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친구들과 즐거운 파티를~~
자~~어린이의 친구 루피 일당이 원피스 해적 카니발이라는 이름으로 게이머들의 곁으로 다시 찾아왔다. 그간 정식발매되었던 작품이 액션게임이었던 반면, 이번 작품은 파티게임&보드게임의 방식으로 발매되었다. 원피스를 소재로 한 파티&보드게임이라...... 왠지 그들의 시끌벅적한 생활이 떠올라서 묘하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아무튼 원피스 해적 카니발이 어떤 게임일지 궁금하다면 스크롤을 밑으로 내려보자.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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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함께 하는 파티&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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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면 자제하자
해적카니발은 파티게임이다. 파티게임이란 말 그대로 여럿이 모이면 재미가 배가되는 그런 게임이다. 플레이어 vs CPU의 대결이 가능하지만
이런 식으로 즐겨봤자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소리. 혼자서 궁상맞게 CPU를 상대로 아무 말 없이 플레이하고 있다보면 자연스레
지루해지고 짧은 로딩이라 할지라도 그 몇 초간의 적막이 더 없이 길게 느껴지는 상황을 초래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게임에서 멀어지고 비싼
돈 주고 산 게임은 저 깊은 구석에 박혀 게임으로서의 인생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죽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필자는 이렇게 한 게임이 꽃다운
인생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운명하는 일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기에 주위에 같이 즐길 사람이 없다면 이 게임을 애초부터 구입할 생각은 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바이다. 이 게임을 즐길 최적의 조건은 같이 플레이할 친구 3명, 패드 4개, 멀티탭 1개. 이 조건을 충족시킨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구매해도 좋다! 원피스를 평소에 즐겨보던 사람이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고!

4명이 모여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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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즐겨야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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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파티게임
파티게임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큐브 진영의 마리오파티를 빼놓을 수 없는데 해적카니발은 이런 파티게임에 보드게임 방식을
접목시키는 것으로 좀 더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일단 준비된 파티게임부터 집고 넘어가보면 너무나도 원피스의 세계를 잘 활용하면서
파티게임의 필수요소인 경쟁과 협동이라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경쟁이면 경쟁이지 협동은 어디다 쓰는 물건이냐"라고 묻는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것은 암묵적으로 거행되는 파티게임의 진정한 매력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압도적으로 미니게임에서 연승하여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자. 그렇게 되면 나머지 3인은 자연스레 1위를 다음 게임에선 절대로 이기지 못하게 만들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3인은
암묵적인 동맹계약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실행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플레이어는 이를 여성의 직감보다도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되고 마음속으로 "너희들 뜻대로 될까보냐!!"라는 대사를 외치며 더욱더 필사적으로 게임에 임하게 된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XXXX~~삐리리~~삐리리~~"라는 대사가 나오지만 몰아붙이는 3인은 통쾌한 기분을 감출 수 없어 "우케케 푸하하!!"라는 엔돌핀이
과다분출 할 정도의 웃음소리를 내뱉게 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도 3인의 기세에 눌려 승리하기는 쉽지 않으니 자연스레
1등을 빼앗기게 되고(가끔 지키는 녀석이 있다-_-), 다시 1등에 오른 그 누군가는 앞에 있던 그런 상황을 되풀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본래 1등은 너도 한 번 당해보라는 복수심에 사기충천한 기세로 다시 달려들게 되어 게임 내내 "XXXX~~삐리리리~~ 우캬캬~~푸하하"라는
아름다운(?)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게임 중에 오고 가는 많은 아름다운(?) 대화와 약간의 터치(?)는 정말로 파티게임의 백미란 점은
부정할 수 없다.(이래서 우정파괴 게임이라는 소리가 나온 것! 그래도 우정이 파괴될 정도는 자제하자)수록된 게임은 40여 가지나 되니 볼륨
면에서도 합격점. 게다가 보통 1:1:1:1의 개인전 형식뿐 아니라 1:3의 대전을 펼치는 대신 캡틴측이 약간 유리하게 진행되는 캡틴게임,
2:2의 대전을 펼치는 미들게임과 같이 게임의 종류도 나뉘어져 있으니 비슷한 게임이 40여 가지로 겹치는 것이란 생각은 할 필요도 없다.

자 현재 상황을 보면 나미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럼 1위는 모두의 견제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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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요런 카드가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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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1등의 땅을 노리게 된다.. 그리고 1등의 반응은
나미가 제대로 대변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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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준비된 미니게임들 퀄리티도
파티게임으로써 훌륭하다.

