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을 향해 달리자

전작은 잊어라!
아시아인을 위해 만들어진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외전이라고 할 수 있는 'K-리그 아시안 챔피언쉽'이 8편에 이어 9편에서도 등장했다. 위닝 일레븐 시리즈를 즐겨왔던 게이머라면 이 작품이 다른 시리즈에 비해 유독 판매량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필자도 켜자마자 들려오는 '위닝일레븐 팔'이라는 목소리 때문에 얼마나 웃었는지... 솔직히 국가대표도 없고 해설이 좀 깨는 등 몇가지 아쉬운 점이 많기는 했지만 시리즈 최초로 한글음성 지원까지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코나미 측에서는 상당히 억울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아무튼 필자 역시 전작에서 많은 실망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은 예상을 깨고 본편만큼이나 쓸만한 물건이 되어서 돌아왔다. 본편과 시스템적으로 달라진 점은 없지만 국가대표팀과 유명 클럽팀 등장,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한글 음성 지원, 그리고 필자가 가장 멋지게 생각하는 한국 대표팀 월드컵 모드 지원 등 대충 설명만 들어도 구입 의지가 무럭무럭 솟아오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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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위닝 일레븐 팔은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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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오프닝 사이에 나오는 수원 블루 윙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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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개그같은 해설을 잊어라.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을 얘기하자면 전작의 웃기는 해설 얘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전작을 플레이했던 사람이라면 메인화면에서 위닝 일레븐 팔~ 이라고 외치던 분을 기억할 것이다. 솔직히 열심히 노력한 분을 욕되게 하는 것 같아 조금 미안하기는 하지만 필자 외에도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좀 너무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 분은 경기 중에는 김빠지는 해설로 경기를 지루하게 만들더니 하프 타임에서는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1:0 이라는 멘트를 갑자기 날려서 졸음을 깨우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게이머들의 항의가 너무 거셌기 때문인지 결국 빠지고 다른 분들로 교체됐다. 이번에 등장하신 분들은 MBC-ESPN 의 신승대 아나운서와 역시 MBC-ESPN 의 서형욱 해설위원이다. 역시 축구 중계를 전문적으로 했던 분들이라 그런지 해설의 현장감은 전작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무래도 일본판에 비해서는 약간 차분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뭔가 전문적인 냄새가 풍기는 느낌? 아무튼 좋다. 단지 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브라질, 삼바 축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아시아의 호랑이가 포효합니다' 등 정해진 멘트가 너무 많이 반복된다는 점인데 아무래도 일본판에서는 못 알아듣던 내용이 이제는 들리기 때문이 아닐까...(-_-;) 뭐 이 정도면 전작의 불명예를 충분히 벗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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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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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화면. 빨간색은 좋은데 일본 대표팀의 상징인
삼족오가 그대로 나오는 것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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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 추가, 유명 클럽팀까지...
분명 아시안 챔피언쉽 시리즈의 주인공은 한국과 일본, 중국의 클럽팀이다. 컨셉 자체가 자국의 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들과 대전을 즐기다보면 아시아팀으로는 뭔가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솔직히 호나우도, 베컴, 호나우딩요, 반 니스텔루이 등 슈퍼 스타들의 움직임을 보다가 국내 리그의 선수들의 버벅거리는 움직임을 보면 답답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아무리 국내 선수들을 좋아한다고 해도 말이다. 이런 아쉬움을 호소하는 게이머들의 목소리를 코나미가 들었는지 이번 작품에는 국가대표팀도 등장하고 덤으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AC밀란 등 유명 클럽팀도 추가됐기 때문에 친구들과 즐겁게 대전을 즐길 수 있게 됐다.(전작에도 마스터리그에서 우승하면 클럽팀이 생기는 것 같긴 한데... 마스터리그를 깨본 적이 없어서... ㅠ.ㅠ)물론 이런 팀들은 마스터리그에서는 선택할 수는 없다. 마스터 리그는 기본적으로 K리그, J리그, 혼합 리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하게 되는데 브라질 등 다른 국가에서도 선수를 영입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다지 유명한 선수들이 없기 때문에 국내 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일지 몰라도 해외 리그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을 것 같다. 가장 유명한 선수가 호주의 스트라이커인 비두카 선수 정도? 인터넷을 뒤져보니 마스터 리그를 깨고 나면 유명 선수들도 영입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것은 필자가 마스터 리그를 깨본 적이 없어서 확실하지는 않다.(필자는 전적으로 대인전만 즐기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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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클럽팀도 처음부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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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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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리그는 아시아 리그가 주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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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가 가장 유명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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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계일학이라고 할 수 있는 박주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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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편집해서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실제로 시중에 돌고 있는 패치 중에는
클래식 한국팀과 토튼햄이 추가된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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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백미. 코리아 챌린지 모드!!!
