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를 위한 최고의 게임
PSP로 등장한 국민 대전 게임
아케이드 게임 센터에서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가 아직도 인기를 끌고 있고 세가의 버추어 파이터가 최초의 3D 대전 게임이라고
이름을 날리고 있을 때 홀연히 구석에 등장한 게임이 하나 있었다. 제작 회사는 팩맨으로 유명한 남코. 버추어 파이터 보다는 조금 좋은
그래픽과 팡팡~ 터지는 타격 마크. 사실적인 모습이지만 로봇도 있고 곰도 있고 이상한 머리(?) 스타일의 아저씨가 보스로 등장한 그 게임.
바로 버추어 파이터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대전 게임 역사를 새로 쓴 철권이다. 철권 시리즈가 국내의 게이머들에게 알려지는데는 버추어
파이터 보다 시원한 타격감과 독특한 캐릭터, 키 조합을 통한 10단 콤보와 적을 공중에 날린 후 사정없이 때리는 공중 콤보 등 2D 대전
게임이나 타 대전 게임에서 보기 힘든 다수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큰 몫을 했다. 이후 헤이하치의 복수극을 그린 철권 2, 이제는
아들까지 합류해서 설치는 철권 3, 갑작스럽게 변한 시스템 덕에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한 철권 4, 아직도 아케이드에서 눈물 나게 필자의 돈을
삼키는 철권 5까지 오락실과 안방을 넘나들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이 철권이 휴대용 기기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그것이 바로 오늘
살펴볼 PSP용 대전 게임 철권 다크 리저렉션(이하 철권DR)이다.

신 캐릭터 리리의 앙증맞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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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도 삼보를 베이스로한 드라고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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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익숙한 캐릭터가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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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은 아케이드 그대로
완벽이식.. 아니 120% 확장 이식이다!
콘솔 게임이 휴대용 게임기로 등장한다고 생각하면 대부분 그래픽 수준이 낮춰지거나 무언가 빠진 상태로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PSP가 휴대용기기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하긴 하지만 PS2의 성능과는 비교할 수 없지 않는가! 그러나
철권DR은 가정용 이식의 스페셜리스트 남코의 작품답게 상식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픽과 로딩도 전혀 흠 잡을 수가 없는
수준이고 도장을 하나씩 격파하면서 진행해가는 느낌의 철권 도장 모드와 여러 가지 대전 방식을 통해 최고 점수를 노리는 어택 모드,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보너스 게임 모드 등 풍성한 볼륨을 자랑하고 있다.
철권 도장 모드는 버추어 파이터 4 에볼루션에서 등장한 퀘스트 모드와 비슷한 모드로 여러 도장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조건의 적들을 하나씩
격파해가면서 최강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모드이다. 특히 대전 상대가 되는 고스트들은 실제 존재하는 사람들의 움직임 및 패턴을 적용 시켰기
때문에 실제 대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고스트들은 인터넷을 통해 다운 받으면 더욱더 다양해진다. 다양한 조건으로 승리를
해야 하는 어택 모드는 어떻게 보면 난이도가 높은 연습 모드와 흡사하다고 느껴진다. 어택 모드에는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엔딩을 보는 가를
통해 승패를 가리는 타임어택 모드와 한 개의 게이지로 몇 명을 격파하는지를 보는 서바이벌, 자신이 얼마나 때리는가에 따라서 획득하는 코인이
증가하는 골드러시 모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에서 골드러시는 콤보 연습 용으로 아주 좋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게임 모드에서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 콘솔 버전에서 보너스 게임으로 등장해 시간 때우기와 점심 내기용으로 큰 인기를 끈 철권 볼링 모드와 화면상에 나오는 커맨드를 얼마나
빨리 입력하는가를 겨루는 커맨드 어택 모드이 등장한다. 철권 볼링 모드는 이전 것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으니 그냥 넘어가고 커맨드 어택
모드는 계속적으로 나오는 커맨드를 모두 클리어하면 끝나는 모드로 연습이 좀 많이 필요하다. 흔히 말하는 국민 콤보도 해야 하므로 단타
커맨드만 알고 있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새롭게 추가된 신 캐릭터들의 엔딩이나 새로운 기술, 새롭게 리뉴얼된 스테이지,
추가된 아이템 등 많은 부분이 개선, 추가됐다.

