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게임으로서는 수준급

건전평범장미소년 multichan@hotmail.com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 게임은 영화 "배트맨 비긴즈"를 중심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본 리뷰에는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영화의 내용을 알기 원치 않으신 분들은 영화를 보신 뒤에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화와는 다르다! - 배트맨 비긴즈라는 게임
잘 알다시피 이 게임은 배트맨 비긴즈라는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영화의 줄거리가 게임의 주된 줄거리이기도 하고 영화의 주요 장면들이 다이제스트 식으로 편집되어 스테이지의 앞 뒤에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게임을 단순한 영화 캐릭터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영화 부분은 이 게임의 1/3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영화에서 다루지 못했거나, 간단히 다루었던 부분을 조금 더 상세히 보여주고 있고, 일부 장면에서는 게임의 연출을 위해 영화와는 다르게 진행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약물에 중독된 사람들이 게임에서는 좀비처럼 행동해서 공포물을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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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영웅의 전설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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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코니에게 인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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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비중 있게 나오는 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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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크레인에게는 배트맨이 이렇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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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자들의 행동은 좀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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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라스 알굴은 바로 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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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이 할 수 있는 것
이 게임은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니기에 이런 저런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많다. 그렇기에 그 상황에 맞는 동작과 도구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목적을 달성할 수 는 없다. 사용하는 법은 어렵지 않으므로 빨리 익숙해져서 게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배트맨의 기본은 격투 -
배트맨은 듀카드에게 각종 격투와 인술 등을 배웠기 때문에 게임 상에서도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기술들은 맨손격투이다. 펀치와 킥을 바탕으로 해서 두 명 이상을 동시에 공격하거나, 뒤로 넘어가서 공격을 하고, 에너지가 조금 남은 경우는 강한 공격으로 한번에 끝내버릴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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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강한 공격으로


- 보조장비를 이용하자.-
배트맨은 초능력을 통한 실력 발휘가 아닌, 그의 재력을 바탕으로 한, 첨단 장비를 이용해서 악당을 물리친다. 이 게임에서도 그의 장비들을 이용해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따로 얻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할 상황이 되었을 때 집사인 알프레드와의 무선을 통해 설명을 들은 후 사용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기계나 카메라를 해킹할 수 있고, 로프를 이용해 높은 곳을 올라가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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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긴 문 열기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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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카메라 해킹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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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류는 적지만 유용한 아이템 -
이 게임에서 아이템은 응급 키트와 시야 방해 무기의 두 가지가 있으며, 박스에 담겨 있는 것을 열어 사용하게 된다. 응급 키트는 에너지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시야 방해 무기는 장착한 무기가 격투중에 사용 가능한 시기가 되면 우측 상단에 표시가 나타나는데 이때 사용해주면 일정시간 적들의 시야를 방해하게 된다. 시야 방해 무기의 경우, 효과가 크지 않은 편이라 잘 쓰지 않게 되는데, 이 게임의 목적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하며 무사히 게임을 클리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작은 것에 있어서도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영화에도 나오는 초음파 발생장치나 연막탄, 섬광탄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시야 방해 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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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키트로 에너지 보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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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발생장치로 박쥐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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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막탄을 썼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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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탄을 썼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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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환경을 이용한 공포도 당신의 무기가 된다 -
적들 중 총을 지닌 자가 한 명 이라면 어떻게든 싸워보겠지만 2명 이상이면 정면대결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이용해 적에게 공포를 느끼게 해 총을 떨어뜨려 맨손상태가 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총을 들지 않은 적은 쉽게 물리칠 수 있으므로 조금 더 편하게 진행이 가능할 것이다. 이 게임에서 다수를 상대할 때 당신이 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공포인 것이다. 그런데 다른 무기를 들은 적들은 왜 안 떨어뜨리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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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상자가 갑자기 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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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떨어뜨린 적은 훨씬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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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임은 잠입게임이다 –
