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맨이 돌아오긴 했으나...
돌아온! 수퍼맨~
요즘 들어 영화가 나오면 그것과 연계를 해서 게임으로 제작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전 8비트나 16비트 32비트 게임기가 주
무대였던 시절에도 어느 정도 있었지만 요즘과 비교하자면 정말 드물게 나온 수준이었다.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게임에서 영화와 똑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래픽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지금은 많은 영화가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영화 뺨치는 화려한 화면으로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요즘은 판타지나 히어로물은 영화가 어느 정도 인기 있으면
게임으로 나오는 경우가 정말 많다. 가장 좋은 예가 엑스맨과 스파이더맨 그리고 반지의 제왕이다)오늘 필자가 소개할 게임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가장 강력한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는 수퍼맨을 부활시킨 영화 수퍼맨 리턴즈를 게임화한 동명의 게임이다. 수퍼맨에 대해 잠깐 얘기하자면 지금
40~50대가 된 어른들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아 있는 슈퍼 히어로다. 이 수퍼맨은 1980~90년 사이에 엄청난
인기를 누리다가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리브가 척추 부상을 입게 되면서 수퍼맨 4 이후로 맥이 끊겼다. 하지만 최근 브랜든 라우스라는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하면서 수퍼맨 리턴즈라는 이름으로 다시 부활했으며, 게임으로도 등장했다. 오랜만에 부활한 수퍼맨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인지 영화의 흥행도 명성만큼 대단하지는 못했는데 게임 역시 그다지... 이 게임에 대해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안습'이다.

수퍼맨 리턴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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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게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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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메트로폴리스를 지켜라!
수퍼맨 리턴즈 게임의 목적은 메트로폴리스를 지켜내는 것이다. 사실 공식 설정에 따르면 수퍼맨은 지구의 인간을 지키기 위해 수퍼맨의
아버지인 조엘이 크립튼 행성에서 지구로 보내는 것으로 되어있다. 즉, 원래는 지구 전체를 지키는 것이 목적인데, 엄청나게 방대한 지구 전체를
표현한다는 것도 무리이고 영화에서도 거의 메트로폴리스를 지키는 부분만 나오기 때문에 아마도 메트로폴리스를 중심으로 게임을 구성했을 것 같다.
그렇다고 불만은 가지지 말자. 이 메트로폴리스만 해도 어마어마한 크기기 때문에 날아다니기 충분하니 말이다. 어쨌든 이 메트로폴리스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하나씩 진압하면서 경험치를 쌓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메트로폴리스는 엄청나게 광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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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처리하면
이렇게 경험치를 습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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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악한 시스템과 완성도
수퍼맨 리턴즈는 영화를 모태로 하여 제작된 게임인데 비하여 게임의 시스템이나 스토리를 풀어가는 과정, 그리고 완성도가 정말 처절하리만큼
조악하다. 그 이유에 대해 몇 가지 얘기해보면 첫번째로는 게임이 진행되어 가는 과정이 엄청나게 단조롭다는 것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한 다음
첫 번째 미션이 끝나면 메트로폴리스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메트로폴리스에서는 딱 3종류로 게임이 진행되는데 하나는 불이 난 건물을 수퍼맨의
초능력을 이용해 진화하는 것, 또 하나는 일반 몬스터나 악당들과 싸우는 것, 마지막 하나는 보스급 캐릭터와 대결하는 것이다.(엄밀히 따지자면
몬스터나 악당과 싸우는 것과 보스급 캐릭터와의 대결, 이렇게 두가지로 분류될 수도 있다)이렇게 이 3가지가 계속해서 반복되어 진행되는데 그
지루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필자가 플레이하면 계속해서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하길 기대했지만 게임이 끝날 때까지 결국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이렇게 불끄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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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전투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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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으로 보스와 전투도 가끔 있다
두 번째 이유를 얘기하자면 수퍼맨의 기술이 엄청나게 허접하다는 것이다. 일반 액션게임에서는 대부분 기본기와 필살기가 있다. 수퍼맨 리턴즈는 기본기와 필살기 대신 초능력과 격투로 나눠지는데 이 격투부분과 초능력 부분이 정말 처절하다. 격투의 경우에는 지상과 공중으로 나눠져 있는데 지상의 경우는 그럭저럭 어느 정도 쓸만한 기술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공중에서는 날아가서 몸통 박치기를 하는 수준에 불과해 정말 액션게임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초능력의 경우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화염계, 바람계, 얼음계, 이렇게 세가지가 나오는데 그다지 특출난 연출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그냥 쏜다는 기분밖에 들지 않는다. 초능력이면 뭔가 초능력 다운연출이라던가 성능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어쨌든 이런 기술들을 보고 있자면 정말 대충 만든 티가 팍팍 난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지상에는 이런 기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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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술 등 쓸만한 것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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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서는 몸통박치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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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 외에는 쓸만한 기술이 없다
세 번째 이유는 시점과 조작성이 상당히 불편하다는 것이다. 수퍼맨의 시점은 왼쪽 아날로그로 처리가 되며 오른쪽 아날로그는 움직이는데 사용을 한다. 실제로 이 두 가지를 다 섞어 쓰지 않으면 게임자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며, 적응을 했다 치더라도 고속모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시점을 커버해줄만한 보조 시스템이 없기에 제대로 조작하기가 힘들다. 또한 적을 록온 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는 한데 이 기능은 적들이 스크린 안에 있어야만 잡히기 때문에 사용빈도가 극히 떨어진다. 특히 록온된 상태에서 고속 이동을 사용하게 되면 시점이 고속모드를 못 따라가기 때문에 록온이 풀려버려서 알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 버린다. 이 세 가지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불편한점이 있었지만 그것들은 자잘한 문제니 넘어가겠다. 이 세 가지만으로도 이 게임 정말 대충 만들었다는 것은 충분히 설명된다고 생각한다.