골드러시 플레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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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격파가 목적인 도장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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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때우기 용 볼링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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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다양한 모드가 가득하다
아케이드와 비교 비교!
막상 추가된 점이 많다고 해도 실제로 아케이드와 얼마만큼의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한 점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철권 마니아가 아니라서
엄청나게 비교해주거나 기술을 하나 하나 체크해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간단하게 몇 가지만 짚어보겠다.(주로 단점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은 그래픽이다. PSP용 철권DR의 홍보 문구를 보면 60프레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승리포즈,
패배포즈 때 프레임이 현저히 저하된다. 그리고 이벤트 화면에서 캐릭터의 로딩에 따라 잠깐 캐릭터가 보이지 않거나 새롭게 화산 버전으로 등장한
진파치와 싸울 때 잠시 느려지는 경우가 있으며, 일부 발가락과 뒷모습 등이 조금 밋밋하게 표현됐고 이벤트 화면에서 얼굴 부분에만 고해상도로
해 어색하게 보이는 부분도 다소 있다. 물론 이것은 아케이드 버전과 비교했을 때의 얘기다. 단순히 PSP용 철권DR만을 놓고 보자면 대전
중에 프레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히트마크나 배경, 풀 등도 섬세하게 제작돼 있어 PS2용 철권 5와 거의 흡사한 느낌이다. 솔직히
PSP로 이정도의 그래픽이 나온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그리고 조작 부분도 많은 차이가 있다. 이것은 PS2용 철권 시리즈도 마찬가지인 문제인데 아무래도 PSP 쪽이 좀 더 심하다. PS2용 듀얼
쇼크는 단순 입력장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조작감을 최대한 살린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PSP는 모든 것을 하나로 해결해야 하는 휴대용
게임기이라서 조작감을 어느 정도 희생시킬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키 조작은 PS2와 일치하기 때문에 PS2용 철권 시리즈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별다른 무리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아케이드 센터에서처럼 고급 콤보를 마음껏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엄지 손가락
하나로는 몇 프레임 안에 4개의 공격 버튼을 마음껏 누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두 손가락 정도를 버튼 위에 올려놓고 플레이하게
되는데 이렇게 플레이하면 화면이 흔들리거나 키를 제대로 누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엄지손가락과 단축키를 적용시킬 수 있는 L,R 트리거
버튼으로 조작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것 역시 불편하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동을 담당하는 십자키가 어느 정도 괜찮은 조작감을 보여준다는 것.
물론 그냥 십자키 자체만을 놓고 보면 저~~~~엉말 불편하지만 동봉된 어댑터를 붙이고 조작하면 할만하다.(붙이면 모양새가 그다지 좋지 않지만
다른 게임을 할 때도 정말 편해진다)뭐 필자는 도저히 불가능이라고 생각하는 DJ맥스 8버튼도 자유자재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철권DR도 아케이드 센터만큼 완벽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테지만 적어도 이런 뉴타입이 아닌 일반인이라면 PSP라는 점을 감안하고
플레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연습 모드를 통해 단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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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면에서 프레임이 떨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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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처럼 랭킹과 계급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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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커맨드는 정말 안나간다
네트워크 대전을 통한 풍성한 대전 플레이 지원
이건 아마도 국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할 요소일 것 같다. 철권DR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대전 방식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철권이 없는 친구에게 일부 기능을 전송해서 게임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쉐어링 모드와 근접해 있는 PSP와 통신 연결을
해 1:1로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에드혹 모드,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철권을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 모드 등 특정 조건만
만족시킨다면 언제 어디서든 다른 사람과 함께 철권DR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쉐어링 모드는 철권DR UMD가 없는 사람과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제한도 없으며, 같은 캐릭터를 사용할 경우 로딩도 없어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철권DR를 PSP 최고의 접대
게임으로 만들어주기 충분하다. 에드혹 모드는 지하철이나 특정 장소에서 굉장한 매력을 발휘한다. 필자도 장난 삼아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 배틀
로비에 접속해봤는데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접속률도 좋고 한번 접속되면 웬만해서는 접속이 끊어지거나 느려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없었다. 인터넷 모드는 대전 모드까지는 아니지만 자신들의 고스트를 제작해 철권 서버에 올려놓거나 랭킹을 체크하는 등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내려 받은 고스트는 쉐어링이나 에드혹 모드를 통해서 타 PSP로 전달할 수 있으니 인터넷이 되지 않더라도
되는 친구에게 부탁해 최신 데이터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

로비에 접속 중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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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이 거의 없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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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접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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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만들었다면 접속할 수 있다
그 밖에 어떤 점들이?
이 외에 상당히 짧은 로딩과 한글화 등 다양한 장점을 추가로 만날 수 있다. 철권 시리즈의 백미인 엔딩 무비 역시 고화질 CG로
담아냈으며, 동영상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시어터 모드도 대폭 개선되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은 간단하게 돈을 주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돼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다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게임 내에 존재하는 모든 BGM을 들을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때 등장하는 쿠마의 요상한 댄스는 무조건 봐야 할 장면. 여하튼 이래저래 단점이 거의 없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동영상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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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는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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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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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오랜만에 등장한 또 하나의 수작
PSP로는 더 이상 즐길 게임이 없는 사람,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것에 질린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타이틀이 바로 이번에 등장한 철권DR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철권 특유의 엄청나게 많고 어려운 기술과 다른 사람과 즐겨야만 재미있는 대전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약간 꺼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친절한 연습모드와 혼자서도 즐거운 도장 모드, 그리고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쉐어링, 에드혹 모드 등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주기 충분하다. 현재 PSP로 즐길 타이틀이 없는 상황이라면 가장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절대 노려서 찍은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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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재미있는 캐릭터 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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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격투기 인 듯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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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캐릭터 볼륨으로 승부