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2' 그동안의 부진 씻고 재도약 선언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많은 불만을 샀던 그라비티의 야심작 '라그나로크 온라인2'(이라 '라그2')가 명예 회복을 선언했다.

그라비티는 21일 서울 롯데월드에서 개최된 '그라비티 페스티벌2007'에서 '라그2'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라그2' 현재 상황 및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재 '라그2'는 지난 7월 10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서버 불안정 등 그동안 문제시 되던 사항들을 상당 부분 해결한 상태.

'라그2'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박영우 PD는 "아이템 능력치와 퀘스트를 초기화하는 등의 조치로 인해 몇가지 문제점이 생기기는 했지만 직업별 특성이 명확해지고, 게이머들간의 상대격차 감소했으며, 레벨업 시간이 조금 단축되는 등 그동안 심각했던 문제가 많이 해결된 상태"라며 "아직 남아있는 문제들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그라비티 페스티벌2007' 이후에는 그동안 '라그2' 게이머들이 원하던 콘텐츠가 다수 추가된다.

먼저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친구 추가 메신저 기능이 추가되며, '라그2'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시나리오 퀘스트도 업데이트된다.

특히 시나리오 퀘스트의 경우 그동안 도망다니기만 했던 '수상한 소년'이 퀘스트를 부여하고 그 퀘스트를 인스턴트 던전에서 해결하는 형태가 되며, 후반부로 갈수록 더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해 더 심도있는 시나리오가 전개되게 된다.

박영우 PD의 발표에 따르면 메신저 기능은 7월말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시나리오 퀘스트는 현재 프론테라 지역(20~30레벨)까지 준비된 상태다. 시나리오 퀘스트 업데이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메신저와 시나리오 퀘스트 업데이트 이후에는 '시나리오 퀘스트의 강화' '타종족 추가' 'PVP 등 게이머들의 대결 요소', 이렇게 3가지 요소를 중점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타종족 업데이트는 '엘종족' 이후 '디마고 종족' 순으로 기존 종족의 직업 추가와 병행해서 진행된다.

박영우PD는 "그동안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모두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떠나신 분들도 다시 돌아와서 만족할만한 좋은 게임으로 만들려고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 그동안 '라그2'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상당히 많았다. 어떤 것들이 있었고,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나?

A : 서버불안정, 미구현 사항, 버그 등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많았으며, 레벨업이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10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며, 그로 인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퀘스트 해결을 쉽게 하기 위해 몇몇 NPC들의 위치를 임시로 변경하는 등 게이머들의 편의성을 최대한 배려하고 있으니 점점 나아질 것이다.

Q : 게이머들의 신뢰를 너무 많이 잃은 것 같다.

A : 오픈 베타 테스트에 들어가면서 게임을 더 좋게 만들려도 하다보니 의도하지 않았던 문제점이 많이 발생했다. 이번 패치로 인해 시스템 전반을 건드려야 하는 문제점은 대부분 해결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문제가 생기더라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Q : 7월 10일 패치로 아이템 능력치가 초기화된 이후로 아이템 드랍율이 너무 낮다는 의견이 많다.

A : 패치 이전에 아이템 드랍율이 너무 높아 조금 낮췄는데 생각보다 많이 낮춰진 것 같다. 수정할 예정이다.

Q : 게이머들이 돈이 모자라서 아이템을 구입하기 힘들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A : 원래 아이템은 상점에서 구입하는 것보다는 사냥과 퀘스트를 통해 얻도록 설정되어 있는데, 아이템 초기화로 인해 게이머들이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입하게 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다. 그리고 아이템 드랍율이 낮아진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이 시기가 지나고 드랍율이 상향 조정되면 다시 안정화될 것이다. 게임 내에 돈이 많이 풀리면 아이템 물가가 지나치게 올라가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정도 수준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Q : 떠나간 게이머들을 되돌아오게 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가?

A : 돌아오게 하려고 특별한 준비를 하는 것보다는 문제점 해결 및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원래 '라그2'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게임이 재미있어진다면 자연스럽게 돌아오실 것이다.

Q : '라그2'의 핵심이 시나리오 퀘스트라고 했는데 어느정도 준비된 상태인가?

A : 현재는 프론테라 지역(레벨 20~30)까지 준비된 상태다. 원래는 메신저 기능과 같이 업데이트 할 예정이었으나, 비주얼적인 측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많아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 현재 '라그2'가 해외 8개국에 진출했는데, '라그1'의 경우 해외에 진출하면 로컬라이즈 작업 때문에 국내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라그2'도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거 아닌가?

A : '라그2'는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노리고 만들어진 게임이니만큼 그런 부분에 대해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다. '라그1'처럼 로컬라이즈 작업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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