이제 필자가 소개하고 싶어서 입이 간질간질했던 코리아 챌린지 모드 얘기를 시작해보자. 위닝 일레븐 9을 즐겨본 게이머라면 재팬 챌린지 모드 때문에 상당히 많은 아쉬움을 느꼈을 것이다. 일본판을 그대로 국내 출시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한국에 발매된 게임에서 일본으로만 월드컵을 도전할 수 있다니!!!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문제를 떠나서 로컬라이징의 기본이 안되어있는 것 아닌가! 뭐 필자의 위닝 일레븐 9 리뷰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필자가 유일하게 단점으로 지적한 부분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이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었다. 드디어 한국팀으로 챌린지 모드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챌린지 모드는 한국으로 할 수 있다는 것 말고는 본편과 완전히 똑같다. 하지만 주인공이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표팀이라는 점 때문에 재미는 본편과 감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업그레이드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경기가 끝난 뒤에 '대한민국 대표팀 강호 이탈리아에 극적인 승리'라고 적혀진 신문을 보면서 지난 2002 월드컵의 감동을 떠올리지 못하는 한국 게이머가 있을까? 다른거 다 떠나서 이 문구 하나를 보기 위해서라도 이 게임을 구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국가대표가 아시아지역에서는 최고이기는 하지만 세계에 나가면 아직 모자란 점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기는 하다. 방심했다가는 '대한민국 대표팀 예선 통과 빨간불' 이런 문구를 보는 경우도 생긴다. 부끄럽기는 하지만 필자 역시 처음에는 상당히 많이 고생했다는... 아무튼 올해 2006년 월드컵의 감동을 먼저 맛보고 싶다면 이 모드를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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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코나미컵이지만 실제로는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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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어렵다. 방심했다간 이런 창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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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고 싶다면 당장 시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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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 신문을 보기를 바라는 건 좀 무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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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에볼루션이 기대된다.
솔직히 이번 작품은 9편을 구입했던 사람이라면 별다른 매력을 느끼기 힘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전작보다 200% 이상 파워업된 작품이라는 것은 틀림없지만 해외 선수들의 놀라운 플레이로 인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버린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아시아 클럽팀의 실력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국가대표도 등장하고 유명 클럽팀도 많이 등장하긴 하지만 정작 마스터 리그는 아시아 수준에 불과하다보니 뭔가 반쪽자리 게임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K리그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많이 답답하다)그러나 이번 작품을 통해서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한글화가 드디어 본궤도가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게임은 정말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수밖에 없다. 이제 곧 등장할 위닝 일레븐 9 라이브 에볼루션에서는 이번 작품에서 검증을 마친 수준높은 한글음성까지 완벽히 지원한다고 하니 열심히 가슴을 졸이며 기다리는 일만 남은 것 같다. 완벽 한글화에다 네트워크 플레이까지 가능하다니... 정말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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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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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선수의 멋진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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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리그 시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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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식의 리그와 컵 모드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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