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닉 액션이 어렵기만 한것은 아니다..

필자가 플레이해본 엑스틸은 NCsoft에서 자체개발한 캐주얼게임으로, 유저가 로봇이 되어 전투를 벌이는 메카닉 액션게임이다. 훌륭한 최적화와 쉬운 조작성으로 기존의 PC/ONLINE 유저들은 물론 콘솔게이머들 역시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 기대가 되었는데, 과연 이 기대에 게임이 부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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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2월 17일을 기준으로 작성된 리뷰임을 밝힙니다.


훌륭한 그래픽과 그에 따른 최적화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에 우리가 가장 먼저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게임의 그래픽이다. 이러한 점에서 엑스틸의 첫인상은 굉장히 훌륭한 편이다. 아래의, 스크린 샷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테지만 엑스틸은 메이저급 게임업체가 제작하였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굉장한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줌은 물론이고, 그에 따른 최적화 또한 필자가 상당히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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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그래픽카드(예: GeForce4MX)일 경우에도 그래픽 드라이버의 버전업만 시켜준다면
이 정도의 화면으로도 원활히 플레이가 가능하다


메카닉게임은 어렵다?
지금까지 아머드코어와 맥워리어로 대표되던 메카닉게임들은 그 특유의 난해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초반 적응이 많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필자 역시 아머드코어를 꽤 재미있게 플레이했었는데, 사실 아머드코어의 경우에는 그 조작을 익히고 익숙해지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물론 아머드코어와 맥워리어같은 훌륭한 메카닉게임들의 게임성마저 무시할 생각은 없다. 다만, 조작의 어려움 때문에 초반 적응이 어려운 것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엑스틸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아머드코어나 맥워리어와는 사뭇 다른 간략화된 인터페이스와 게임패드로의 난해한 조작성이 아닌 비교적 슈팅 및 액션 장르에 최적화된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을 하는 것이기에 인터페이스를 익히는 데에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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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것은 메카닉의 탈을 쓴 리니지?
이번 단원을 들어가기 전에 우선적으로 캐주얼게임의 정의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Casual Game', 캐주얼이라는 단어의 원뜻은 "임시의, 평상시의" 이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서 조금 의역하여 게임에 비추어보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단 몇 분이라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가볍고 편안하며 즐거운 게임" 이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령 MMORPG같은 경우는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없다. 게임의 시스템자체가 레벨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주얼게임의 대표격인 카트라이더, 팡야, 프리스타일 등의 게임들은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처음부터 쉽게 즐길 수 있고 잠깐 잠깐을 즐기면서도 해당 게임에 대한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말 그대로 편안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 이것이 필자가 정의한 캐주얼게임이다.
하지만 엑스틸은 위에서 언급한 필자의 캐주얼게임에 관한 정의와는 상당부분 맞지 않는다.
① 우선 장시간을 플레이하지 않으면 많은 게임머니를 획득하기 힘듬에도 대부분의 아이템값은 금값이라는 것
② 또한 그런 금값의 아이템이 대부분 기간제 아이템이라는 것.
③ 없는 시간 쪼개서 플레이하기에는 사실상 큰 재미를 느끼기 힘든 점' 등이 그렇다.
필자가 이렇다 할 해결방안을 마련해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런 부분들은 고쳐졌으면 한다. NCsoft에서 국내 캐주얼게임 시장에 엑스틸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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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녀석도 리니지가 될 참이냐


다양한 파츠 조합의 재미
엑스틸에는 파츠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파츠라는 것은 로봇을 구성하는 부품과 장비를 뜻하는 말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파츠의 존재가 아니라, 존재하는 파츠의 활용이다. 과연 엑스틸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게이머는 엑스틸에서 다양한 파츠와 특성있는 무기를 사용해 나만의 로봇을 만들고 키워나갈 수 있다. 또한 각 파츠가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어 활용하는 재미가 크다. 예를 들면 좋은 팔을 가져다 붙일수록 오버히트 게이지가 늦게 차오르고, 좋은 다리를 가져다 붙일수록 이동속도가 빨라지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로봇의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게이머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그리고 재미있는 시스템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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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의 아름다운 자태


엑스틸의 세 가지 게임방식
크게 독특하거나 다양하진 않지만 엑스틸에는 세 가지의 게임방식이 존재한다.
① 개인전 ②팀전
카트라이더, 스폐셜포스와 같은 게임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게임방식이므로 굳이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다.
③ 점령전
점령전은 조금 독특할 수도 있겠다. 점령전이라는 것을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하나의 맵에 두 팀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인데, 우선 맵의 양 끝에 각 팀의 본진이 있고 길을 따라 동그란 원이 3~ 4개가 있다. 게임은, 양 끝 각 팀의 본진을 제외한 나머지 동그란 원을 시간내에 가장 많이 차지하거나, 상대방의 본진을 쟁탈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그란 원을 상대팀에게 빼앗겼다 하더라도 능력이 된다면 다시 되찾을 수도 있고, 또한 빼앗았다 하더라도 능력이 안 된다면 다시 빼았길 수 있다. 그럼으로 언제나 방심은 금물인 게임모드. 또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임방식이었다. 후에는 공성전이라는 것도 도입이 된다고 하는데, 메카닉게임에서의 공성전이라..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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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미 죽어있다.


무기에 따른 스킬과 콤보
로봇이 스킬과 콤보를 쓴다.. 무언가 언밸런스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지만, 그래도 게임상에서 스킬과 콤보를 쓰는 재미는 쏠쏠하다. 우선 스킬이라는 것은 일반 MMORPG에서 처럼 어딘가에서 배워 캐릭터에 저장해 쓰는 것이 아닌, 스킬옵션이 붙어있는 무기를 착용했을 시에 사용이 가능한 방식으로 연타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스킬, 자신의 무기를 땅에 내리 찍어 스플리쉬 대미지를 일으키는 스킬 등의 다양한 스킬이 존재한다. 또한 이에 따른 콤보도 가능하다. 다만 이런 아이템들은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게임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은 스킬을 쓸 수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아이템이 워낙 고가인데다 게임머니를 모으는 것이 짧은 시간내에 가능한 것도 아니라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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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킬이 준비되어 있다.


마치며
게임자체는 굉장히 우수하다라고 평할 수 있겠지만, 현재의 모습이 완성형은 아니라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부분유료화로 이미 상용화를 시작한 게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초보자에 대한 배려가 적은 것 역시 엑스틸의 가장 큰 단점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앞서도 말한 훌륭한 최적화와 쉬운 조작성에 더불어 초보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까지 뒷받침되어 준다면 굉장한 인기를 끌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이번 리뷰는 마치도록 하자. 그럼 다음에 만날때까지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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