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숨겨진 걸작...

NoGun_Fins nogun_fins@nate.com

딸기잼도 아닌 데프젬 (ㅡ_-)a;
데프젬 파이트 뉴욕( DefJam Fight For NY, 이하 DJFFNY )은 2003년 5월에 출시된 데프젬 벤데타( DefJam Vendetta, 이하 DJV )에 이어 약 1년 6개월만인 2004년 11월에 다시 돌아온 격투 게임이다. 전작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지만, 국내에서는 그다지 많은 인기를 끌지 못했었다. 때문에, 필자 역시 전작 DJV를 해보지 못했었고, 처음 본 DJFFNY은 패키지만 보아서는 그다지 구미가 당기는 게임이 아니었다. 다만, 격투 액션 게임이라는 것과 이용 등급이 '18세 이용가'라는 것 때문에 그나마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다.( 필자는 '18세 이용가' 게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기 때문에 충동구매로 이어진다.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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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FFNY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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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의 상징 붉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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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조이스틱이 필요없는 데프젬
대전 액션 게임들은 듀얼쇼크만으로는 조작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듀얼쇼크로 오락실의 기분을 내는 것도 쉽지 않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대각선 입력을 하거나 여러 방향의 연속기 입력이 상대적으로 불편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전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들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제대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 전용 조이스틱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필자도 하나 가지고 있다. ^^v )하지만, DJFFNY는 대전 액션 게임임에도 전용 조이스틱이 필요하지 않다. 물론, 그 이유는 듀얼쇼크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DJFFNY가 사용하는 버튼이 많지만, 한 기술에 대해 '여러 버튼과 여러 방향의 입력'( 예) ↘ K + G → P ← → → P + K, 이걸 듀얼쇼크로 입력하는 사람 존경합니다~~ -_-; )을 필요로 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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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쇼크 설정 옵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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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메뉴에도 설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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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입력 시스템 데프젬
전용 조이스틱을 필요로 하지 않는 대전 액션 게임이 과연 어떤 시스템으로 싸움을 벌이는지, 단순한 시스템 때문에 재미가 반감되지는 않을지 궁금할 것이다. 필자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대전 액션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기술 하나로 적을 공중에 띄우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고, 공중으로 띄운 상대방을 연속기로 마무리하는 것 역시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DJFFNY에서 필자는 이런 불만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 몇 가지 블레이즈( Blazin' ) 기술만 빼면 말이다. )적을 높에 띄우지도 않을 뿐더러 기본적인 연속 공격이 현실적인 '3연타'로 이루어져 있다. 방향에 상관 없이 펀치와 킥 또는 강한 공격을 조합하여 세 번까지 연속기를 쓰게 되는 것인데, 연타 중에 잡기 기술이 들어간다면 방향키의 8방향 중 하나를 입력함과 동시에 행동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잡기 기술의 연계를 사용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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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3연타 잡기 기술의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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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핏자국이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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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으면 피를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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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의 끝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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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을 활용하는 시스템, 구경꾼은 누구 편인가?
잡기 기술의 연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배경의 활용이다. 벽에 부딪혀 행동불능 상태가 된 상대방을 타격 또는 잡기 기술로 연속기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바닥에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주의 상황을 잘 활용한다면 한대도 맞지 않고 적을 한 번에 보낼 수도 있다. 단순한 기본 3연타 공격을 벽 기술이 만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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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부딪힌 IC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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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기술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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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대전 액션 게임은 주변 배경에 나오는 캐릭터(NPC)들 조차 단순한 배경일 뿐이지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DJFFNY는 배경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링 주변을 둘러싸고, 싸움을 구경하는 구경꾼들 근처로 가면 특이한 상황이 벌어진다. 구경꾼들이 싸우라고 링 안쪽으로 밀치거나, 구경꾼에게 잡혀 벽에 부딪힌 것처럼 행동불능 상태가 된다. 또, 구경꾼이 들고 있는 연장(?)들을 손에 집어 들고 싸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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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구경꾼이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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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까이 가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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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을 이용하는 것이 벽과 구경꾼들만이 아니다. 처음 이 게임을 하는 순간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과격한 표현도 있었다.( 그래서 18세 인가보다. )자동차 문 근처에서 잡기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 자동차 문으로 상대방을 공격한다. 부딪히면 깨지는 물건이 있는 쪽으로 상대방을 밀어버리면 물건이 깨지면서 독특한 상황이 연출된다. 이 외에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배경으로 독특한 싸움을 할 수가 있다. 다른 게임에서도 종종 보이기는 하지만 DJFFNY의 싸움은 현실적인 싸움 그 자체이다.