시점이 너무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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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나 마나 한 록온기능 아쉬운대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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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수준의 그래픽...
PS2버전의 수퍼맨 리턴즈의 그래픽은 XBOX360버전을 토대로 했기 때문에 다운그레이드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하드웨어의 성능상
다운그레이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지만 이 그래픽수준은 조금 심각하다는 느낌이다. 일단 건물이 건물같이 보이지 않는다. 왠지 모를 사각
박스들만 놓여있는 기분이다. 또한 지나가는 행인들도 그렇고, 자동차도 그렇고, 성의 없이 만든 느낌이 팍팍 티가 난다. 물론 엄청난 수의
건물과 행인들 그리고 이것저것 거리에 놓여있는 것들이 있어 많은 것이 표현되면서 프레임을 유지해야 하기에 PS2의 성능상 다운그레이드된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다른 부분에서 큰 실망을 했기 때문인지 이것 역시도 이해하고 넘어가기 싫어진다.

XBOX360버전의 그래픽은(출저는 XBOX360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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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퀄리티 이다.(출저는 XBOX360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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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버전의 그래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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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조악하다

영화에 이런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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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표현되었다.. 정말 같은 것 맞나?
한글화는 안됐지만...
PS2용 수퍼맨 리턴즈는 XBOX360처럼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 일단 영어음성에 자막이 없기에 왠만한 영어실력이 되지 않으면 알아듣기가
힘들다. 하지만 게임자체의 스토리를 알려주는 부분이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데다가 요즘 우리나라 게임시장의 축소로 인해 잘 팔리지
않을 게임은 한글화가 어렵기 때문에 한글화가 안 된 것이 오히려 당연한 느낌이다. 한글화가 안됐지만 그다지 아쉽지 않은 게임은 이 게임이
처음인 듯 하다.

한글화는 안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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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토리를 알만한 부분이 별로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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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나 안 되나 똑같은 것 같다
영화를 등에 업었지만...
수퍼맨 리턴즈는 영화에 나오지 않는 스토리 부분이 나오는 것과 메트로폴리스를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는 점만 생각하면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얘기했든 게임성과 액션성, 그리고 조작성과 그래픽까지 모든 것들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요소들은 좀 떨어지더라도 그냥 넘어가고 싶지만 건물 불끄기와 적들과의 싸움만 되풀이하는 게임진행은 정말 엄청나게 성의 없고 대충
만들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게임화 한 게임을 이때까지 꽤 많이 플레이 해봤지만 이번처럼 완성도가 떨어지는 게임은
처음인 것 같다. 필자가 첫 단락에서 얘기한 한단어로 '안습'이라는 이유를 이제는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결론은 절대 구입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차라리 다른 게임을 구입하던지 배불리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을 적극 추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