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게임의 조화를 느껴보자

#PC

비쥬얼 노벨
이번에 알아볼 게임은 팬텀 오브 인페르노라는 게임으로 이 게임은 일반적인 게임들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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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게임이라면 플레이어가 직접 조정하는 부분이 많고 움직이는 비쥬얼 요소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게임은 비쥬얼 노벨(영상 소설)이라는 장르로 일반 게임과는 또 다른 장르로 구분되는 게임이다. 게임의 형식을 말하자면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라고 부르는 게임과 상당히 흡사한 면모를 보여주지만( 주인공이 여러 다른 캐릭터들과 부딪혀가며 이벤트를 진행해 나가는 식의 전개를 보여준다. )다른 점은 캐릭터와 캐릭터간의 관계에 따른 어떤 결과를 보기 위해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영상소설이라는 장르에 맞게 한편의 소설을 삽화와 함께 보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게임이 아니라고도 말할 수 있을지도... 또한 이 게임은 플렛폼도 특정 게임기가 아닌 DVD-P로 나와 더욱더 게임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DVD-P(PLAYER)로 발매된 게임?
90년대만 해도 비디오 플레이/레코더가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0년으로 넘어오면서 DVD 타이틀이 많아지면서 DVD-P(PLAYER)가 점점 보급되게 되었다.( PS2나 XBOX의 DVD-P 기능도 보급률에 한몫했다. )그리고 이제는 이런 폭넓은 보급에 힘입어 플렛폼에 관계없이 DVD-P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게임까지 발매가 되기에 이르렀다.(물론 게임이라기 보다는 영상소설이 맞지만.)다시 말해, XBOX 유저건 PS2 유저건 PC 유저건 DVD-P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다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DVD-P 사양에 맞게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PS2에서 보던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3D캐릭터나 직접적으로 다양한 액션을 조작하는 재미가 없는 것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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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P이기 때문에
오른쪽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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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P기능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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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구성은??
이 게임의 구성은 역시나 일반게임들과는 상당히 틀리다. 일단 게임의 내용을 보자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해설이다. 소설책을 본 사람들은 모두 알만한 요소로 일반적인 소설과 같이 해설자를 따로 두어 게임내용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나 특별히 설명을 해야 하는 부분들을 설명해주는 역할을 한다. 둘째로 인물이다. 역시나 일반 소설과 같이 글을 진행해가는 주인공 인물이나 그 외에 주인공 주변에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인물들이 직접 대사를 해가며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요소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택문이다. 이것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캐릭터가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경우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연애 시뮬레이션이나 그래픽 어드벤처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내용은 이렇게 3가지로 나뉘고 해설과 인물의 대화를 주로 해서 진행을 하며 가끔 선택문을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 이 이외의 게임구성이라면 영상을 들 수 있다. 말 그대로 비쥬얼 노벨(영상소설)이기 때문에 영상부분이 빠질 수 없는 것이다. 팬텀 오브 인페르노에서 나오는 영상은 애니메이션풍의 캐릭터들과 3D나 실사를 리터칭한(수정을 가한 )배경이 기본이 되고 있다. 캐릭터는 역시나 연애 시뮬레이션에 나올법한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있다. 그러나 배경 중 3D 모델링 처리가 된 부분들은 그다지 높은 수준을 보여주지 못한다. 오히려 배경의 경우 실사를 리터칭한 것들이 더욱더 높은 퀄리티를 주고 있기 때문에 그냥 실사를 리터칭한 것으로 게임을 만들었으면 더 나은 퀄리티를 내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배경 이외의 3D로 랜더링된 사물들은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는데 그것은 바로 총기와 자동차의 모델링이다. 게임의 내용이 사회 어두운 부분의 이야기이기 때문인지 총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때 등장하는 총기의 모델링이 상당하다. 그 외의 영상은 동영상이 있다. 동영상은 너무나도 적은 양이 수록되어 있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소설의 느낌을 살리려면 오히려 잘 선택한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 싶다. 마지막 게임구성원은 바로 세이브이다. 알다시피 DVD-P에는 게임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한 방식이 바로 예전 패미컴 시대 때나 쓰던 패스워드 방식이다. 약간 문제가 있는 시스템이지만(예를 들어 남들이 클리어 패스워드를 공개하면 모두 적용된다는 것)DVD-P에서 사용할 세이브 방식이 없기 때문에 이 시스템이 최상의 선택이 아닌가 싶다.