마무리 기술이 없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
기존의 대전 액션 게임은 체력 게이지가 없어지면 게임에 패하게 되지만, DJFFNY는 다르다. DJFFNY의 체력 게이지는 현재 체력과 회복가능한 체력으로 나누어진다. 공격을 받게 되면 두 체력 모두 떨어지지만, 공격을 받지 않으면 회복 가능한 범위까지 체력 게이지가 상승한다. 체력 게이지가 0에 가까워 지게 되면 'Danger'라는 표시와 함께 빨간색으로 변한다. 이 때 강한 공격을 해야 KO 시킬 수 있다. KO 시킬 수 있는 기술에는 L1 버튼을 이용한 강한 공격( 스토리 초중반 이후에는 먹히지 않음 ), 벽이나 구경꾼을 이용한 타격 또는 잡기 기술(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기술!! ), 연장을 휘두르는 방법( 연장 위치 파악이 힘듬 ), 마지막으로 블레이즈를 사용하는 필살기가 있다. 회복되는 체력과 KO를 시키기 위한 마무리 기술 모두 DJFFNY의 시스템으로서 다른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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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플레이 잡기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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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즈의 마무리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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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즈( Blazin' )는 DJFFNY의 필살기!!!
모멘텀 스테미나 미터( Momentum Stamina Meter )가 차오를때 우측 스틱으로 블레이즈를 발동하면 캐릭터가 괴성을 지른다. 그러면 '우워~~!!'라는 괴성과 함께 불타오르는 캐릭터로 스페셜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블레이즈는 필살기 답게 멋진 기술들과 영상을 보여준다. '퍽~퍽~퍽~퍽~" 둔탁한 효과음과 진동의 떨림, 마무리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는 슬로우 영상, 그리고 '빠~악' 통쾌한 한 방을 날린다. 이때 들리는 구경꾼들의 함성과 둔탁한 효과음 그리고 손으로 느껴지는 짜릿한 진동, 통쾌함이 극에 달하는 순간이다. 멋진 영상, 현실감 있는 효과음, 충격을 받는 진동 그리고 순간 긴장하게 만드는 슬로우 영상들은 DJFFNY의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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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즈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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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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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슬로우 줌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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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er 발동 시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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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맞으면? 아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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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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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FFNY는 격투 액션 게임
둘이서 싸우는 장르의 게임을 대전 액션 게임이라고 한다. 하지만, DJFFNY의 경우 필자는 '맞서서 싸우다.'라는 의미를 갖는 '대전' 액션 게임 보다는 '격렬하게 싸운다.'라는 의미를 갖는 '격투' 액션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DJFFNY의 싸움 방식은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다른 허구성 넘치는 대전 액션 게임에 비해 현실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나만의 캐릭터를 깡패(?)로 만들자!!
스토리모드에서는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이미 만들어진 캐릭터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게이머가 직접 키, 몸무게, 체형, 피부색깔, 머리모양, 눈, 눈 색깔, 코, 입술, 헤어스타일, 머리 색깔, 귀 사람의 모습을 상세하게 설정해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캐릭터의 외모를 생성한 후에는 격투 스타일을 킥복싱( 킥 ), 스트리트 파이터( 펀치 ), 머셜 아츠( 스피드 ), 레슬링( 잡기 ), 서브미션( 조르기 ) 다섯 가지 종류 중 한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외모와 격투 스타일을 선택했으면 이미 만들어진 스토리를 따라 여러 종류의 스테이지에서 다양한 캐릭터들과 격투를 벌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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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옷 갈아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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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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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상은 카리스마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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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새기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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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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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바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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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장에서 능력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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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치, 격투 스타일, 블레이즈, 스킬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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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 격투를 벌인 후에는 'Development Point'를 받는다. 이 포인트를 가지고 캐릭터의 능력을 업~ 시킬 수 있다. 다섯 가지 기본 능력치를 올릴 수 있고, 다른 격투 스타일을 익힐 수 있으며, 블레이즈 기술을 추가로 배울 수 있다. 격투 스타일은 최대 3개까지 가능하고, 블레이즈 기술은 네 개까지 선택하여 기술을 발동시킬 수 있다. 캐릭터의 능력치를 많이 올리기 위해서 스토리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캐릭터와 싸울 필요성이 있다. 스토리 상에 있는 캐릭터들을 이기게 되면 잠겨있던 부분이 풀리기 때문에 다양한 캐릭터와 아이템 등을 사용하고 싶으면 빠짐없이 모두 이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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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 머니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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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치 업할 수 있는 포인트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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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외 부분
1대1 (One on One), 2대2(Team), 1대다(Free for All) 세 가지 방식으로 싸움이 진행된다. 스토리에 포함되는 대부분의 싸움은 1대1이지만 이벤트성 싸움 같은 경우에는 2대2, 1대다 방식도 있다. 둘이서 발동하는 잡기 기술도 있기 때문에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블레이즈 못지 않은 멋진 영상을 볼 수 있다.
이 게임은 실존하는 힙합 뮤지션들이 BGM에 참가했다고 하는데 필자가 아는 사람 아는 노래는 하나도 없다. 하지만, 메뉴에서 선택하여 들을 수 있는 힙합도 수십 가지가 되기 때문에 힙합 매니아라면 좋은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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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발동한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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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박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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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박스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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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One on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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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이 Team M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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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다 Free fo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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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고 증말 아쉽네~!!!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 캐릭터를 만들기는 하지만, 남자밖에 만들 수 없다. 이 말 한마디에 김새는 게이머들 상당히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자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면 진짜 재미가 두 배, 세 배였을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또, 이 게임은 스토리 게임인데도 자막이나 음성에 대해서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내용을 100%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영어 실력이 필요할 것이다. 영어로 된 설명 중에서 메세지에 담겨 있는 내용은 상당히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메뉴 설명에 대한 것 정도는 한글화를 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글화 작업과 여자 캐릭터를 만들 수 없다는 것 외에는 필자의 눈에 거슬리는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다. PS2용 게임을 해보면서 이렇게 불만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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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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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하는 말이라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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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FFNY 봉인 보류!
필자는 게임 타이틀 구매 후 봉인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10시간 이내이다. 그런데, DJFFNY는 현재 14시간 정도 게임을 했는데도 봉인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왜? DJFFNY를 해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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