이 게임은 한 명이 다수를 상대하다 보니 주로 배트맨은 잠입을 해서 적에게 접근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이 많은 곳에서는 파이프 등을 타거나 해서 적의 시선을 피해야 한다. 어떤 곳에서는 적 뒤로 몰래 다가가 한번에 적을 해치울 수 도 있다. 하지만 적을 피해 다니다 보면 적들이 눈이나 귀가 상당히 안 좋다 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게임 진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조금 더 신경 써서 잠입 중에도 적이 기척을 느끼거나 하는 등의 것이 추가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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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조심 다가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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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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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도 사람 할 짓이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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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도 안 들키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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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문을 해서 정보를 캐내라 –
간혹 번호를 입력해야 문을 열수 있거나 정보를 얻어야 할 경우 일정 캐릭터를 당장 해치우지 않고 붙잡아 심문을 할 수도 있다. 보통 두, 세 번 반복하다 보면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한 번 정도는 거짓 정보를 이야기 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런 경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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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 말에 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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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말 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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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라 배트모빌 -
영화 중반부에 중독된 레이첼을 구하기 위해 텀블러라 불리우는 배트모빌을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이 있다. 이 게임에서도 그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영화에는 없는, 갱들을 추격해서 트레일러를 공격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영화에서처럼 레이첼을 태우고 경찰들의 추격을 피해서 그의 지하기지로 데려가는 것이다. 방식은 바로 EA의 인기 타이틀인 번 아웃의 그것과 같다. 달려가다 위에 표시가 있는 차를 날려버리는 것이다. 그것 만으로도 명성치가 올라간다. 물론 갱이나 경찰이 아닌 시민의 차를 치면 명성치는 떨어진다. 중간중간에 요구사항이 바뀌므로 주의해야 하지만 시간과 차량의 내구도만 주의한다면 운전이나 요구사항 이행에 특별히 어려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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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아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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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비긴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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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후에도 재미는 이어진다
엔딩이 끝난 후, 클리어 데이터를 저장한 뒤에 메뉴화면으로 돌아오면, 보너스라는 메뉴가 추가되어 있다.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 마다 추가되었던 보너스들이 이곳에 모여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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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메뉴가 새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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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싸운 당신,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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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임에 관련된 사람들의 인터뷰 – INTERVIEW –
이 INTERVIEW 파트는 게임 제작에 관련된 배우들(성우로 출연), 영화제작자, EA, DC코믹스, WBIE의 인터뷰를 다루고 있다. 이들이 이 게임을 제작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 게임에 나온 동영상+@ - MOVIE FOOTAGE –
이 파트에서는 스테이지의 시작과 끝에 나오는 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영화의 트레일러나, TV광고도 들어있다. 게임에 나오는 영상의 일부는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장면이므로 영화와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 배트맨에게 다른 복장을 입힐 수 있다 - ALTERNATIVE BATSUITS –
이 파트는 배트맨 비긴즈에서의 원래 복장 이외에 코믹스 판에 나오는 추가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장 하나 달라진 것 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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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의 복장을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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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만 바꿨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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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달려보자! - BATMOBILE BONUS –
스토리 진행 중에 두 번의 레이싱 스테이지가 등장하는데, 그 두 스테이지를 보너스 모드에서 즐길 수 있다. 스토리 진행과 동일한 목적의 미션 모드와 텅빈 거리를 마음껏 달리며 시간을 겨루는 타임 어택 모드가 있고, 차량은 본래의 검정색 텀블러 배트모빌과 영화중에 잠깐 나오는 프로토타입의 두 가지 중에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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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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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어택 모드에서는 나 홀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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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당의 다른 이름은 겁쟁이 - GALLERY OF FEAR –
게임중에 등장하는 악당들과 부패경찰들(이라고 쓰고 조연이라고 읽자.)에 대한 프로필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감옥처럼 된 곳에 각각 한 명씩 들어있고, 그들에게 다가가면 공포로 심장박동이 올라가 패드에 진동이 오는 것이다. 게임에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악당들이 겁에 질려 떠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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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누구를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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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프로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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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게임으로서는 수준급
그동안 우리는 수많은 영화를 바탕으로 하는 캐릭터 게임들을 플레이 했고, 그 중 상당수가 단지 캐릭터가 나오는 평범한, 아니 수준 이하의 게임들이었음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배트맨 비긴즈"는 단지 캐릭터 게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 영화가, 그리고 배트맨이라는 캐릭터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야말로 배트맨의 게임중에 메가 드라이브로 나왔던 배트맨1 이래로 최고의 작품이라고 하고 싶다. 물론 게임 자체로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영화를 게임화 한 작품이기에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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