캐릭터 육성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플레이 시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투가 재미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플레이하더라도 DS2는 재미가 있다. 그 이유는 다수의 파티 구성원을 통해 몰이 전투의 재미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의 DS는 자동 공격 시스템 탓에 몰이 전투를 하더라도 포션을 마시는 것 외에는 조작할 것이 없는 지루한 전투 방식이었는데, DS2는
단계적으로 잘 배치된 몬스터 때문에 다양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전환돼 지루한 전투를 탈피했다. 몬스터와 교전 상태가 되면 방어력이
높아 잘 버티는 전사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약해 잘 죽는 궁수나 마법사 때문에 파티 대형을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공격과 퇴각을 반복해야
한다. 게다가 용병 난이도에서는 캐릭터의 능력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하더라도 베테랑 난이도나 엘리트 난이도에서 파티 구성원이
추가된다고 할 지라도 몬스터의 배치가 잘 돼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이런 긴장감 속에서 죽지 않고 살아 남기 위해
파워를 사용해 전투를 마무리 짓는 것은 당연하지만, 파워를 사용할 때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양한 이펙트로 인해 DS처럼 지루한 전투로
느껴지지 않게끔 노력을 기울였다는 흔적이 보인다.

파워 사용은 게임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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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파티가 모두 같은 마법이라면?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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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마나 다 떨어지고 바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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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 따라선 혼자만 진행해야 할 경우도 생긴다.

2막의 최종 보스 탈론, 다 죽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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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이라도 죽으면 진행조차 어려워진다.
다양한 재미 거리가 가득한 DS2
DS2는 롤플레잉 게임이니만큼 퀘스트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부가 퀘스트는 마을이나 필드에 있는 NPC를 통해서 진행할 수 있는데 시나리오
진행을 위한 메인 퀘스트 외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타아르의 조사라던지 암렌의 환영같이 특정 파티
구성원을 동행해야만 완료할 수 있는 퀘스트도 있으며 이전에 지나왔던 곳으로 되돌아가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기에 일방통행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단순함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게다가 필드나 던전의 벽과 바닥 등에 있는 레버나 버튼을 찾는다거나 퍼즐 형식으로 된
장치들을 작동시키면서 진행하는 부분은 RPG를 벗어나 어드벤처적인 요소도 가미된 것이 특징. 필드 구석구석을 다니다 보면 숨겨진 길이나 미처
보지 못한 장치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들어가거나 작동시키게 되면 새로운 길을 찾게 되거나 게임을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레어
아이템을 얻는 등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재미도 준비돼 있다. DS2가 RPG라고 해서 캐릭터 육성에만 치우치거나 엔딩만을 향해 달려가다가는
부가 퀘스트나 어드벤처적인 다양한 요소를 놓칠 수밖에 없어 DS2의 참 재미를 맛볼 수 없다는 얘기다.

로타의 스킬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퀘스트를
위해서는 동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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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파티 구성원은 숙소 관리인을 통해
추가 및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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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머리 위의 초록색 물음표, 퀘스트는 있지만
파티 구성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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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렌이 필요하다는 것 같은데, 어디서 봤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퀘스트 진행 중 자주 애용하게 될 텔레포트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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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파티 구성원이 없으면, 장치가 작동 안되는데
그냥 배경인가?
DS2는 온라인이 제 맛이지
대부분의 게임은 싱글 플레이를 어느 정도 해본 다음에 멀티 플레이로 넘어가지만, DS2는 처음 시작부터 멀티 플레이를 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스토리 진행과 게임 방식이 싱글 플레이와 다른 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멀티 플레이를 한다고 해서 싱글
플레이를 못했다고 후회할 일은 없기 때문이다.(디아블로를 연상하며 편할 듯…)또,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다른 게이머가 수시로 들어올 수 있어
다른 게이머들과 몰이 전투의 재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것도 DS2의 멀티 플레이의 특징. 몰이 전투는 팀워크를 중시하기 때문에 단 한
명이라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갈 수 없는 긴장감을 연출한다. 이외에, DS2는 싱글 플레이에서 세이브한 데이터를 멀티 플레이로
불러와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도 보여준다.
혼자서 묵묵히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싱글 플레이를, 온라인 게임처럼 다른 게이머들과 같이 게임을 하기를 원한다면 멀티
플레이를 해야 DS2가 제공하는 모든 재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옥의 티, DS2
지금까지 DS2의 장점들만 나열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DS2가 장점만 있고 단점이 없는 게임은 아니다. 그 중 하나는 버그 때문에 다음으로
진행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1막의 경우 아즈나이 학자를 만나 이벤트 영상을 본 뒤에 막힌 통나무를 지나 다음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고, 2막의 경우 엘렌루의 섬에 수정이 없다고 하여 다음으로 진행이 안되었고, 3막의 경우 탈론이 등장하지 않아 퀘스트를
완료할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버그가 존재했다. 1막이라면 플레이 시간이 짧아 처음부터 다시 한다고 치지만 2막이나 3막의 경우 버그 때문에
진행할 수 없는 것이라면 막막할 뿐이었다. 물론 패치를 통해서 이 부분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발 빠른 대처를 하지 않아 게이머들은 그 동안
기대했던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을 것이다.

탈론 이 녀석 버그 때문에 눈에서 눈물이 날 뻔했다.
마무리
DS2는 DS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그 위에 새로운 시스템을 가미해 전작보다 훨씬 발전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었다. 액션의
느낌을 탈피해 캐릭터의 성장을 지켜보는 RPG 요소가 강화됐다는 점, 전략과 컨트롤, SFX 사운드가 예술적인 전투, 그리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된 던전들을 보물 찾기 하듯 누비고 다니면서 때로는 퍼즐을 풀어 숨겨진 장소를 찾아 모험을 하고 있다는 점. 거의 대부분의
요소가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으로 인해 텍스트는 물론 음성까지 완벽한 한글판 게임으로 출시됐다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다음 작품은 언제 등장할지 모르겠지만 DS에서 DS2로의 발전에 버금가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게이머들을 기쁘게
해줬으면 좋겠다.

오~~오~~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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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몹인 어둠의 마법사와의 결전, 근데 에너지가 안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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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반 몬스터는 왜 이렇게 힘들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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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