이상 게임의 구성요소를 알아보았다. 나름대로 게임의 원작이 소설이며 장르가 비쥬얼 노벨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구성을 해두었지만 영상부분의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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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해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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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대화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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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문은 가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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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그래픽은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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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떨어지는 3D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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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배경이 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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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의 재현도는 최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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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재현도 역시 최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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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패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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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스토리와 멀티 엔딩 시스템
이런 게임들은 보는 재미를 위해 상당히 많은 분량의 스토리가 들어간다. 하지만 팬텀은 원작이 소설이기 때문에 단일 스토리로 진행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런류의 다른 게임들과 같이 멀티스토리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었다. 물론 스토리가 멀티인 만큼 엔딩 또한 멀티 엔딩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멀티 스토리의 진행은 앞서 말한 구성요소 중 선택문에서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게임의 내용이 조금씩 다르게 전개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총 3부의 스토리를 2지 선다인 선택문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모두 즐기거나 도중에 배드엔딩으로 결말을 보거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멀티 스토리는 새로운 영상과 새로운 스토리로 전개되기 때문에 게임의 플레이 시간을 상당히 늘려주며, 엔딩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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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택문 하나로
분기가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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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면 주인공이
죽는 배드엔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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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한글화...
이런류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점은 텍스트와 음성이다. 즉 게임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이해할 수 없으면 구매하는 사람이 없어진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텍스트 또는 음성을 그 나라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진다. 팬텀의 경우에는 음성부분은 일본어 그대로 놔두고 자막부분을 한글로 번역하여 수록해놓았다. 음성을 한글화 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고 원작의 재미를 훼손한다는 의견도 많으니 이는 적절한 선택이라 보여진다. 하지만 자막부분에 몇몇 문제가 보여 조금은 실망스럽다. 일단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한글자막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유통사의 신뢰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니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한다. 그 다음으로 문제되는 것은 바로 해설과 캐릭터의 자막부분이 가끔 혼동되게 나오는 것이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해설과 인물의 대사로 나누어져 있다고 위에 설명을 했는데 그 해설의 말투와 인물의 말투는 상당히 다르다.(해설은 주로 '다'로 끝나지만 인물의 대화는 생활의 대화형식으로 되는 것을 말한다.)그렇기 때문에 해설과 인물의 대화를 구별하기가 쉬운데 종종 해설자가 나와서 말을 하는데 자막은 인물의 대화체로 표시되는 부분이 종종 보인다. 마지막으론,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의역이 되거나(의역이 되지 않아도 될 부분들까지)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부분은 빼먹고 번역해둔 부분도 종종 눈에 띄기 때문에 한글화 작업팀이 그다지 신경을 덜 썼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물론, 상당히 방대한 양의 자막이기 때문에 이 정도 문제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니 조금 더 신경을 썼어야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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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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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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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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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가 말하는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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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왜 캐릭터들 말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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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은 수정이 되야...
게임 스토리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는 편이다. 게임 중 이해가지 않는 부분도 거의 없고, 총기나 자동차의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부분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위에 설명한 한글화 부분이외에도 말이다. 첫째로 아쉬운 부분은 게임의 진행 템포가 상당히 느린 것이다. 게임의 길이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진행 자체가 상당히 느리게 되는데 DVD-P 특성상 음성만 스킵 한다거나 텍스트를 빠르게 표시한다거나 하는 기능을 넣을 수 없어서 인지, 상당히 많은 양의 음성을 그대로 다 듣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템포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패스워드를 입력할 때 상당히 느리게 입력되는 것이나 패스워드 입력 후 게임의 중간지점을 찾는 것도 좀 느리기 때문에 게임템포와 맞물려 답답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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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 로딩이
상당히 느리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즐겨보아요~
이상 팬텀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 노벨형식의 게임이 들어왔다는 것만 해도 상당히 새로운 일이 아닌가 한다. 또한 게임기라는 플렛폼이 아닌 DVD-P로 나와 XBOX던 PS2던 DVD-P기능만 되는 기계이면(물론 컴퓨터도 가능하다.)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색다른 점이다. 하지만 한글화팀에서 조금이긴 하지만 실수한 점이나 DVD-P이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개선되어야 할 것 같다.
노벨형식의 새로운 게임인 팬텀은 소설책 읽는 것을 좋아하면서 게임을 지극히 오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상당히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하지만 플레이 타임이 긴 게임을 싫어하는 게이머나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게이머라면 구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또한 게임 내용이 18세 이용가(영상이나 내용상 저연령층에게 좋은 것은 나오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좋다.)이기 때문에 저연령층 게이머들은 관심을 갖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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