다트를 활용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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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골대로 집어 넣는 농구 비스무리한 팀 게임.
보드게임의 요소
보드게임의 요소라고 해서 뭐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니고 쉽게 말하면 준비된 칸을 하나씩 자기의 것을 만들어가는 땅따먹기 게임을 떠올리면
된다. 준비된 칸이 25칸이라면 턴을 정하여 자기의 턴이 돌아올 때 가지고 싶은 땅을 선택한다. 그러면 해당 칸에 특정 카드가 나오면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는데, 이 게임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땅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땅의 값어치는 처음에 나왔던 카드에 적힌 금액으로
칸을 모두 채울 때까지 카드에 적힌 금액과 미니게임에서 승리한 금액을 합쳐 가장 많은 돈을 확보한 사람이 1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순순히 진행되면 뭔가 양념이 부족하여 묘미가 없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대표적인 보드게임 블루마블에서 "블랙홀로 가시오", "자신의
가장 비싼 행성과 상대의 가장 싼 행성을 바꾸시오"와 같은 청천벽력 혹은 일확천금의 불확정 요소로 방심할 수 없게 만든 것처럼 해적카니발도
이런 여러 가지 불확정 요소를 도입해 끝까지 방심할 수 없게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데이비 백 파이트라는 요소인데 원작에선 이긴 측이 상대편
동료를 데리고 올 수 있는 것이었지만 여기선 카드를 걸고 싸운다. 보통 이런 게임은 상대가 고가의 카드를 노리기 때문에 지게 되면 타격이
크다.(그러면 아름다운 대화가 오고 가는 것은 덤~)그리고 갑자기 불어 닥친 폭풍으로 인해 랜덤하게 판이 깨져버리기도 하고(많은 땅을 가진
자가 뺏길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 녹업스트림(원작에서는 바닷물이 솟아오르는 현상)이 발생하면 두개의 판넬 위치를 바꿔버리는 요소 등이
있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 요소는 리버시 게임(오델로, 혹은 슈퍼세균전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려나?)의 규칙을 응용한 것으로 자신의 판넬이
상대 판넬 가운데 끼게 되면 전부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때문에 갑자기 전세가 역전되는 경우가 많아 강자가 무조건 승리한다는 법이
없다. 특히나 파티게임과 같이 여럿이 하는 게임은 한 명이 독주해버리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이는 어느 정도 수준차이가 난다 하더라도 서로
어울려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점에서 볼 때 매우 좋은 방식이다.

기본룰은 게임에서 이겨 많은 칸을 차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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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요소가 적절히 가미되어 실력차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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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시의 룰을 응용한 시스템.
단숨에 역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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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 땅을 많이 가진 쪽이 파괴될 확률이 높다.
꼴찌 것이 파괴되면 애도를....
원작을 최대한 반영한 그래픽
루피일행(원피스의 주인공)이 여행을 출발해 최근의 그랜드라인의 항해까지 오면서 지나왔던 장소나 인물을 최대한 활용한 화면을 보고 있으면
제작사의 정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캐릭터는 비정상적으로 길쭉했던 모습이 아닌 SD캐릭터로 변했지만 SD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귀여움이
잘 살아 있어서 그리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많은 캐릭터들이 SD화된 것을 보는 것도 일종의 별미랄까? 그리고 주요 모험의
무대가 되었던 해상 레스토랑 바라티에, 눈 덮인 드럼성, 왕국 알라바스타, 공중도시 스카이피아 등 원작을 좋아하던 사람에게 익숙한 배경이
등장한다. 또한 파티게임으로써 완성도가 높아 일반 게이머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요, 팬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필자도 원작을 즐긴 사람이다보니 각종 미니게임을 즐길 때마다 적재적소에 배치시킨 캐릭터나 배경들을 보며 "그걸 이런
식으로 사용하다니"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다. 이 정도로 원피스의 세계관을 게임 속에 녹여낸 제작사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친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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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까지 게임에 응용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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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기억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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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도 귀엽게 잘 살렸다.
좋아! 한글화야~
음성까지는 아니지만 자막이 한글화되어 게임진행에 전혀 무리가 없다. 단순한 파티게임의 집합이긴 하지만 룰의 설명이나 카드를 뽑고
이벤트대화 등이 있기에 한글화는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에 설명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니 이 이상 진입장벽이
낮은 게임이 어디 있으랴! 파티게임이라는 명목상 여럿이 함께 즐기는 게임이니 만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게 적응하여 즐길 수 있는 점은
훌륭한 부분이다. 한글폰트나 번역의 퀄리티도 좋으니 언어에 대한 문제는 살포시 접어두기 바란다.

한글이기 때문에 게임규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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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폰트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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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을 만족시킬 수만 있다면...
도입부에 말했듯이 즐길 사람과 멀티탭, 패드4개가 준비되었다면 정말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이 조건을
만족시킬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점인데... 혼자서 시스템을 구축하긴 힘들지만 국내에 플2의 보급률이 꽤 되는 편이니 반 친구들을 모아
파티를 만들 수 있다면 돈을 보태 멀티탭과 원피스 해적 카니발을 구입하여 함께 즐겨보자. 분명히 아름다운(?)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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